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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오르데이는 신이 선택한 최고의 물건이라는 뜻으로 500년전 부터 존재해온 세라 데 몬산트 안의 농장에서, 장인정신을 가지고 고집스럽게 올리브 나무를 키우고 지켜온 스페인 가족에 의해 10대에 걸쳐 전해져 내려온, 의미있는 까탈루냐의 한 농장입니다. 인적이 드물고, 빛,소음,공해로부터 완전하게 자유로운 환경에서 올리브나무가 자라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의 품질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수 세기 동안 기술과 노하우를 쌓아왔다는 자부심으로 이제껏 올리브오일을 만들어낸 농부들은 고귀한 아티장의 모습과 닮아있는데요. 여기서 만들어진 올리브오일은 한마디로, 대자연과 올리브에 대한 세기를 거스른 사랑에 인생을 건 장인들이 빚어낸 생명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죠.(이제 보니 가족사진도 매우 근엄하고, 고집스러워 보인다는🤣특히 주인 아저씨 분의 눈빛, 강렬하네요!)
세라데 몬산트는 국립 자연보호 구역으로 다른 올리브 나무들이 부드러운 흙으로 된 땅에서 자라는 것과는 달리 이 지역 올리브 나무들은 토양 깊숙이까지 다양한 암석이 존재하는 산등성이에서 4-500년이상 뿌리를 내려왔습니다. 이는 프리오르데이 올리브나무들의 살아있는 강인한 생명력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땅 속의 돌과 흙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다양한 미네랄과 영양성분을 가득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죠. 우리가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가득한 올리브열매가 바로 이 농장에서 탄생되고 있습니다. 지형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큰 기계를 써서 대량 수확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죠. 따라서 이곳의 올리브들은 handpicked 됩니다. 기계사용은 작업을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지만, 나무에 치명적인 해를 입히게 되고, 이는 다음해 농사와 열매에 영향을 주게 되죠. 따라서, 작업양은 현저히 차이가 나지만, 프리오르데이는 수작업을 고집함으로써 이곳의 올리브 나무들은 훨씬 더 건강하고 행복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됩니다.
최고의 맛과 신선도를 위해 수작업으로 수확한 열매들은 곧바로 오일로 추출하게 되는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타 올리브 오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미네랄 성분이 가득하고, 폴리페놀도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프리오르데이는 로잘과 아르베키나, 두 품종으로 특히 로잘은 전세계적으로 굉장히 귀하게 여겨지는 품종이기도 하고, 여러분들에게 처음 소개해드리는 30병, 리미티드 에디션이라 저도 기대가 많이 되는데요!
아르베키나의 최고의 매력은 아무래도 풍부하고 은은한 향과 풍미 그리고 마치 초콜릿처럼 부드럽고 감미롭게 넘나드는 텍스처와 입안가득 남는 과실같은 달콤함 그리고 끝에 남겨지는 알싸한 매운맛이라면 로잘은 굉장시 싱그럽고 부드럽고 과일 향이 나는 특징이 있으며, 목으로 넘어가면서, 아주 섬세하게 목을 긁는 기분좋은 매캐함과 함께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오일 모두 저온에서 천천히 추출하여 풍미가 극대화되어있고, 코를 대고 향을 맡아보면 푸릇하고 신선한 토마토같은 향이 나는데요.
프리오르데이의 올리브들은 위에 언급한 고유의 장점 이외에, 청정한 지역적 특성, 땅속 암석들이 흡수한 미네랄같은 요소들이 더해져, 대체불가한 유니크한 오일로 탄생합니다. 이번에 올리브 오일을 소개하는 컨텐츠를 만들며, 참으로 많이 와인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토양의 성분, 해발고도, 강우량,일조량, 바람의 성격과 세기등 소위 떼루아에 의해 와인의 성질과 맛, 향이 다 다르듯 올리브 오일도 그렇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좋은 떼루아에서 생산된 프리오르데이의 맛과 향이 월등하게 다른 것도 이 떼루아의 힘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좋은 올리브 오일을 이야기할 때 우리가 산도를 이야기 하죠. 산도는 올레산이 산화된 수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올리브 열매의 신선도/압착 온도/ 저장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개 국제 올리브협회가 제시하는 기준에 따르면, 0.8%이하여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로 인정 받으며, 산도가 낮을수록 좋은 올리브 오일임을 알 수 있죠. 특히 0.2% 미만은 프리미엄급으로 평가 받습니다. 건강상의 목적으로 올리브 오일을 드시는 것이라면 산도 0.2 이하의 제품을 추천드리는데요. 제가 수 많은 올리브오일을 사보고 소개해드렸지만 0.1%의 산도는 거의 보질 못했어서. “와 정말 좋은 올리브오일이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수 밖에 없었어요. 얼리 하베스트 올리브로 오일을 짜면 산도가 낮고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지는데, 프리오르데이의 산도와 폴리페놀 함량은 어쩌면 그들이 고집해온 생산방식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극강의 새로운 좋은 올리브오일을 찾아낸 기쁨과 또 뭐하나 빠지면 끝까지 지독하게 빠지는 저의 기질적 특성때문에, 서론이 정말 길어졌네요; 하지만, 이렇게 또 좋은 올리브 오일을 소개하게 되어, 마음이 또 두근두근 설레입니다.
올리브 오일 시장이 이전보다 많이 커졌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올리브오일을 선택하는데 큰 어려움을 가지고 있고, 생각보다 올리브오일을 쓰는데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하시더라고요. 다른 채종유와 건강에 대한 이슈들을 많이 접하면서는 이렇게 맛과 향과 풍미가 우수한데다 영양이나 건강상에 있어 이만큼 훌륭한 완전 식품이 있을까 싶어, 올리브 오일을 좀 더 친숙하고, 가깝게 만들어드리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저의 팬트리엔 한병에 15만원이나하는 200밀리가 채 안되는 토마스켈러 셰프님이 쓰신다는 만니오일부터, 가격에 비해 그래도 퀄리티가 괜찮은 제게는 이제는 좀 저렴한 올리브오일인 칼라마타의 실버틴까지 정말 한 스무종은 되는 다양한 올리브 오일이 구비되어있어있지만 이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올리브 오일은 무엇이냐에 대한 답을 해드리기는 어려워요.
우리가 선호하는 커피빈이 있겠지만, 어떤 한 종류만을 고집하게 되지는 않잖아요. 와인도 마찬가지고요. 어떤날은 구수한 고구마향에 산미가 가득한 예가체프가 마시고 싶은 날이 있는가 하면 어떤날은 묵직한 안티구아가 마시고 싶은 날이 있듯이, 어떤 날은 풀향이 가득담긴 올리브오일에 샐러드를 먹고 싶은 날도 있고, 또 어떤날은 견과류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닮은 부드럽고 마일드한 올리브오일에 스튜를 끓이고 싶은 날도 있으니까요. 저는 다양한 올리브 오일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 되도록 많은 occasion에 올리브오일을 활용하여, 디시에는 좀 더 고급스러운 터치를 더하고, 건강한 식탁을 만들고, 올리브 오일이 여러분께 선사하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매력에 푹빠지게 해드리고 싶었어요.
저는 몇달동안 프리오르데이와 거의 동거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푹 빠져 살았는데요.
어쩜 이 오일은 이렇게도 부드럽고, 감미로우면서도 토마토와 견과의 농후한 풍미 아보카도같은 크리미함이 잘 살아있으면서도 마지막에 탁 치고 지나가는 깔끔한 매캐함을 지녔을까…
마치 세라데 몬산트의 평온한 대자연을 그대로 품은 것 같지만 암석이 많은 산등성이 처럼 끝맛은 꽤 매캐한게 (spicy) 정말 복합적인 매력을 가졌구나 싶어요. 캐릭터가 매우 강한 올리브오일들에 비하면 굉장히 순한 편이지만, 복합적인 매력의 여운이 입안가득 오래 남아서,아마도 불호 없이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요리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좋았지만, 무엇보다 완벽하게 모든 요리와 잘 어울려, 정말 만족도가 컸는데 제가 다양한 활용방법을 소개해드릴께요!
우선 로잘은 굉장히 독특하고, 유니크한 스페인의 올리브 품종입니다. 애초에 이 품종이 많이 존재하지 않고, 각 열매에서도 아주 소량의 오일만 추출이 되기 때문에 황금 오일 이라고도불리는데요:)올리브오일 계에서도 가장 귀하게 여겨지는 품종 중 하나입니다
오직 핸드 피킹으로만 수확한 오일이기에 최고의 품질과 맛, 신선한 향과 풍미를 가지고 있으며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손으로 따 손상이 가지 않은 귀한 올리브들은 수확후 곧바로 농장으로 보내져,저온에서 천천히 추출하기 때문에극대화 된 자연의 풍미와 향을 머금고 있어요.처음 입안에 들어갈 때에는 마치 싱그러운 스페인의 자연을 품은 듯한 묘한 기분과 함께 어떤 식재나 요리와 조합해도 완벽한 밸런스를 선사할텐데요.
대개 좋은 올리브오일의 맛을묘사할 때 매콤하고 씁쓸한 맛에 대해 많이 이야기들을 하시죠. 바로 폴리페놀 때문인데요. 이 씁쓸함에 대한 기준들이 다 다르고 호불호도 명확하게 갈리는데, 로잘은 매콤하고 씁쓸한 맛의 경계가 모든 사람들에게 불호 없는 매력적인 농도로 다가올 거에요.
굉장히 신선하고, 싱그러우면서도 부드러우면서도 입 안에 꽉차는 바디감이 매력적인, 오일로 이번에 제가 조르고 졸라, 딱 30병만 한정 판매될 예정입니다.
아르베키나는 부드럽고 은은한 목넘김, 토마토와 견과류의 고소하고 농후한 풍미, 그리고 알싸한 마지막 여운이 마치좋은 책을 읽는 듯한 명작같은 올리브 오일입니다. 작년해 처음 소개해드린 후 많은 사랑을 받아왔죠! 로잘은 귀하니까, 저도 귀하고 소중하게(?) 써왔지만 아르베키나는 그보다는 좀 더 자유롭게 달고 살았어요. 저의 모든 식탁에 함께 했다해도 과언이 아니죠🤣
제가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폭하면서, 아침이면 매일 직접 갈아만든 주스나 두유를 마시곤 하는데요. CCA(Carrot,Cabbage,Apple)쥬스나 해독쥬스위에 올리브 오일을 듬뿍 뿌려 마십니다.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한데, 잘씻은 사과1개,당근1개,양배추1/8통을 약간의 물이나 코코넛 워터를 넣고 함께 갈아서, 올리브 오일을 듬뿍 뿌려 먹어요.여기에 견과류까지 더하면 더할나위 없는 완벽한 건강한 아침식사가 되고요
요즘엔 콩을 직접 불려, 물을 넣고 직접 두유를 만드는 것에 심취해 있는데, 여기에 올리브 오일과 소금을 더하면 극강의 고소함이 되어요. 오늘 아침에도 대충 보니 750밀리 정도를 마셨더라고요!
생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이 이 올리브오일인데, 궁합상 최고를 꼽으라면, 올리브와 토마토,아보카도를 꼽을 수 있죠.
저는 스페인 갔을때, 가장 신기한 것이, 올리브오일 하나만 두르고 소금 살짝 더한 토마토가 왜때문에 이렇게나 맛이 있는가 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한동안 한국에 와서 거의 생토마토는 무맛으로 느껴져 먹지 못하게 되었죠,
스페인의 엄청난 토마토!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올리브오일의 단짝은 토마토라는 생각에, 올리브오일을 듬뿍 뿌리고 솔트플레이크를 더해 먹어보았죠. 원래 이 토마토는 거의 무맛에 껍질이 너무 두꺼워 쥬스용으로 사다둔 거였거든요.. 와… 그런데 너무 맛있어 두번을 리필해 먹었어요.
올리브유를 정말 듬뿍듬뿍 뿌려주고, 거기에 솔트 플레이크 얹어주기!
사진으로도 맛있음이 느껴지지 않나요? 좀 더 특별한 베리에이션을 주고 싶다면, 볼에 홀그레인머스터드. 화이트발사믹 비니거니 레몬즙 살짝, 올리브오일과 소금을 섞어 드레싱을 뿌리고 함께 즐겨보세요!
엔다이브와도 꽤 잘어울려서, 엔다이브에 요거트나 고트치즈를 담고 거기에 감귤류의 과일을 얹어준 후 올리브오일을 듬뿍 뿌려내면 비주얼도 근사한 에피타이저를 완성할 수 있답니다.
후쿠오카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바중에 요르고라는 곳이 있는데, 이 곳의 시그니처메뉴가 올리브오일을 듬뿍 뿌려 마리네이드한 자숙문어와 아보카도에요. 마침 문어 병조림이 있어 아보카도만 슥 잘라 올리고 올리브 오일 소금 더해 먹었는데 정말 너무 고급지고 맛있더라고요.
요리라 할 것도 없이 넘 쉽죠? 예전엔 문어엔 감자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아보카도도 너무나 잘 어울리더라는:) 중간중간 집어먹게되는 올리브도 너무 잘 어울리고요. 문어, 토마토,올리브로 차린 삼합..어느날의 아침 식사였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죠.
최경숙 선생님께 배운 이후로 늘 써먹는 올리브 마리네이드도 프리오르델리로 만들어보았어요. 확실히 이 오일만의 부드럽고 은은한 풍미 때문인지 이제껏 만들어본 올리브 마리네이드중 가장 맛있었네요.
올리브 마리네이드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해요. 올리브는 저장성을 위해 소금물에 담겨져 있어 그냥 먹으면 매우 짜요. 저는 올리브를 어느 정도 물에 담갔다 물기를 제거하고, 마른 수건으로 완벽하게 물기를 제거한후 소독한 병에 넣고, 올리브,마늘,페퍼론치노를 함께 넣어 숙성을 해요.
마찬가지로 사놓고 몇번 먹다가 안먹게 되는 페타치즈도 같은 방법으로 숙성해 줍니다, 페타치즈는 따로 병에 담고, 건무화과를 함께 넣어준뒤, 올리브유를 잠길정도로 부어 마리네이드해요. 이렇게 하면 페타치즈의 짠기는 빠지고, 무화과는 더 부드러워져서 둘이 너무 잘 어울리는 환상의 궁합이 되죠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근사한 와인안주이기도 하고요. 샐러드에 함께 내거나 단독으로 내어 휘리릭 간편한 테이블을 차리기에 너무 안성맞츰이죠!
당근라페 만들때도 듬뿍 넣어주고, 제가 제일 사랑하는 아보카도 스무디에도, 너무 잘 어울리는데 이 두가지 레시피는 제가 인스타그램에 자세히 올려 놓았어요!
아보카도 스무디=우유,아보카도,메이플시럽,견과+올리브오일
당근라페와 플레인요거트 그리고 두유
당근라페와 모든, 차려진 음식들에 올리브오일을 더했는데 너무나 잘 어울렸다는! 참기름 들기름 쓰시듯 무서워하지 마시고 다양한 많은 요리들에 활용해 보세요!
올리브오일을 활용한 나의 비밀 병기들
스페인의 좋은 올리브오일을 먹게 되어그런가, 스페인 음식이 너무 자주 생각나더라고요. 그 중에서 제일 그리웠던 것은 콰드론페퍼와 판콘토마테!
잘익은 토마토를 강판에 갈고, 여기에 소금,레몬즙살짝, 올리브오일을 듬뿍 넣고 잘 섞어준 뒤 잘 구운 바게트나,치아바타 위에 올려먹어요.
전 구운 브리오슈가 있어 활용했는데, 정말 입안가득 토마토와 올리브유의 진한 풍미가 느껴져 몸과 마음은 그리운 그곳, 스페인으로 가 있는 듯 하더라고요
판콘토마테
그런데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콰드론페퍼 튀김이었어요. 스페인의 흔한 핀초스바나 타파스바에 가면 늘 있는 이 콰드론페퍼는 꽈리고추와도 비슷한 맛과 향이면서도 피망처럼 더 달콤하달까?
이게 제가 스페인 바에 들어가면 무조건 시키고 보는 메뉴라 반신반의 하면서 만들어 보았는데 맛은 정말 대반전!!!
작은 웍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하게 두른 후 편마늘을 넣어 향을 내고 빼놓은 후, 꽈리고추를 앞 뒤로 제법 구운색이 나도록 구워주면 되는데요. 마지막에 화룡정점인 솔트 플레이크까지 뿌려내면 정말 단시간에 순삭할 각! 이 맛을 모르는 분이더라도 아마 좋아하실거에요.꽈리고추의 특유의 그 알싸한 향과 부드러운 올리브유의 이중주가 입안에서 으음 하는 탄성을 내뱉게 만들죠!
스페인 바에 가면 물론 감바스 알 아히요도 많이 드시지만 이렇게 토마토 베이스의 작은 한입거리 디쉬들도 많이들 드시거든요. 저는 집에 남아도는 토마토소스가 있어 작은 웍에 양파와 마늘을 넣어 볶다가 토마토 소스를 붓고 뭉근히 끓이다 마지막에 새우를 익히고, 올리브도 몇알 넣고 마지막에 올리브유 듬뿍 뿌려 먹었는데, 레시피랄 것도 없는 이 요리가 어찌나 맛이 있던지!!! 정말 너무 맛있어 울고 싶은 기분이더라고요, 올리브오일의 마력은 아주 도드라지게 튀지 않아서 모든 요리와 둥글고 부드럽게 연결이 되는듯 조화를 이룹니다.
프리오르데이의 매력을 극강으로 느끼실 수 있는 것이 아마, 알리오 올리오 일텐데요. 너무 맛있는 나머지, 정말 몇번이나 만들어 먹었는지 모릅니다.
올리브오일을 두른팬에 마늘로 향을 내다가, 애호박과 브로콜리니를 볶고 한켠에 빼둡니다. 다시 새우를 앞뒤로 잘 익혀 두었다가 면이 익으면 올리브오일과 면수를 더하여 에멀시파잉이 되도록 충분히 한방향으로 섞고 마지막에 아까 구워둔 야채와 새우를 올려 완성하는데요. 정말 심플하고 간단하게 만들지만 먹는 내내 와와 하는 탄성이 절로나오죠. 마지막에 올리브오일로 터치해서 드시면 감칠맛이 한층 올라오는데, 정말 너무 맛있어.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파스타 먹을 필요 없겠다는 생각마저 들지 뭐에요!
어떤 야채와도 잘 어울리니 야채에도 함께 드셔보세요!
담백하게 구운 빵에 어떤 것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를 올려( 위의 경우는 염장 대구살 스프레드=선드라이드 토마토+바질) 브루스케타를 만들어 드셔도 좋고요
수프나 리조토같은 요리의 마지막 피니쉬로 사용하기에 올리브오일 만큼 근사한게 없죠. 요리의 한끗을 업그레이드 해준달까..정말 너무 기특할따름입니다!
마, 루꼴라,버섯을 곁들인 스테이크-올리브오일 피니쉬
브라운 양송이 리조또
세이버리에도 잘 어울리지만, 달콤한 것들과 올리브오일도 은근 궁합이 잘 맞는데요. 매일 드시는 요거트에, 올리브오일 듬뿍 소금 살짝해서 드셔보셨나요? 정말 눈이 번쩍 뜨이는 신세계. 올리브오일은 재료들의 조밀하고 섬세한 맛들까지 잘 끌어올려주는 기특하고 신박한 식재입니다.
요거트,딸기,초코그래놀라,솔트플레이크,올리브오일
아 제가 이 올리브 오일을 얼마나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인지 아마 여러분들은 모르실 거에요. 제가 올 초에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께서, 이제는 공구처럼 다른 브랜드의 컨텐츠를 만드는 일 보다는, 직접 수입을 한다던지, 제 이름을 건 브랜드를 만들어 보는게 어떻겠냐는 진심어린 말씀을 해 주셨을때,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정말 맞는 말씀이란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제가 처음에는 “공구”라는 이름을 병적으로 꺼려하면서, 시작했던 많은 공구들의 밑바닥에는 저의 기질적특성인 좋은 것은 함께 나누기….를 적극 활용하여, 아직은 많은 식재들에 대해 노출이 되지 못한 다양하고 폭넓은 계층의 사람들에게 좋은 식재들을 소개하고, 소비함으로써, 아직은 자극적이고, 시각적으로 매력이 있는 식재만 유행처럼 빠르게 번지다 사그라드는 현재의 식문화를 조금씩조금씩 바꿀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있었어요. 이 믿음에는 (강하게 )입맛은 올라가긴 쉬워도 아래로는 내려가기 어렵다는 저의 경험치와, 건강하고 바른 식생활에 대한 가이드를 누군가는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꽤 강한 신념과도 맞닿아 있는데요.
햇올리브오일이 오던날, 마침 사랑하는 지인이 놀러와 늦은 브런치를 만들어 먹었는데, 말캉한 식빵에 일본에서 사온 맛있는 발효버터를 발라 먹으려던 우리는 이 올리브 오일이 가져다주는 신선함과 싱그러움 올리브다운 푸릇하고 귀한 맛에 반해 버터는 그만 저리 치우고 올리브오일을 듬뿍 적셔 먹으며, 맛있는 즐거움에 전율을 느끼던 기억이 나네요. 이런 즐거움을 여러분들도 함께 느껴주신다면, 제가 하는 일이 더욱더 빛나고 즐거울 것 같은 마음이에요!
늘 애정어린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이번에 새로 소개해드리는 로잘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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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오르데이는 신이 선택한 최고의 물건이라는 뜻으로 500년전 부터 존재해온 세라 데 몬산트 안의 농장에서, 장인정신을 가지고 고집스럽게 올리브 나무를 키우고 지켜온 스페인 가족에 의해 10대에 걸쳐 전해져 내려온, 의미있는 까탈루냐의 한 농장입니다. 인적이 드물고, 빛,소음,공해로부터 완전하게 자유로운 환경에서 올리브나무가 자라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의 품질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수 세기 동안 기술과 노하우를 쌓아왔다는 자부심으로 이제껏 올리브오일을 만들어낸 농부들은 고귀한 아티장의 모습과 닮아있는데요. 여기서 만들어진 올리브오일은 한마디로, 대자연과 올리브에 대한 세기를 거스른 사랑에 인생을 건 장인들이 빚어낸 생명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죠.(이제 보니 가족사진도 매우 근엄하고, 고집스러워 보인다는🤣특히 주인 아저씨 분의 눈빛, 강렬하네요!)
세라데 몬산트는 국립 자연보호 구역으로 다른 올리브 나무들이 부드러운 흙으로 된 땅에서 자라는 것과는 달리 이 지역 올리브 나무들은 토양 깊숙이까지 다양한 암석이 존재하는 산등성이에서 4-500년이상 뿌리를 내려왔습니다. 이는 프리오르데이 올리브나무들의 살아있는 강인한 생명력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땅 속의 돌과 흙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다양한 미네랄과 영양성분을 가득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죠. 우리가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가득한 올리브열매가 바로 이 농장에서 탄생되고 있습니다. 지형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큰 기계를 써서 대량 수확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죠. 따라서 이곳의 올리브들은 handpicked 됩니다. 기계사용은 작업을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지만, 나무에 치명적인 해를 입히게 되고, 이는 다음해 농사와 열매에 영향을 주게 되죠. 따라서, 작업양은 현저히 차이가 나지만, 프리오르데이는 수작업을 고집함으로써 이곳의 올리브 나무들은 훨씬 더 건강하고 행복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됩니다.
최고의 맛과 신선도를 위해 수작업으로 수확한 열매들은 곧바로 오일로 추출하게 되는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타 올리브 오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미네랄 성분이 가득하고, 폴리페놀도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프리오르데이는 로잘과 아르베키나, 두 품종으로 특히 로잘은 전세계적으로 굉장히 귀하게 여겨지는 품종이기도 하고, 여러분들에게 처음 소개해드리는 30병, 리미티드 에디션이라 저도 기대가 많이 되는데요!
아르베키나의 최고의 매력은 아무래도 풍부하고 은은한 향과 풍미 그리고 마치 초콜릿처럼 부드럽고 감미롭게 넘나드는 텍스처와 입안가득 남는 과실같은 달콤함 그리고 끝에 남겨지는 알싸한 매운맛이라면 로잘은 굉장시 싱그럽고 부드럽고 과일 향이 나는 특징이 있으며, 목으로 넘어가면서, 아주 섬세하게 목을 긁는 기분좋은 매캐함과 함께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오일 모두 저온에서 천천히 추출하여 풍미가 극대화되어있고, 코를 대고 향을 맡아보면 푸릇하고 신선한 토마토같은 향이 나는데요.
프리오르데이의 올리브들은 위에 언급한 고유의 장점 이외에, 청정한 지역적 특성, 땅속 암석들이 흡수한 미네랄같은 요소들이 더해져, 대체불가한 유니크한 오일로 탄생합니다. 이번에 올리브 오일을 소개하는 컨텐츠를 만들며, 참으로 많이 와인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토양의 성분, 해발고도, 강우량,일조량, 바람의 성격과 세기등 소위 떼루아에 의해 와인의 성질과 맛, 향이 다 다르듯 올리브 오일도 그렇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좋은 떼루아에서 생산된 프리오르데이의 맛과 향이 월등하게 다른 것도 이 떼루아의 힘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좋은 올리브 오일을 이야기할 때 우리가 산도를 이야기 하죠. 산도는 올레산이 산화된 수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올리브 열매의 신선도/압착 온도/ 저장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개 국제 올리브협회가 제시하는 기준에 따르면, 0.8%이하여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로 인정 받으며, 산도가 낮을수록 좋은 올리브 오일임을 알 수 있죠. 특히 0.2% 미만은 프리미엄급으로 평가 받습니다. 건강상의 목적으로 올리브 오일을 드시는 것이라면 산도 0.2 이하의 제품을 추천드리는데요. 제가 수 많은 올리브오일을 사보고 소개해드렸지만 0.1%의 산도는 거의 보질 못했어서. “와 정말 좋은 올리브오일이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수 밖에 없었어요. 얼리 하베스트 올리브로 오일을 짜면 산도가 낮고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지는데, 프리오르데이의 산도와 폴리페놀 함량은 어쩌면 그들이 고집해온 생산방식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극강의 새로운 좋은 올리브오일을 찾아낸 기쁨과 또 뭐하나 빠지면 끝까지 지독하게 빠지는 저의 기질적 특성때문에, 서론이 정말 길어졌네요; 하지만, 이렇게 또 좋은 올리브 오일을 소개하게 되어, 마음이 또 두근두근 설레입니다.
올리브 오일 시장이 이전보다 많이 커졌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올리브오일을 선택하는데 큰 어려움을 가지고 있고, 생각보다 올리브오일을 쓰는데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하시더라고요. 다른 채종유와 건강에 대한 이슈들을 많이 접하면서는 이렇게 맛과 향과 풍미가 우수한데다 영양이나 건강상에 있어 이만큼 훌륭한 완전 식품이 있을까 싶어, 올리브 오일을 좀 더 친숙하고, 가깝게 만들어드리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저의 팬트리엔 한병에 15만원이나하는 200밀리가 채 안되는 토마스켈러 셰프님이 쓰신다는 만니오일부터, 가격에 비해 그래도 퀄리티가 괜찮은 제게는 이제는 좀 저렴한 올리브오일인 칼라마타의 실버틴까지 정말 한 스무종은 되는 다양한 올리브 오일이 구비되어있어있지만 이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올리브 오일은 무엇이냐에 대한 답을 해드리기는 어려워요.
우리가 선호하는 커피빈이 있겠지만, 어떤 한 종류만을 고집하게 되지는 않잖아요. 와인도 마찬가지고요. 어떤날은 구수한 고구마향에 산미가 가득한 예가체프가 마시고 싶은 날이 있는가 하면 어떤날은 묵직한 안티구아가 마시고 싶은 날이 있듯이, 어떤 날은 풀향이 가득담긴 올리브오일에 샐러드를 먹고 싶은 날도 있고, 또 어떤날은 견과류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닮은 부드럽고 마일드한 올리브오일에 스튜를 끓이고 싶은 날도 있으니까요. 저는 다양한 올리브 오일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 되도록 많은 occasion에 올리브오일을 활용하여, 디시에는 좀 더 고급스러운 터치를 더하고, 건강한 식탁을 만들고, 올리브 오일이 여러분께 선사하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매력에 푹빠지게 해드리고 싶었어요.
저는 몇달동안 프리오르데이와 거의 동거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푹 빠져 살았는데요.
어쩜 이 오일은 이렇게도 부드럽고, 감미로우면서도 토마토와 견과의 농후한 풍미 아보카도같은 크리미함이 잘 살아있으면서도 마지막에 탁 치고 지나가는 깔끔한 매캐함을 지녔을까…
마치 세라데 몬산트의 평온한 대자연을 그대로 품은 것 같지만 암석이 많은 산등성이 처럼 끝맛은 꽤 매캐한게 (spicy) 정말 복합적인 매력을 가졌구나 싶어요. 캐릭터가 매우 강한 올리브오일들에 비하면 굉장히 순한 편이지만, 복합적인 매력의 여운이 입안가득 오래 남아서,아마도 불호 없이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요리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좋았지만, 무엇보다 완벽하게 모든 요리와 잘 어울려, 정말 만족도가 컸는데 제가 다양한 활용방법을 소개해드릴께요!
우선 로잘은 굉장히 독특하고, 유니크한 스페인의 올리브 품종입니다. 애초에 이 품종이 많이 존재하지 않고, 각 열매에서도 아주 소량의 오일만 추출이 되기 때문에 황금 오일 이라고도불리는데요:)올리브오일 계에서도 가장 귀하게 여겨지는 품종 중 하나입니다
오직 핸드 피킹으로만 수확한 오일이기에 최고의 품질과 맛, 신선한 향과 풍미를 가지고 있으며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손으로 따 손상이 가지 않은 귀한 올리브들은 수확후 곧바로 농장으로 보내져,저온에서 천천히 추출하기 때문에극대화 된 자연의 풍미와 향을 머금고 있어요.처음 입안에 들어갈 때에는 마치 싱그러운 스페인의 자연을 품은 듯한 묘한 기분과 함께 어떤 식재나 요리와 조합해도 완벽한 밸런스를 선사할텐데요.
대개 좋은 올리브오일의 맛을묘사할 때 매콤하고 씁쓸한 맛에 대해 많이 이야기들을 하시죠. 바로 폴리페놀 때문인데요. 이 씁쓸함에 대한 기준들이 다 다르고 호불호도 명확하게 갈리는데, 로잘은 매콤하고 씁쓸한 맛의 경계가 모든 사람들에게 불호 없는 매력적인 농도로 다가올 거에요.
굉장히 신선하고, 싱그러우면서도 부드러우면서도 입 안에 꽉차는 바디감이 매력적인, 오일로 이번에 제가 조르고 졸라, 딱 30병만 한정 판매될 예정입니다.
아르베키나는 부드럽고 은은한 목넘김, 토마토와 견과류의 고소하고 농후한 풍미, 그리고 알싸한 마지막 여운이 마치좋은 책을 읽는 듯한 명작같은 올리브 오일입니다. 작년해 처음 소개해드린 후 많은 사랑을 받아왔죠! 로잘은 귀하니까, 저도 귀하고 소중하게(?) 써왔지만 아르베키나는 그보다는 좀 더 자유롭게 달고 살았어요. 저의 모든 식탁에 함께 했다해도 과언이 아니죠🤣
제가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폭하면서, 아침이면 매일 직접 갈아만든 주스나 두유를 마시곤 하는데요. CCA(Carrot,Cabbage,Apple)쥬스나 해독쥬스위에 올리브 오일을 듬뿍 뿌려 마십니다.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한데, 잘씻은 사과1개,당근1개,양배추1/8통을 약간의 물이나 코코넛 워터를 넣고 함께 갈아서, 올리브 오일을 듬뿍 뿌려 먹어요.여기에 견과류까지 더하면 더할나위 없는 완벽한 건강한 아침식사가 되고요
요즘엔 콩을 직접 불려, 물을 넣고 직접 두유를 만드는 것에 심취해 있는데, 여기에 올리브 오일과 소금을 더하면 극강의 고소함이 되어요. 오늘 아침에도 대충 보니 750밀리 정도를 마셨더라고요!
생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이 이 올리브오일인데, 궁합상 최고를 꼽으라면, 올리브와 토마토,아보카도를 꼽을 수 있죠.
저는 스페인 갔을때, 가장 신기한 것이, 올리브오일 하나만 두르고 소금 살짝 더한 토마토가 왜때문에 이렇게나 맛이 있는가 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한동안 한국에 와서 거의 생토마토는 무맛으로 느껴져 먹지 못하게 되었죠,
스페인의 엄청난 토마토!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올리브오일의 단짝은 토마토라는 생각에, 올리브오일을 듬뿍 뿌리고 솔트플레이크를 더해 먹어보았죠. 원래 이 토마토는 거의 무맛에 껍질이 너무 두꺼워 쥬스용으로 사다둔 거였거든요.. 와… 그런데 너무 맛있어 두번을 리필해 먹었어요.
올리브유를 정말 듬뿍듬뿍 뿌려주고, 거기에 솔트 플레이크 얹어주기!
사진으로도 맛있음이 느껴지지 않나요? 좀 더 특별한 베리에이션을 주고 싶다면, 볼에 홀그레인머스터드. 화이트발사믹 비니거니 레몬즙 살짝, 올리브오일과 소금을 섞어 드레싱을 뿌리고 함께 즐겨보세요!
엔다이브와도 꽤 잘어울려서, 엔다이브에 요거트나 고트치즈를 담고 거기에 감귤류의 과일을 얹어준 후 올리브오일을 듬뿍 뿌려내면 비주얼도 근사한 에피타이저를 완성할 수 있답니다.
후쿠오카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바중에 요르고라는 곳이 있는데, 이 곳의 시그니처메뉴가 올리브오일을 듬뿍 뿌려 마리네이드한 자숙문어와 아보카도에요. 마침 문어 병조림이 있어 아보카도만 슥 잘라 올리고 올리브 오일 소금 더해 먹었는데 정말 너무 고급지고 맛있더라고요.
요리라 할 것도 없이 넘 쉽죠? 예전엔 문어엔 감자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아보카도도 너무나 잘 어울리더라는:) 중간중간 집어먹게되는 올리브도 너무 잘 어울리고요. 문어, 토마토,올리브로 차린 삼합..어느날의 아침 식사였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죠.
최경숙 선생님께 배운 이후로 늘 써먹는 올리브 마리네이드도 프리오르델리로 만들어보았어요. 확실히 이 오일만의 부드럽고 은은한 풍미 때문인지 이제껏 만들어본 올리브 마리네이드중 가장 맛있었네요.
올리브 마리네이드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해요. 올리브는 저장성을 위해 소금물에 담겨져 있어 그냥 먹으면 매우 짜요. 저는 올리브를 어느 정도 물에 담갔다 물기를 제거하고, 마른 수건으로 완벽하게 물기를 제거한후 소독한 병에 넣고, 올리브,마늘,페퍼론치노를 함께 넣어 숙성을 해요.
마찬가지로 사놓고 몇번 먹다가 안먹게 되는 페타치즈도 같은 방법으로 숙성해 줍니다, 페타치즈는 따로 병에 담고, 건무화과를 함께 넣어준뒤, 올리브유를 잠길정도로 부어 마리네이드해요. 이렇게 하면 페타치즈의 짠기는 빠지고, 무화과는 더 부드러워져서 둘이 너무 잘 어울리는 환상의 궁합이 되죠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근사한 와인안주이기도 하고요. 샐러드에 함께 내거나 단독으로 내어 휘리릭 간편한 테이블을 차리기에 너무 안성맞츰이죠!
당근라페 만들때도 듬뿍 넣어주고, 제가 제일 사랑하는 아보카도 스무디에도, 너무 잘 어울리는데 이 두가지 레시피는 제가 인스타그램에 자세히 올려 놓았어요!
아보카도 스무디=우유,아보카도,메이플시럽,견과+올리브오일
당근라페와 플레인요거트 그리고 두유
당근라페와 모든, 차려진 음식들에 올리브오일을 더했는데 너무나 잘 어울렸다는! 참기름 들기름 쓰시듯 무서워하지 마시고 다양한 많은 요리들에 활용해 보세요!
올리브오일을 활용한 나의 비밀 병기들
스페인의 좋은 올리브오일을 먹게 되어그런가, 스페인 음식이 너무 자주 생각나더라고요. 그 중에서 제일 그리웠던 것은 콰드론페퍼와 판콘토마테!
잘익은 토마토를 강판에 갈고, 여기에 소금,레몬즙살짝, 올리브오일을 듬뿍 넣고 잘 섞어준 뒤 잘 구운 바게트나,치아바타 위에 올려먹어요.
전 구운 브리오슈가 있어 활용했는데, 정말 입안가득 토마토와 올리브유의 진한 풍미가 느껴져 몸과 마음은 그리운 그곳, 스페인으로 가 있는 듯 하더라고요
판콘토마테
그런데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콰드론페퍼 튀김이었어요. 스페인의 흔한 핀초스바나 타파스바에 가면 늘 있는 이 콰드론페퍼는 꽈리고추와도 비슷한 맛과 향이면서도 피망처럼 더 달콤하달까?
이게 제가 스페인 바에 들어가면 무조건 시키고 보는 메뉴라 반신반의 하면서 만들어 보았는데 맛은 정말 대반전!!!
작은 웍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하게 두른 후 편마늘을 넣어 향을 내고 빼놓은 후, 꽈리고추를 앞 뒤로 제법 구운색이 나도록 구워주면 되는데요. 마지막에 화룡정점인 솔트 플레이크까지 뿌려내면 정말 단시간에 순삭할 각! 이 맛을 모르는 분이더라도 아마 좋아하실거에요.꽈리고추의 특유의 그 알싸한 향과 부드러운 올리브유의 이중주가 입안에서 으음 하는 탄성을 내뱉게 만들죠!
스페인 바에 가면 물론 감바스 알 아히요도 많이 드시지만 이렇게 토마토 베이스의 작은 한입거리 디쉬들도 많이들 드시거든요. 저는 집에 남아도는 토마토소스가 있어 작은 웍에 양파와 마늘을 넣어 볶다가 토마토 소스를 붓고 뭉근히 끓이다 마지막에 새우를 익히고, 올리브도 몇알 넣고 마지막에 올리브유 듬뿍 뿌려 먹었는데, 레시피랄 것도 없는 이 요리가 어찌나 맛이 있던지!!! 정말 너무 맛있어 울고 싶은 기분이더라고요, 올리브오일의 마력은 아주 도드라지게 튀지 않아서 모든 요리와 둥글고 부드럽게 연결이 되는듯 조화를 이룹니다.
프리오르데이의 매력을 극강으로 느끼실 수 있는 것이 아마, 알리오 올리오 일텐데요. 너무 맛있는 나머지, 정말 몇번이나 만들어 먹었는지 모릅니다.
올리브오일을 두른팬에 마늘로 향을 내다가, 애호박과 브로콜리니를 볶고 한켠에 빼둡니다. 다시 새우를 앞뒤로 잘 익혀 두었다가 면이 익으면 올리브오일과 면수를 더하여 에멀시파잉이 되도록 충분히 한방향으로 섞고 마지막에 아까 구워둔 야채와 새우를 올려 완성하는데요. 정말 심플하고 간단하게 만들지만 먹는 내내 와와 하는 탄성이 절로나오죠. 마지막에 올리브오일로 터치해서 드시면 감칠맛이 한층 올라오는데, 정말 너무 맛있어.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파스타 먹을 필요 없겠다는 생각마저 들지 뭐에요!
어떤 야채와도 잘 어울리니 야채에도 함께 드셔보세요!
담백하게 구운 빵에 어떤 것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를 올려( 위의 경우는 염장 대구살 스프레드=선드라이드 토마토+바질) 브루스케타를 만들어 드셔도 좋고요
수프나 리조토같은 요리의 마지막 피니쉬로 사용하기에 올리브오일 만큼 근사한게 없죠. 요리의 한끗을 업그레이드 해준달까..정말 너무 기특할따름입니다!
마, 루꼴라,버섯을 곁들인 스테이크-올리브오일 피니쉬
브라운 양송이 리조또
세이버리에도 잘 어울리지만, 달콤한 것들과 올리브오일도 은근 궁합이 잘 맞는데요. 매일 드시는 요거트에, 올리브오일 듬뿍 소금 살짝해서 드셔보셨나요? 정말 눈이 번쩍 뜨이는 신세계. 올리브오일은 재료들의 조밀하고 섬세한 맛들까지 잘 끌어올려주는 기특하고 신박한 식재입니다.
요거트,딸기,초코그래놀라,솔트플레이크,올리브오일
아 제가 이 올리브 오일을 얼마나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인지 아마 여러분들은 모르실 거에요. 제가 올 초에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께서, 이제는 공구처럼 다른 브랜드의 컨텐츠를 만드는 일 보다는, 직접 수입을 한다던지, 제 이름을 건 브랜드를 만들어 보는게 어떻겠냐는 진심어린 말씀을 해 주셨을때,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정말 맞는 말씀이란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제가 처음에는 “공구”라는 이름을 병적으로 꺼려하면서, 시작했던 많은 공구들의 밑바닥에는 저의 기질적특성인 좋은 것은 함께 나누기….를 적극 활용하여, 아직은 많은 식재들에 대해 노출이 되지 못한 다양하고 폭넓은 계층의 사람들에게 좋은 식재들을 소개하고, 소비함으로써, 아직은 자극적이고, 시각적으로 매력이 있는 식재만 유행처럼 빠르게 번지다 사그라드는 현재의 식문화를 조금씩조금씩 바꿀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있었어요. 이 믿음에는 (강하게 )입맛은 올라가긴 쉬워도 아래로는 내려가기 어렵다는 저의 경험치와, 건강하고 바른 식생활에 대한 가이드를 누군가는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꽤 강한 신념과도 맞닿아 있는데요.
햇올리브오일이 오던날, 마침 사랑하는 지인이 놀러와 늦은 브런치를 만들어 먹었는데, 말캉한 식빵에 일본에서 사온 맛있는 발효버터를 발라 먹으려던 우리는 이 올리브 오일이 가져다주는 신선함과 싱그러움 올리브다운 푸릇하고 귀한 맛에 반해 버터는 그만 저리 치우고 올리브오일을 듬뿍 적셔 먹으며, 맛있는 즐거움에 전율을 느끼던 기억이 나네요. 이런 즐거움을 여러분들도 함께 느껴주신다면, 제가 하는 일이 더욱더 빛나고 즐거울 것 같은 마음이에요!
늘 애정어린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이번에 새로 소개해드리는 로잘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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