미국의 아티장 치즈를 비롯, 가볍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섬세하고 다양한 치즈를 소개합니다:)
아마도 이 구성은, 67soho Paring에서만 만나보실 수 있을 거에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미식의 도시 뉴욕에서 미국에서 사랑받는 치즈를 소개하게 되어 정말 의미가 깊네요. 제가 늘 사랑해온, Sartory, Point Reyes,Sierra Nevada같은 아티장 치즈를 비롯하여, 원래 투박한 모짜렐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던 BelGioios같은 미국의 수퍼에서도 가장 많이, 흔하게 집어들 수 있는 치즈를 함께 모아, 이렇게 치즈 기획 페어링으로 선보이게 되어 너무너무 기쁩니다.
사실 꽤 추운 올해 초,미국 유제품 협회와 미국의 다양한 치즈를 소개하게 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서로 주고 받을때만 해도, 제가 이렇게 연말에 뉴욕에 오게 될지, 그리고 협회와 이미 67소호 메뉴 협업을 한 적은 있으나 이렇게 치즈를 소개하고 판매하게 될 지는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제가 미국 치즈에 대한 애정과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더 생생하게 치즈를 소개해 줄 수 있게 되어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제가 미국에 들락거린 지는 꽤 되는데, 사실 치즈를 좋아해도, 마트에 가서 대략 제 취향의 치즈를 골라 사오기만 했지, 미국 치즈의 세계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게다가 저의 이번 미국행은 정말 오랜만의 일이었거든요.
이번에 뉴욕에 와서 정말 눈에 보이는 치즈가게란 치즈 가게는 다 들어가보고, 사실 올 초부터 퀄리티있고 훌륭한 미국 아티장 치즈들을 맛보면서, 미국의 많은 농장에서, 좋은 우유로 정말 유럽 못지 않은 맛있는 치즈를 만들고 있단 걸 알았을때 정말 가슴이 뛰더라고요, Vermont Creamery, Beechers Cheese Company, Rogue Creamery, Fiscalini Farmstead Cheese등등 열거하기에도 너무 많은 이 치즈들이, 국내에서도 대중화 되려면 누군가는 알려야하지 않을까하는 본질적인 고민에서부터 출발해서, 이제는 한국 수퍼 마켓에서도 다양한 치즈 셀렉션을 맛볼 수 있는 날을 꿈꾸면서,궁금한 치즈를 마음껏 경험 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국치즈는 우리가 어릴때부터 먹던 노랑색 체더치즈나 슈레드 피자치즈 정도라는 생각은 완전한 착각이었어요. 아직 이 치즈들은 들어오지 조차 않았지만, 아직도 여러분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미국의 아티장치즈들이, 국내에도 유통이 되고 있단 사실은 너무도 감사한 일이죠.
다양한 치즈가게 구경하기
어떤 치즈들을 소개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여러분들이 대중적으로 호불호 없이, 다들 좋아할 맛의 아티장치즈 세 가지와 누구에게나 무난하고 다양하고 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벨지오이오소라는 브랜드의 제품은 유통이 되지만 주로 모짜렐라 치즈와 그 형제들 말고는 다양한 라인업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제가 특별히 엄선한 세가지 종류의 벨지오이오소 치즈를 함께 소개하게 되었어요.
왼쪽부터, 블루치즈 크럼블, 스낵 파마산, 프로방스 토마, 발사믹 벨라비타노, 해치칠리, 그리고 쉐이브드 파마산 이렇게 6가지 종류입니다.이 여섯가지 모두 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이렇게 한데 모아 근사한 치즈 플레이트를 완성할 수도 있고요. 각각 유니크한 특색들을 가지고 있어요. 제가 차근차근 설명해 볼께요!
제일 처음에 소개해드릴 치즈는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Sartory의 BellaVitano, Balsamic입니다.
사실 사토리 치즈 시리즈는 이전에도 제가 소개해드린 적이 있어 아마 기억을 하실 거에요. 벨라비타노 치즈는 이제껏 제가 먹어본 치즈 중에서 가장 매력이 가득한 치즈들 중의 하나입니다. 파올로 사토리가 이민자로서 미국에 정착하며, 이탈리안의 전통을 살려 만든 이 아티장치즈는 어떻게 보면 발효된 단맛이 가득한 질좋은 파르메지아노 레지아노 치즈의 맛도 가지고 있고 정말 잘 숙성한 빈티지체다의 뉘앙스도 가진 정말 오묘한 맛의 치즈입니다, 저는 두 치즈다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마치 이 두 치즈의 장점만 골고루 가져다 놓은 것 같은 벨라비타노의 치즈 시리즈들을 매우 좋아하는데요. 이 치즈가 참 재미있는게, 에스프레소,샤도네이,멀롯,위스키 같은 다양한 종류를 선보이고 있어요. 원형인 골드 벨라비타노의 외피에 발사믹식초, 샤도네이, 위스키 같은 리퀴드를 발라가며 숙성해, 그 특유의 풍미와 향이 잘 살아있죠.
코를 킁킁대고 향을 맡아보면, 정말 섬세하게 비니거의 향이 나요. 하지만 진득하고 입안에 캐릭터를 강하게 입히는 발사믹식초의 강렬함보다는 은은한 발사믹 뉘앙스가 풍기는 정말 세련되고 고급진 치즈죠
글을 쓰다보니 넘 먹고싶어져서 일단 냉장고에서 가져와 보스크페어와 먹어봅니다. 우와…….진짜 말잊못…이 발사믹 벨라비타노는 마치 핸드메이드로 잘 만든 고급진 카라멜을 먹는 듯한 기분이에요. 은은하고 부드러운 산미와 잘 숙성된 단맛, 그리고 질좋은 우유와 크림으로 만든 버터를 먹는 듯한 풍미…이렇게 간단한 간식으로 활용하거나 와인과 술하고 페어링하면 별다른 재료 없이도 근사하고 맛있는 치즈플레이트를 만들 수 있죠. 제 생각에 이 치즈는 샤퀴테리하고도 잘 어울리고 크렌베리나 데이츠 말린 것들, 피스타치오 그리고 한국엔 서양배가 없으니 새콤하고 아삭한 겨울사과와 잘 어울릴 것 같아요.
허니와도 물론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고요.
샤퀴테리와도 잘 어울리는 맛이라 함께 즐기셔도 좋을 것 같아요.
블랙베리하고도 꽤 잘어울리는 조합이었는데, 다양한 과일들과 두루두루 매칭하시기 좋을거에요:)
그런데 최고는, 얇고 바삭한 웨이퍼에 치즈 조금,샤퀴테리 조금 찣어올리고, 거기에 퀸스페어&오렌지 페이스트를 올려 먹는 거였어요. 프로슈또와 치즈의 짭잘하고 진한 맛이, 덤덤하고 담백한 웨이퍼와 달콤하고 상큼한 페이스트와 어우러지는 조합은 마치 삼합을 먹는듯,정말 최고의 밸런스! 한국에는 퀸스페어로 만든 제품을 찾기 힘드니까, 무화과잼이나 오렌지 마멀레이드를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허니로 활용하셔도 좋구요. 얇게 슬라이스해서 사과, 프로슈또, 루꼴라를 넣은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어도 너무 근사하구요!
와인하고 페어링해도 물론 맛있겠지만, 저는 어제 와인이 그다지 땡기지 않아 진에 오렌지쥬스와, 레몬즙을 살짝 넣어 칵테일을 만들어 즐겼는데, 정말 술 핑계로 해서 혼자 반이상을 먹었어요. 그냥 혼자서 웨이퍼와 프로슈또와 함께 반이상은 해치울 각이에요.
겨울에 이만한 호사가 없죠. 보사노바를 틀고, 맛있는 치즈와 샤퀴테리, 비스킷 몇조각 그리고 추위와 근심을 잊게해줄 약간의 술! 발사믹 벨라비타노는 위스키하고도, 맥주하고도, 심지어는 막걸리와도 페어링해도 맛있어요. 아마 여러분들도 너무 좋아하실 거에요!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치즈는 Point Reyes,Toma Provence 입니다. 캘리포니아의 청정한 자연과 함께 시작한 포인트레예스는, 이탈리아의 이민자 발도 자코미니 부부가 직접 키운 소의 신선한 우유로 아티장 치즈를 만드는 팜스테드 치즈로, 4대째 치즈 사업을 이어오고 있죠. 제가 이미 원형이 되는 토마치즈를 한번 소개해드린 것 기억나시나요? 트러플 토마치즈도 67소호에서 선보인적 있죠. 사실 슬쩍슬쩍 트러플향이 나는 트러플 토마도 좋아하지만,2019년 프랑스 남부를 떠올리게 하는 허브향이 가득한 토마 프로방스도 제가 너무 좋아하는 치즈랍니다.
이 치즈는 뿔레로티 향이 가득한 프랑스 남부의 엑성프로방스 시장입구를 기억나게 해요. 바질,세이보리,로즈메리,마조람,타임이 입안가득 풍겨,먹는 순간 몸과 마음은 공간 이동을 하게 되죠. 살짝 풍기는 뉘앙스가 아니라 입안에 넣는 순간 다양하고 풍부한 허브의 향이 퍼져요. 토마는 신선한 원유의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이 가득한 치즈인데, 토마의 본질적인 고소함과 부드러움은 잘 가지고 있으면서, 허브의 향이 다채롭게 퍼지며 신선한 여운을 가져다 주죠..
제가 언젠가 말씀 드렸듯, 토마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불에 녹여먹을 때 진가를 발휘해요. 특히 프로방스나 트러플처럼 다른 향이 가미된 치즈들은 녹았을때 더 풍부하고 진한향을 뿜어내죠.
전 이걸 리조또로 해먹었을때가 가장 좋았어요. 응용해서 뜨거운 볶음밥 위에 갈거나 얇게 슬라이스해서 올려도 좋을 것 같아요. 버섯을 넣은 심플한 리조또에, 듬뿍 갈아올리고 후추를 뿌려 먹었는데, 정말 눈물나게 맛있더라고요.
제가 미국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서, 사실 이 넓은 미국땅에서 아이러니 하게도 미국치즈를 구할 수 없는게 몇가지 있었어요. 이걸 찾으러 얼마나 많은 마켓들을 돌아다녔는지 몰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렇게 공구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너무 고마운 친구들 덕분이었어요. 웬디 @wendy.s 는 양지 @avec_claire_와 함께 직접 스타일링해서 제품 사진을 찍어주고, 저의 다정한 벗 영서는 @youngseocha 휴가가서 일부러 시간내 이렇게 그림도 그려주고,..
제가 이따위로 엉망으로 아이패드로 그려 보냈는데 정말 근사하게 완성해 보내주었어요!
안물안궁인데, 이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고, 더 빛날 수 있었나 꼭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나저나 저거 제가 아이패드 펜슬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 그냥 손가락으로 그린건데…..어떻게 하면 아이패드로 잘 그릴 수 있나요? 저 그림 못그리는 사람은 아닌데(라고 우겨봄😂) 어쨌든 리조토나, 파스타 특히 크리미한 파스타 있자나요. 크림에 진득하게 밍글이 되면 너무 많이 드시는 건 책임을 못집니다. 네 그럼요! ㅎㅎ
가장 쉽게 활용하실 수 있는 방법은 스크램블드 에그 만들때, 마지막에 넣고 살짝 뒤적여주면서 먹으면, 진가를 발휘하죠.
탕종식빵이나 크루아상에 올려 햄이나 차이브,베이컨등을 얹고 간단한 샌드위치를 만들 수도 있죠
허브가 아낌없이 콕콕 박힌거 보이시나요? 아마 이제껏 경험해본 치즈와는 확연히 다른 아티장치즈의 고급스러운 터치를 풍부하게 느끼게 되실거에요. 물론 그냥 드셔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프로방스 토마의 사진이 있으면 좋을텐데, 치즈 모습은 위에 껍질을 벗긴 컷과, 맨 위 썸네일의 그룹이미지 참고해주시고, 포장과 모양은 이렇습니다:)
연말이나 신년을 기념하면서, 건조육과 과일을 간단하게 곁들여 치즈 플레이트로 만들기에도 손색이 없을 거에요. 앤초비, 올리브,정어리,세미드라이드 토마토와 함께 치즈 플레이트를 완성해도 좋을거에요. 전 치즈 플레이트로 만들어 프로세코와 즐길때가 가장 맛있었어요.
세번째로 소개해 드릴 치즈는 Sierra Nevada의 Hatch Chile에요. 시에라네바다는 덴마크출신의 낙농업자 벤 그레게르센과 존 던돈이 창립한 아티장치즈메이커로 가족소유의 농장에서 갓 착유한 신선한 우유와 깨끗한 재료를 엄선해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합니다. 전통방식으로 소량만 생산하기 때문에 가볍고 섬세하고 부드러운 질감,풍부하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죠.300일 이상 방목해 자란 소의 원유에만 부여되는 그래지어 인증을 받은 우유로 만든 오리지널 시에라 잭에 해치페퍼를 넣은 치즈로 매운 느낌은 있지만 아주 강하지는 않고, 잭치즈 특유의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질감과 스모키한 향, 우유의 단맛을 조화롭게 가지고 있는 치즈에요. 제가 이 치즈를 처음 맛보았을때, 한국사람들이 정말 좋아하겠다 싶었죠.
이 치즈 역시 녹였을때 진가를 발휘해서, 전 이 치즈를 이용해 그릴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곤했어요. 버터를 듬뿍 두른 팬에 맛있는 식빵을 두툼하게 썰어 가운데 해치칠리잭을 듬뿍 넣고 무거운 냄비 뚜껑이나, 프레스로 눌러 그릴드치즈 샌드위치를 만드는거에요. 아메리칸 셰프에서 나왔던 것처럼요. 완성된 후 스리라차나 핫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오믈렛을 만들어도 좋고, 김소영 선생님이 추천하신대로, 김치전을 만들어 엄청 위에 갈아 올려먹기도 하고, 감자채를 얇게 썰어 마치 뢰스티를 만들듯이 굽고, 그위에 듬뿍 올려도 기절할 정도로 맛있죠. 이야기 하다보니 감자전위에 듬뿍 갈아올려 먹어도 맛있을거 같아요.(아 감자전 먹고싶다아! 김치전 먹고싶다아!😔)
토마도,해치칠리도 이런식으로 응용하실 수 있어요. 프라이팬에 대략 달걀 4-5개를 깨어넣고, 1/3정도 흰자가 익으면 군데군데 치즈를 얹어 주어요. 기호에 따라 후추,차이브,얇게 채썬 쪽파나 대파를 올려 드시면!!진짜 너무 맛있죠. 제가 영서에게 이 치즈 주면서 이렇게 먹어보라 했더니 어찌나 맛있다고 좋아하던지. 좋아하는 재료가 있으면 살짝 익혀 이런식으로 계란 요리를 해 먹어도 맛있죠. 어려울게 하나도 없어요!
해치칠리가 콕콕 박혀있는거 보이시죠? 치즈가 아무리 맛있어도, 특히 이런 부드러운 질감과 우유맛이 가득한 치즈들은 많이 먹으면 그 느끼함은 어쩔 수가 없는데, 해치칠리가 산뜻하게 맛을 잡아줘요. 이 치즈는 두루두루 다 좋아하실 그런 맛을 가지고 있어요! 아마 이 아티장 치즈들은, 이제껏 먹어보지 못한 유니크함이라는 측면에서도 그리고 치즈 입문자로서 너무 캐릭터가 강한 치즈는 두려운 분들에게도 단연코, 만족감이 높을 수준높은 미국치즈로 자리매김하게 될거에요:) 제가 이 치즈들을 시작으로 고트치즈, 블루치즈,라벤더치즈,스모크드치즈 등등 소개하고 싶은 치즈가 얼마나 많은데요!
-벨지오이오소 라인업-
부라타치즈와 모짜렐즈치즈 이외에 시중에서는 잘 만나보기 힘든 벨지오이오소의 치즈 라인업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얘네들이 그 자체로 스낵킹하거나, 드셔도 좋지만 다른 요리에 손쉽고 간편하게 응용하실 수 있는 것들만 모아봤어요. 신기하게도 이 치즈 라인업들은 뉴욕의 어느 마켓에 가서든 만나보실 수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치즈들 입니다. 그만큼, 이 곳 뉴욕에서도 인기가 많다는 이야기 겠죠.
제일 먼저 소개해드릴 치즈는 파마산 스낵인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치즈 중의 하나가 파르메지아노 레지아노라, 가끔 얇게 쉐이브해서 먹기도 해요. 사실 이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는 입안에서 녹을 때 사브레 부서지는 느낌이랄까, 그 발효된 단맛이 사브레 쿠키 먹을 때처럼 부서지듯 번지는데, 이 스낵킹 치즈는 그런 느낌 보다는 조금 단단하고, 말랑말랑한 질감이라 재미있어요. 맛은 파마산치즈의 발효된 단맛과 짭조름함을 골고루 가지고 있는데, 와인 자주 드시는 분들이나 혹은 야외로 나갈때 간편하게 하나씩 먹을 수 있어 좋죠. 무엇보다 좋은건 단백질 함량이 7그람이나 되어서, 운동하시는 분들이 입이 심심할 때 단백질 공급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거! 운동할 때, 한 두개씩 넣고 다니면서 먹어도 좋을거 같아요. 너티한 뉘앙스가 있어 베리류하고 먹거나, 체리하고도 잘 어울리고, 건조한 파인애플이나, 망고하고도 환상의 궁합을 이루죠.피치잼이나 망고처트니와 함께 드셔도 맛있어요. 스낵킹치즈 몇개랑 샤퀴테리, 과일조금, 그리시니나 치즈 트위스트 몇개만 정말 근사한 치즈 플레이트도 단숨에 만들수 있죠!
이 스낵킹 치즈는 와인하고도 잘 어울리지만, 맥주처럼 탄산이 있는 음료, 특히 산뜻한 IPA맥주와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다크한 에일, 심지어는 요즘 같은 계절엔 딱인 뱅쇼하고도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감자칩하고도 잘 어울려 치즈 플레이트 만들때 감자칩도 함께 내어 보세요. 간단한 조합인데 맥주하고도, 와인하고도 너무 맛있게 즐기실 수 있어요.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치즈는 쉐이브드 파마산이에요. 슈레디드 파마산은 많이 보셨겠지만, 아마 칼로 얇게 저민듯한 쉐이브드 파마산은 아마 많이 보시지 못했을 거에요.
전 이 얇게 저민듯한 파마산이 그렇게나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 얇게 저며져 입안에서 쫀득하게 씹히는 식감도 그렇고,열을가하면 반정도 녹는듯해서 라자냐 만들때나 알프레도나 카르보나라 같은 크림베이스의 파스타를 만들때 스윽 넣거나 토마토와 크림을 넣은 수프 위에 휘릭 올려주면, 너티하고, 감질맛 나는 파마산 치즈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죠. 입이 심심할때 스낵처럼 먹기에도 참 좋아요!
오늘 랍스터 비스크위에 듬뿍 얹어 먹었어요.콜드파스타 위에 얹어 먹거나, 맥앤치즈 위에 자유롭고 다채롭게 활용해 보세요. 최근에 가장 맛있게 먹었던 건 딸기, 시금치, 피스타치오를 듬뿍 얹은 내 맘대로의 조합 위에 이 쉐이브드 치즈를 올리고(여러 샐러드에 다채롭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발사믹 글레이즈를 듬뿍 뿌린 샐러드였어요. 오렌지를 얇게 저미고, 루꼴라는 샐러드 볼에 담고 레몬+화이트발사믹비니거+소금+올리브오일을 섞은 드레싱에 잘 버무린후 접시에 저민 오렌지+마리네이드한 루꼴라+쉐이브드 치즈의 조합으로 드셔도 맛있고요. 정말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치즈가 쉐이브드 치즈랍니다.
새우나 관자,오징어등의 해물을 버터에 굽고 레몬즙을 뿌리고 마지막에 쉐이브드 치즈와 함께 내어도 무지 맛있을 거에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치즈는 블루치즈 크럼블 입니다. 블루치즈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치즈 군 중의 하나에요. 이전에 포인트레예스의 치즈를 소개해드렸을때도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는데, 벨지오이오소의 블루치즈 크럼블은 진하고 콤콤한 오리지널 블루치즈보다는 좀 더 라이트하고 덜 콤콤한, 그래서 이런 종류의 치즈에 조금은 거부감이 있는 분들도,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좀 더 마일드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가진 치즈랍니다. 벨지오이오소의 치즈 마스터들은 이 블루치즈를 특별한 케이브에서 90일간 숙성 시키는데, 그래서 이 치즈들은 톡쏘는 맛과 깊은 풍미를 가졌죠. 그냥 드셔도 맛있고, 딸기같은 베리류와도 잘 어울려요. 크림에 믹스해서 갓 구운 스콘과 함께 먹어도 맛있고, 애플파이에 바닐라아이스크림을 한스쿱 올리고, 블루치즈와 꿀을 더해 먹어도 맛있고요. 갓 구운 감자에 블루치즈를 녹여 먹어도 별미랍니다. 크림이 들어간 파스타에 녹여 먹으면 깊고 진한 풍미의 디쉬로 완성되죠. 원래 블루치즈는 스테이크 고기와도 잘 어울리는데, 햄버거 고기패티위에 잔뜩 샌딩해서 녹여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어요.제가 블루치즈를 사랑하는 이유는 어떤 평범한 요리도 특별한 맛으로 끌어올려주기 때문인데 제가 이전에 피드에서 올렸던 것처럼 마요네즈나 생크림과 섞어 딥이나 드레싱을 만들고 사과,베이비 로메인같은 야채나 과일에 어울려 먹거나, 크루아상 속에 이 블루치즈 드레싱을 샌딩하고, 사과, 프로슈또나 햄을 넣어 맛있는 샌드위치로 즐기셔도 좋아요.
제가 이전에 히트쳤던 샐러드 중에, 야채를 깔고, 그 위에 그릴에 구운 천도복숭아를 얹고, 프로슈또를 찣어넣고,블루치즈를 부수어 넣고 크루통을 더해서 질좋은 발사믹 글레이즈를 뿌린 심플한 샐러드가 있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더라고요, 블루치즈는 사과나 천도복숭아같은 산미가 있는 과일과도 참 잘 어울려요. 오늘 점심엔 그릭요거트에 망고와 아보카도를 담고, 올리브 오일, 블루치즈 크럼블과 고수와 할라피뇨를 더해 먹었는데 정말 잘 어울리고 맛있더라고요, 파인애플과 코코넛칩,구운피스타치오와 블루치즈 크럼블을 토핑으로 해도 맛있구요!
이렇게 매력이 가득담긴 치즈를 한데 모아, 정말 종합 선물세트처럼 받아보실 수 있게 정성을 다해 기획하고 준비하였습니다. 아마 시중에서는 잘 찾아보기 힘든데다 이렇게 한번에 다 받아보실 수 있게 구성하기는 더더욱 어려울 거라 생각해요. 치즈들은 고급스런 블랙과 회색이 감도는 세련된 아이스 박스에, 지아미를 깔고 보내드리게 되어 아마 선물하시기에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2021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연말이나 2022년의 출발을 축하하는 신년에 가족과 친구들과 오손도손 모여, 맛있는 치즈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많은 분들이 이 맛있는 치즈들을 함께 드셔보시게 되면 좋은데, 연말이라 넉넉하게 아이스 박스 수량을 확보를 못해서 일단은 제한된 수량을 진행하고, 만약에 빨리 품절이 되거나, 반응이 좋으면, 박스를 구하는 대로 2차 공구도 한번 추진해볼께요. 아이스박스도 비싸고, 물류회사와 택배를 진행하는 거라, 사실 택배비도 만만치 않은데, 정말 가격 맞추느라 힘들었던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맛보고 행복하시면 좋겠어요.정말 가격은, 더 많은 분들이 이 행복한 경험을 누리시라고, 저엉말 욕심내지 않고 책정했습니다. 아마 이 가격은 최저가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이전처럼 누군가 제 가격을 무너뜨리려고 일부러 할인을하거나 가격을 내리지 않는 이상은요😊😘🥦🧀
자, 이제 공구에 대한 설명을 드릴께요!
공구품목: 치즈 총 6종
1.Sartory BellaVitano/Balsamic
2.Point Reyes Toma/Provence
3.Sierra Nevada/Hatch Chile
4. BelGioioso/Parmesan Power-full Snack
5. BelGioioso/Parmesan Freshly Shaved
6, BelGioioso/BlueCheese
공구기간 12/23~12/25
배송일자 12/27부터 순차배송
가격 68000원 고급스티로폼 택배박스, 배송비 포함
지금 시간 새벽 세시 전 이제 글을 마치고 부엉이같이 잤다가 한국 시간 9시(여기 시간 7시)에 다시 일어나야 해요.제가 요 며칠 사고도 있었고, 어지러운 중에,밤잠을 설쳐가며, 정말 열심히 준비한 컨텐츠와 기획인 만큼, 이 페어링이 잘되어서 미국치즈시장에 의미있는 한 획을 그었으면 좋겠어요. 시작은 이렇지만 또 누가 아나요? 대한민국 대표 미국 치즈 홍보대사가 되어, 대륙을 횡단하게 될지☺️제 꿈이 나중에 김소영 선생님이 계신 샌프란시스코로 날아가 선생님 치즈 만드시는 것도 보고 선생님과 함께 요리도 하게 되는 것인데, 제가 작은 발걸음이지만,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서, 정말 꿈꾸는대로 되면 좋겠어요. 이제 한국은 하루 뒤면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모두 행복한 성탄 보내시고, 한 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래봅니다. 늘 제 컨텐츠와 작업에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여러분너올 한해도 너무 감사했어요. 한국에 돌아가면, 여기서 흡수했던 많은 영감과, 감동을 가지고 2022년에는 더 재미있고 즐거운 미세세계로 여러분들을 초대하고 싶어요. 그럼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 미식의 도시 뉴욕에서 미국에서 사랑받는 치즈를 소개하게 되어 정말 의미가 깊네요. 제가 늘 사랑해온, Sartory, Point Reyes,Sierra Nevada같은 아티장 치즈를 비롯하여, 원래 투박한 모짜렐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던 BelGioios같은 미국의 수퍼에서도 가장 많이, 흔하게 집어들 수 있는 치즈를 함께 모아, 이렇게 치즈 기획 페어링으로 선보이게 되어 너무너무 기쁩니다.
사실 꽤 추운 올해 초,미국 유제품 협회와 미국의 다양한 치즈를 소개하게 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서로 주고 받을때만 해도, 제가 이렇게 연말에 뉴욕에 오게 될지, 그리고 협회와 이미 67소호 메뉴 협업을 한 적은 있으나 이렇게 치즈를 소개하고 판매하게 될 지는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제가 미국 치즈에 대한 애정과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더 생생하게 치즈를 소개해 줄 수 있게 되어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제가 미국에 들락거린 지는 꽤 되는데, 사실 치즈를 좋아해도, 마트에 가서 대략 제 취향의 치즈를 골라 사오기만 했지, 미국 치즈의 세계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게다가 저의 이번 미국행은 정말 오랜만의 일이었거든요.
이번에 뉴욕에 와서 정말 눈에 보이는 치즈가게란 치즈 가게는 다 들어가보고, 사실 올 초부터 퀄리티있고 훌륭한 미국 아티장 치즈들을 맛보면서, 미국의 많은 농장에서, 좋은 우유로 정말 유럽 못지 않은 맛있는 치즈를 만들고 있단 걸 알았을때 정말 가슴이 뛰더라고요, Vermont Creamery, Beechers Cheese Company, Rogue Creamery, Fiscalini Farmstead Cheese등등 열거하기에도 너무 많은 이 치즈들이, 국내에서도 대중화 되려면 누군가는 알려야하지 않을까하는 본질적인 고민에서부터 출발해서, 이제는 한국 수퍼 마켓에서도 다양한 치즈 셀렉션을 맛볼 수 있는 날을 꿈꾸면서,궁금한 치즈를 마음껏 경험 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국치즈는 우리가 어릴때부터 먹던 노랑색 체더치즈나 슈레드 피자치즈 정도라는 생각은 완전한 착각이었어요. 아직 이 치즈들은 들어오지 조차 않았지만, 아직도 여러분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미국의 아티장치즈들이, 국내에도 유통이 되고 있단 사실은 너무도 감사한 일이죠.
다양한 치즈가게 구경하기
어떤 치즈들을 소개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여러분들이 대중적으로 호불호 없이, 다들 좋아할 맛의 아티장치즈 세 가지와 누구에게나 무난하고 다양하고 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벨지오이오소라는 브랜드의 제품은 유통이 되지만 주로 모짜렐라 치즈와 그 형제들 말고는 다양한 라인업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제가 특별히 엄선한 세가지 종류의 벨지오이오소 치즈를 함께 소개하게 되었어요.
왼쪽부터, 블루치즈 크럼블, 스낵 파마산, 프로방스 토마, 발사믹 벨라비타노, 해치칠리, 그리고 쉐이브드 파마산 이렇게 6가지 종류입니다.이 여섯가지 모두 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이렇게 한데 모아 근사한 치즈 플레이트를 완성할 수도 있고요. 각각 유니크한 특색들을 가지고 있어요. 제가 차근차근 설명해 볼께요!
제일 처음에 소개해드릴 치즈는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Sartory의 BellaVitano, Balsamic입니다.
사실 사토리 치즈 시리즈는 이전에도 제가 소개해드린 적이 있어 아마 기억을 하실 거에요. 벨라비타노 치즈는 이제껏 제가 먹어본 치즈 중에서 가장 매력이 가득한 치즈들 중의 하나입니다. 파올로 사토리가 이민자로서 미국에 정착하며, 이탈리안의 전통을 살려 만든 이 아티장치즈는 어떻게 보면 발효된 단맛이 가득한 질좋은 파르메지아노 레지아노 치즈의 맛도 가지고 있고 정말 잘 숙성한 빈티지체다의 뉘앙스도 가진 정말 오묘한 맛의 치즈입니다, 저는 두 치즈다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마치 이 두 치즈의 장점만 골고루 가져다 놓은 것 같은 벨라비타노의 치즈 시리즈들을 매우 좋아하는데요. 이 치즈가 참 재미있는게, 에스프레소,샤도네이,멀롯,위스키 같은 다양한 종류를 선보이고 있어요. 원형인 골드 벨라비타노의 외피에 발사믹식초, 샤도네이, 위스키 같은 리퀴드를 발라가며 숙성해, 그 특유의 풍미와 향이 잘 살아있죠.
코를 킁킁대고 향을 맡아보면, 정말 섬세하게 비니거의 향이 나요. 하지만 진득하고 입안에 캐릭터를 강하게 입히는 발사믹식초의 강렬함보다는 은은한 발사믹 뉘앙스가 풍기는 정말 세련되고 고급진 치즈죠
글을 쓰다보니 넘 먹고싶어져서 일단 냉장고에서 가져와 보스크페어와 먹어봅니다. 우와…….진짜 말잊못…이 발사믹 벨라비타노는 마치 핸드메이드로 잘 만든 고급진 카라멜을 먹는 듯한 기분이에요. 은은하고 부드러운 산미와 잘 숙성된 단맛, 그리고 질좋은 우유와 크림으로 만든 버터를 먹는 듯한 풍미…이렇게 간단한 간식으로 활용하거나 와인과 술하고 페어링하면 별다른 재료 없이도 근사하고 맛있는 치즈플레이트를 만들 수 있죠. 제 생각에 이 치즈는 샤퀴테리하고도 잘 어울리고 크렌베리나 데이츠 말린 것들, 피스타치오 그리고 한국엔 서양배가 없으니 새콤하고 아삭한 겨울사과와 잘 어울릴 것 같아요.
허니와도 물론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고요.
샤퀴테리와도 잘 어울리는 맛이라 함께 즐기셔도 좋을 것 같아요.
블랙베리하고도 꽤 잘어울리는 조합이었는데, 다양한 과일들과 두루두루 매칭하시기 좋을거에요:)
그런데 최고는, 얇고 바삭한 웨이퍼에 치즈 조금,샤퀴테리 조금 찣어올리고, 거기에 퀸스페어&오렌지 페이스트를 올려 먹는 거였어요. 프로슈또와 치즈의 짭잘하고 진한 맛이, 덤덤하고 담백한 웨이퍼와 달콤하고 상큼한 페이스트와 어우러지는 조합은 마치 삼합을 먹는듯,정말 최고의 밸런스! 한국에는 퀸스페어로 만든 제품을 찾기 힘드니까, 무화과잼이나 오렌지 마멀레이드를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허니로 활용하셔도 좋구요. 얇게 슬라이스해서 사과, 프로슈또, 루꼴라를 넣은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어도 너무 근사하구요!
와인하고 페어링해도 물론 맛있겠지만, 저는 어제 와인이 그다지 땡기지 않아 진에 오렌지쥬스와, 레몬즙을 살짝 넣어 칵테일을 만들어 즐겼는데, 정말 술 핑계로 해서 혼자 반이상을 먹었어요. 그냥 혼자서 웨이퍼와 프로슈또와 함께 반이상은 해치울 각이에요.
겨울에 이만한 호사가 없죠. 보사노바를 틀고, 맛있는 치즈와 샤퀴테리, 비스킷 몇조각 그리고 추위와 근심을 잊게해줄 약간의 술! 발사믹 벨라비타노는 위스키하고도, 맥주하고도, 심지어는 막걸리와도 페어링해도 맛있어요. 아마 여러분들도 너무 좋아하실 거에요!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치즈는 Point Reyes,Toma Provence 입니다. 캘리포니아의 청정한 자연과 함께 시작한 포인트레예스는, 이탈리아의 이민자 발도 자코미니 부부가 직접 키운 소의 신선한 우유로 아티장 치즈를 만드는 팜스테드 치즈로, 4대째 치즈 사업을 이어오고 있죠. 제가 이미 원형이 되는 토마치즈를 한번 소개해드린 것 기억나시나요? 트러플 토마치즈도 67소호에서 선보인적 있죠. 사실 슬쩍슬쩍 트러플향이 나는 트러플 토마도 좋아하지만,2019년 프랑스 남부를 떠올리게 하는 허브향이 가득한 토마 프로방스도 제가 너무 좋아하는 치즈랍니다.
이 치즈는 뿔레로티 향이 가득한 프랑스 남부의 엑성프로방스 시장입구를 기억나게 해요. 바질,세이보리,로즈메리,마조람,타임이 입안가득 풍겨,먹는 순간 몸과 마음은 공간 이동을 하게 되죠. 살짝 풍기는 뉘앙스가 아니라 입안에 넣는 순간 다양하고 풍부한 허브의 향이 퍼져요. 토마는 신선한 원유의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이 가득한 치즈인데, 토마의 본질적인 고소함과 부드러움은 잘 가지고 있으면서, 허브의 향이 다채롭게 퍼지며 신선한 여운을 가져다 주죠..
제가 언젠가 말씀 드렸듯, 토마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불에 녹여먹을 때 진가를 발휘해요. 특히 프로방스나 트러플처럼 다른 향이 가미된 치즈들은 녹았을때 더 풍부하고 진한향을 뿜어내죠.
전 이걸 리조또로 해먹었을때가 가장 좋았어요. 응용해서 뜨거운 볶음밥 위에 갈거나 얇게 슬라이스해서 올려도 좋을 것 같아요. 버섯을 넣은 심플한 리조또에, 듬뿍 갈아올리고 후추를 뿌려 먹었는데, 정말 눈물나게 맛있더라고요.
제가 미국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서, 사실 이 넓은 미국땅에서 아이러니 하게도 미국치즈를 구할 수 없는게 몇가지 있었어요. 이걸 찾으러 얼마나 많은 마켓들을 돌아다녔는지 몰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렇게 공구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너무 고마운 친구들 덕분이었어요. 웬디 @wendy.s 는 양지 @avec_claire_와 함께 직접 스타일링해서 제품 사진을 찍어주고, 저의 다정한 벗 영서는 @youngseocha 휴가가서 일부러 시간내 이렇게 그림도 그려주고,..
제가 이따위로 엉망으로 아이패드로 그려 보냈는데 정말 근사하게 완성해 보내주었어요!
안물안궁인데, 이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고, 더 빛날 수 있었나 꼭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나저나 저거 제가 아이패드 펜슬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 그냥 손가락으로 그린건데…..어떻게 하면 아이패드로 잘 그릴 수 있나요? 저 그림 못그리는 사람은 아닌데(라고 우겨봄😂) 어쨌든 리조토나, 파스타 특히 크리미한 파스타 있자나요. 크림에 진득하게 밍글이 되면 너무 많이 드시는 건 책임을 못집니다. 네 그럼요! ㅎㅎ
가장 쉽게 활용하실 수 있는 방법은 스크램블드 에그 만들때, 마지막에 넣고 살짝 뒤적여주면서 먹으면, 진가를 발휘하죠.
탕종식빵이나 크루아상에 올려 햄이나 차이브,베이컨등을 얹고 간단한 샌드위치를 만들 수도 있죠
허브가 아낌없이 콕콕 박힌거 보이시나요? 아마 이제껏 경험해본 치즈와는 확연히 다른 아티장치즈의 고급스러운 터치를 풍부하게 느끼게 되실거에요. 물론 그냥 드셔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프로방스 토마의 사진이 있으면 좋을텐데, 치즈 모습은 위에 껍질을 벗긴 컷과, 맨 위 썸네일의 그룹이미지 참고해주시고, 포장과 모양은 이렇습니다:)
연말이나 신년을 기념하면서, 건조육과 과일을 간단하게 곁들여 치즈 플레이트로 만들기에도 손색이 없을 거에요. 앤초비, 올리브,정어리,세미드라이드 토마토와 함께 치즈 플레이트를 완성해도 좋을거에요. 전 치즈 플레이트로 만들어 프로세코와 즐길때가 가장 맛있었어요.
세번째로 소개해 드릴 치즈는 Sierra Nevada의 Hatch Chile에요. 시에라네바다는 덴마크출신의 낙농업자 벤 그레게르센과 존 던돈이 창립한 아티장치즈메이커로 가족소유의 농장에서 갓 착유한 신선한 우유와 깨끗한 재료를 엄선해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합니다. 전통방식으로 소량만 생산하기 때문에 가볍고 섬세하고 부드러운 질감,풍부하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죠.300일 이상 방목해 자란 소의 원유에만 부여되는 그래지어 인증을 받은 우유로 만든 오리지널 시에라 잭에 해치페퍼를 넣은 치즈로 매운 느낌은 있지만 아주 강하지는 않고, 잭치즈 특유의 크리미하고 부드러운 질감과 스모키한 향, 우유의 단맛을 조화롭게 가지고 있는 치즈에요. 제가 이 치즈를 처음 맛보았을때, 한국사람들이 정말 좋아하겠다 싶었죠.
이 치즈 역시 녹였을때 진가를 발휘해서, 전 이 치즈를 이용해 그릴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곤했어요. 버터를 듬뿍 두른 팬에 맛있는 식빵을 두툼하게 썰어 가운데 해치칠리잭을 듬뿍 넣고 무거운 냄비 뚜껑이나, 프레스로 눌러 그릴드치즈 샌드위치를 만드는거에요. 아메리칸 셰프에서 나왔던 것처럼요. 완성된 후 스리라차나 핫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오믈렛을 만들어도 좋고, 김소영 선생님이 추천하신대로, 김치전을 만들어 엄청 위에 갈아 올려먹기도 하고, 감자채를 얇게 썰어 마치 뢰스티를 만들듯이 굽고, 그위에 듬뿍 올려도 기절할 정도로 맛있죠. 이야기 하다보니 감자전위에 듬뿍 갈아올려 먹어도 맛있을거 같아요.(아 감자전 먹고싶다아! 김치전 먹고싶다아!😔)
토마도,해치칠리도 이런식으로 응용하실 수 있어요. 프라이팬에 대략 달걀 4-5개를 깨어넣고, 1/3정도 흰자가 익으면 군데군데 치즈를 얹어 주어요. 기호에 따라 후추,차이브,얇게 채썬 쪽파나 대파를 올려 드시면!!진짜 너무 맛있죠. 제가 영서에게 이 치즈 주면서 이렇게 먹어보라 했더니 어찌나 맛있다고 좋아하던지. 좋아하는 재료가 있으면 살짝 익혀 이런식으로 계란 요리를 해 먹어도 맛있죠. 어려울게 하나도 없어요!
해치칠리가 콕콕 박혀있는거 보이시죠? 치즈가 아무리 맛있어도, 특히 이런 부드러운 질감과 우유맛이 가득한 치즈들은 많이 먹으면 그 느끼함은 어쩔 수가 없는데, 해치칠리가 산뜻하게 맛을 잡아줘요. 이 치즈는 두루두루 다 좋아하실 그런 맛을 가지고 있어요! 아마 이 아티장 치즈들은, 이제껏 먹어보지 못한 유니크함이라는 측면에서도 그리고 치즈 입문자로서 너무 캐릭터가 강한 치즈는 두려운 분들에게도 단연코, 만족감이 높을 수준높은 미국치즈로 자리매김하게 될거에요:) 제가 이 치즈들을 시작으로 고트치즈, 블루치즈,라벤더치즈,스모크드치즈 등등 소개하고 싶은 치즈가 얼마나 많은데요!
-벨지오이오소 라인업-
부라타치즈와 모짜렐즈치즈 이외에 시중에서는 잘 만나보기 힘든 벨지오이오소의 치즈 라인업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얘네들이 그 자체로 스낵킹하거나, 드셔도 좋지만 다른 요리에 손쉽고 간편하게 응용하실 수 있는 것들만 모아봤어요. 신기하게도 이 치즈 라인업들은 뉴욕의 어느 마켓에 가서든 만나보실 수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치즈들 입니다. 그만큼, 이 곳 뉴욕에서도 인기가 많다는 이야기 겠죠.
제일 먼저 소개해드릴 치즈는 파마산 스낵인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치즈 중의 하나가 파르메지아노 레지아노라, 가끔 얇게 쉐이브해서 먹기도 해요. 사실 이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는 입안에서 녹을 때 사브레 부서지는 느낌이랄까, 그 발효된 단맛이 사브레 쿠키 먹을 때처럼 부서지듯 번지는데, 이 스낵킹 치즈는 그런 느낌 보다는 조금 단단하고, 말랑말랑한 질감이라 재미있어요. 맛은 파마산치즈의 발효된 단맛과 짭조름함을 골고루 가지고 있는데, 와인 자주 드시는 분들이나 혹은 야외로 나갈때 간편하게 하나씩 먹을 수 있어 좋죠. 무엇보다 좋은건 단백질 함량이 7그람이나 되어서, 운동하시는 분들이 입이 심심할 때 단백질 공급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거! 운동할 때, 한 두개씩 넣고 다니면서 먹어도 좋을거 같아요. 너티한 뉘앙스가 있어 베리류하고 먹거나, 체리하고도 잘 어울리고, 건조한 파인애플이나, 망고하고도 환상의 궁합을 이루죠.피치잼이나 망고처트니와 함께 드셔도 맛있어요. 스낵킹치즈 몇개랑 샤퀴테리, 과일조금, 그리시니나 치즈 트위스트 몇개만 정말 근사한 치즈 플레이트도 단숨에 만들수 있죠!
이 스낵킹 치즈는 와인하고도 잘 어울리지만, 맥주처럼 탄산이 있는 음료, 특히 산뜻한 IPA맥주와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다크한 에일, 심지어는 요즘 같은 계절엔 딱인 뱅쇼하고도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감자칩하고도 잘 어울려 치즈 플레이트 만들때 감자칩도 함께 내어 보세요. 간단한 조합인데 맥주하고도, 와인하고도 너무 맛있게 즐기실 수 있어요.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치즈는 쉐이브드 파마산이에요. 슈레디드 파마산은 많이 보셨겠지만, 아마 칼로 얇게 저민듯한 쉐이브드 파마산은 아마 많이 보시지 못했을 거에요.
전 이 얇게 저민듯한 파마산이 그렇게나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 얇게 저며져 입안에서 쫀득하게 씹히는 식감도 그렇고,열을가하면 반정도 녹는듯해서 라자냐 만들때나 알프레도나 카르보나라 같은 크림베이스의 파스타를 만들때 스윽 넣거나 토마토와 크림을 넣은 수프 위에 휘릭 올려주면, 너티하고, 감질맛 나는 파마산 치즈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죠. 입이 심심할때 스낵처럼 먹기에도 참 좋아요!
오늘 랍스터 비스크위에 듬뿍 얹어 먹었어요.콜드파스타 위에 얹어 먹거나, 맥앤치즈 위에 자유롭고 다채롭게 활용해 보세요. 최근에 가장 맛있게 먹었던 건 딸기, 시금치, 피스타치오를 듬뿍 얹은 내 맘대로의 조합 위에 이 쉐이브드 치즈를 올리고(여러 샐러드에 다채롭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발사믹 글레이즈를 듬뿍 뿌린 샐러드였어요. 오렌지를 얇게 저미고, 루꼴라는 샐러드 볼에 담고 레몬+화이트발사믹비니거+소금+올리브오일을 섞은 드레싱에 잘 버무린후 접시에 저민 오렌지+마리네이드한 루꼴라+쉐이브드 치즈의 조합으로 드셔도 맛있고요. 정말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치즈가 쉐이브드 치즈랍니다.
새우나 관자,오징어등의 해물을 버터에 굽고 레몬즙을 뿌리고 마지막에 쉐이브드 치즈와 함께 내어도 무지 맛있을 거에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치즈는 블루치즈 크럼블 입니다. 블루치즈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치즈 군 중의 하나에요. 이전에 포인트레예스의 치즈를 소개해드렸을때도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는데, 벨지오이오소의 블루치즈 크럼블은 진하고 콤콤한 오리지널 블루치즈보다는 좀 더 라이트하고 덜 콤콤한, 그래서 이런 종류의 치즈에 조금은 거부감이 있는 분들도,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좀 더 마일드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가진 치즈랍니다. 벨지오이오소의 치즈 마스터들은 이 블루치즈를 특별한 케이브에서 90일간 숙성 시키는데, 그래서 이 치즈들은 톡쏘는 맛과 깊은 풍미를 가졌죠. 그냥 드셔도 맛있고, 딸기같은 베리류와도 잘 어울려요. 크림에 믹스해서 갓 구운 스콘과 함께 먹어도 맛있고, 애플파이에 바닐라아이스크림을 한스쿱 올리고, 블루치즈와 꿀을 더해 먹어도 맛있고요. 갓 구운 감자에 블루치즈를 녹여 먹어도 별미랍니다. 크림이 들어간 파스타에 녹여 먹으면 깊고 진한 풍미의 디쉬로 완성되죠. 원래 블루치즈는 스테이크 고기와도 잘 어울리는데, 햄버거 고기패티위에 잔뜩 샌딩해서 녹여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어요.제가 블루치즈를 사랑하는 이유는 어떤 평범한 요리도 특별한 맛으로 끌어올려주기 때문인데 제가 이전에 피드에서 올렸던 것처럼 마요네즈나 생크림과 섞어 딥이나 드레싱을 만들고 사과,베이비 로메인같은 야채나 과일에 어울려 먹거나, 크루아상 속에 이 블루치즈 드레싱을 샌딩하고, 사과, 프로슈또나 햄을 넣어 맛있는 샌드위치로 즐기셔도 좋아요.
제가 이전에 히트쳤던 샐러드 중에, 야채를 깔고, 그 위에 그릴에 구운 천도복숭아를 얹고, 프로슈또를 찣어넣고,블루치즈를 부수어 넣고 크루통을 더해서 질좋은 발사믹 글레이즈를 뿌린 심플한 샐러드가 있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더라고요, 블루치즈는 사과나 천도복숭아같은 산미가 있는 과일과도 참 잘 어울려요. 오늘 점심엔 그릭요거트에 망고와 아보카도를 담고, 올리브 오일, 블루치즈 크럼블과 고수와 할라피뇨를 더해 먹었는데 정말 잘 어울리고 맛있더라고요, 파인애플과 코코넛칩,구운피스타치오와 블루치즈 크럼블을 토핑으로 해도 맛있구요!
이렇게 매력이 가득담긴 치즈를 한데 모아, 정말 종합 선물세트처럼 받아보실 수 있게 정성을 다해 기획하고 준비하였습니다. 아마 시중에서는 잘 찾아보기 힘든데다 이렇게 한번에 다 받아보실 수 있게 구성하기는 더더욱 어려울 거라 생각해요. 치즈들은 고급스런 블랙과 회색이 감도는 세련된 아이스 박스에, 지아미를 깔고 보내드리게 되어 아마 선물하시기에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2021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연말이나 2022년의 출발을 축하하는 신년에 가족과 친구들과 오손도손 모여, 맛있는 치즈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많은 분들이 이 맛있는 치즈들을 함께 드셔보시게 되면 좋은데, 연말이라 넉넉하게 아이스 박스 수량을 확보를 못해서 일단은 제한된 수량을 진행하고, 만약에 빨리 품절이 되거나, 반응이 좋으면, 박스를 구하는 대로 2차 공구도 한번 추진해볼께요. 아이스박스도 비싸고, 물류회사와 택배를 진행하는 거라, 사실 택배비도 만만치 않은데, 정말 가격 맞추느라 힘들었던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맛보고 행복하시면 좋겠어요.정말 가격은, 더 많은 분들이 이 행복한 경험을 누리시라고, 저엉말 욕심내지 않고 책정했습니다. 아마 이 가격은 최저가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이전처럼 누군가 제 가격을 무너뜨리려고 일부러 할인을하거나 가격을 내리지 않는 이상은요😊😘🥦🧀
자, 이제 공구에 대한 설명을 드릴께요!
공구품목: 치즈 총 6종
1.Sartory BellaVitano/Balsamic
2.Point Reyes Toma/Provence
3.Sierra Nevada/Hatch Chile
4. BelGioioso/Parmesan Power-full Snack
5. BelGioioso/Parmesan Freshly Shaved
6, BelGioioso/BlueCheese
공구기간 12/23~12/25
배송일자 12/27부터 순차배송
가격 68000원 고급스티로폼 택배박스, 배송비 포함
지금 시간 새벽 세시 전 이제 글을 마치고 부엉이같이 잤다가 한국 시간 9시(여기 시간 7시)에 다시 일어나야 해요.제가 요 며칠 사고도 있었고, 어지러운 중에,밤잠을 설쳐가며, 정말 열심히 준비한 컨텐츠와 기획인 만큼, 이 페어링이 잘되어서 미국치즈시장에 의미있는 한 획을 그었으면 좋겠어요. 시작은 이렇지만 또 누가 아나요? 대한민국 대표 미국 치즈 홍보대사가 되어, 대륙을 횡단하게 될지☺️제 꿈이 나중에 김소영 선생님이 계신 샌프란시스코로 날아가 선생님 치즈 만드시는 것도 보고 선생님과 함께 요리도 하게 되는 것인데, 제가 작은 발걸음이지만,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서, 정말 꿈꾸는대로 되면 좋겠어요. 이제 한국은 하루 뒤면 크리스마스 이브네요. 모두 행복한 성탄 보내시고, 한 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래봅니다. 늘 제 컨텐츠와 작업에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여러분너올 한해도 너무 감사했어요. 한국에 돌아가면, 여기서 흡수했던 많은 영감과, 감동을 가지고 2022년에는 더 재미있고 즐거운 미세세계로 여러분들을 초대하고 싶어요. 그럼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