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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martstore.naver.com/buynpium1/products/10981683693
저는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대체로 무엇이든 잘 먹는 편이지만, 이런 저도 잘 먹지 못하는 것이 있죠. 굴,우니,회 심지어 멍게까지 다 좋아하는데, 기름진 비린 생선을 잘 먹지 못해요.
한국사람들이라면 깜박 넘어가는 밥도둑 고등어도 저는 즐겨먹는 편이 아니다보니, 집에서 흰살 생선 외에 딱히 요리를 해본적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건조한 생선을 좋아해서, 해풍에 말린 가오리라던가,가자미,대구 같은 것들은 너무도 잘먹었죠. 겉은 바삭하게 구운 갈치라던가 국물이 시원한 대구탕도 즐겨먹는 편이고요.
중학교 2학년 여름 방학때 미국에 있는 세째 이모네 집에 갔는데, 이모가 보리굴비라면서, 볕좋을때, 더 말렸다가 구워주시곤 했어요. 굉장히 귀한 음식이라며, 고양이나 삵이 다가오지 않게 조심하는 이모를 보면서, 매우 비싼 식재인가 보다 하고 얼핏 생각했던것 같아요.(이모가 많이 아꼈다 주시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라 더 그렇게 생각하기도 했죠)
짭조름하고, 살은 굉장히 꼬득한 편인데, 어린 제가 먹기엔 너무 중독성있게 맛있더라고요. 발효된 짠맛뒤 감칠맛이 도는 단맛이랄까. 입안에서 짭조름하고 찰진 생선살이 흰밥과 함께 섞이면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너무 맛있어, 밥 한공기를 뚝딱 비우던 기억이 나요. 그 이후엔, 먹어본 기억이 잘 없는 것 같아요. 엄마가 생선을 좋아하셔서 병어부터,조기,고등어,삼치등 수많은 생선 요리를 해주셨는데, 그 땐 편식도 심해서 입도 대지 않았던 기억이 나요.
은행 다니던 시절에 부지점장님이 맛있는 점심 사준다면서,보리굴비와 녹차를 먹으러 간 적이 있는데, 저는 너무 비려서 충격을 먹었어요. 신선하게 회를 쳐주던 전어도, 친구들이 철이 되면 깜박 죽는 과메기도 모두 비린 음식으로 분류되어 저에겐 금지의 음식이 되었죠.
그러다 올해 추석에 보리굴비를 선물로 참 많이도 받았어요. 보리굴비를 잘 먹지 못하니, 엄마가 좋아하시던게 기억이나 가져다 드렸는데, 너무너무 맛있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매번 전화할 때 마다 엄마는 보리굴비 이야기 뿐이었어요. 부모님 댁에 놀러갔는데, 엄마가 한 번만 먹어보라며, 굴비를 얌전히도 발라놓으셨어요. 그 때도, 썩 내키지 않았는데, 대체 어떤 맛이길래 엄마가 저렇게나 좋아하시나 싶어, 먹어보고 깜짝 놀랐어요. 거의 30년 가까이 자발적으로 입에도 대지 않던 맛이 이런 거였나 싶더군요.
제가 은근히 발효음식, 반건조음식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무척이나 좋아하기도 하죠. 프로슈또,하몽,식초,열무김치,치즈,요거트,해풍에 말린 가오리 모두 염장해서 발효되거나,건조한 음식들이죠. 저는 자연과 재료가 서로 화학반응을 일으킬 때 생기는 뭐라 정의할 수 없는 특유의 발효맛,감칠맛들이 너무 좋아요. 요리로는 결코 끌어낼 수 없는 독특하고 유니크한 그런 맛들이죠.
전 보리굴비가 굉장히 비리고 맛이 없는 음식인 줄 알았다고 엄마에게 고백하니, 그건 제가 이제껏 좋은 보리굴비를 못먹어봐서 그런거라네요. 꼬득하면서도 촉촉한 살에서 우러나는 짭조름하고 발효된 감칠맛은 밥 한공기를 금새 비우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번엔 여러분께 정말 맛있는 보리굴비를 소개하게 되었어요. 이 보리 굴비는 몇번이나 위생적으로 세척을 한 후, 청정 제주의 한라봉 막걸리와 천일염을 혼합하여, 정성스럽게 숙성하고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바람에 말려완성되었습니다. 내장을 제거해 전혀 비리지 않고, 간편하게 전자렌지에 돌리거나 달군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앞 뒤로 4-5분 굽기만 하면 되니, 정말 세상 좋아졌다 싶어요.
수십년간 굴비만을 제조한 노하우로 엄격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원물을 선별하고, 적정한 온도와 최적의 시간을 거쳐 만든 굴비는 꼬들꼬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데요. 감귤 가루와 국내산 천일염을 혼합한 최상의 배합비로, 아가미 섭간을 통해 모두 수작업으로 1차로 숙성한 후 한라봉 막걸리를 고압분무하여 2차로 건조하여 맛을 끌어올리고, 맛있는 식감도 잘 살려내었어요.
고온, 고압을 견디는 4중의 특수 파우치로 패킹 전자렌지 사용시에도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실온에서 1년까지 보관이 가능하다고 해요. 냉동실 차지하는 것도 만만치 않잖아요. 봉지를 뜯지않고,전자렌지에서 40초~1분정도면 조리가 되어서, 가족들이 집에 돌아왔는데, 마땅히 차려줄만한 묘안이 없을 때, 최고로 좋은 거 같아요.출장을 자주 다니는 저는, 지인들에게 선물할거리가 마땅치 않아 매번 김이나,감태,소금을 들고 갔는데, 이건 멸균 밀봉된 팩에 진공으로 포장되어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이번에 파리갈 때 선물로 들고 가면 좋아하겠다 싶더라고요.여행갈 때도 전자렌지에 돌려, 차려내기만 하면되니, 저도 몇 개 가지고 가야겠어요.
섭간은 소금으로 절이는 방법을 뜻하는 것으로, 마른 소금을 뿌려 염장하는 방법을 뜻합니다. 소금의 삼투 작용에 의해 수분을 없앰으로써 미생물이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 거죠. 이 때, 고기나 생선은 극강의 감칠맛을 가지게 됩니다. 저는 이 숙성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극강의 감칠맛은 좋은 재료와 자연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선물이란 생각이 들어요. 파르마에가서 꼬릿하지만 감칠맛이 가득한 단맛이 끝에 남는 파르마지아노 레지아노와 프로슈토, 그리고 바르셀로나에서 이베리코 하몽을 먹으며, 참 음식이 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말 그대로의 단맛이 아니라 좋은 재료를 숙성했을 때 나오는 감칠맛 가득한 단맛, 저는 이 굴비를 먹으면서도 고소하고 감칠맛 가득하다고 느꼈어요
어떤 소금을 쓰느냐, 어떻게 손질하고 어떻게 숙성하느냐에 따라 정말 천차만별인게 보리굴비지 싶어요. 영광이랑 법성포에 가면, 해풍에 말린다고 해안도로에, 굴비를 쫙 말리는 광경을 볼 수가 있대요. 그래서 이 지역에 사는 분들은 위생상 좋지않아, 잘 사먹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굴비는 자연이 살아 숨쉬고, 푸른 바다와 신비로운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섬 제주에서 느낄 수 있는 청정함을 그대로 담았고, 무엇보다 깨끗하고 청결한 작업환경에서 생산되었다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부위별로 다르긴 하지만 촉촉하고 꼬득한 텍스쳐, 발효된 감칠맛과 고소하고 짭조름함이 너무 맛있어, 비린맛을 극혐하는 제가 이렇게도 잘먹을 수 있다면, 정말 맛있는 보리굴비임엔 틀림이 없는가 봅니다. 저도 좋아하게 되었지만,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제가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는, 많은 식재들을 보면서 가장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가장 걱정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제 부모님들인데, 항상 좋은 것들을 찾아 소개하고, 혹여라도 신뢰를 떨어뜨리거나 누를 끼치는 먹거리를 소개하면 안된다고 말씀하시곤 하거든요. 엄마 생일겸 점심식사를 하러 부모님을 만났는데, 아빠께서, 저를 보자마자, 너가 보내준 보리굴비, 참 맛나더라. 내 입에 맛있으면 정말 맛있는거다 하시니 안심이 되더라고요. 가끔 ‘이건 내 입맛에 맞지 않는다’ ‘이건 하게되면, 안될거 같다’ 정말 많은 코멘트를 해주셔서 늘 드시고 말씀해주실때마다 조마조마 하거든요. 제 입맛엔 너무 맛있는 보리굴비지만, 제가 보리굴비의 세계에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았쟎아요. 부모님께 검증이 되니, 여러분들께도 자신있게 소개해드려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리굴비 맛있게 드시는 법을 알려드릴께요. 가장 맛있게 드시는 것은 기름을 두르지 않고 앞면 2-3분 뒷면 2-3분 골고루 데워 드시는 것인데 저는 집에 생선냄새가 나는 걸 좋아하지 않아(그래도 다른 굴비 종류나 생선에 비하면 냄새가 거의 없는 편)전자렌지에 40초-1분 돌린 후 비닐장갑을 끼워 살만 발라먹는데요. 많이들 알고계시듯 녹차에 밥을 말아 함께 먹으면 깔끔하고 개운하더라고요. 짭조름하고 고소한 감칠맛은 녹차의 개운함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되더라고요. 와…왜 보리굴비엔 녹찻물 밥이라고들 하는지 알겠어요. 고추장에 찍어먹어도 맛있고요.
연어랑 참치같은 생선넣은 주먹밥이 생각나 삼각김밥도 만들어 먹었는데 정말 별미더라고요:) 따끈한 밥에 우메보시 후리가께를 섞어주고 굴비는 살짝 데워 참기름,마요네즈를 넣어 버무려준 후 밥속에 넣고 꼭꼭 뭉쳐주고, 일본에서 산 주먹밥용 김에 싸서 삼각주먹밥을 만들어먹었는데 상큼하게 씹히는 우메보시랑 너무너무 잘 어울렸어요. 하지만 굴비 is 뭔들, 그냥 기본 밥반찬으로도 너어무 맛있을거에요. 따끈하게 지은 밥한 그릇에 굴비 한마리면,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죠.
이번에 선보이는 보리굴비는, 꼼꼼하게 원물을 선별하고, 특별하게 만든 감귤 소금으로 섭간하고,정성스럽게 숙성한데다가, 사랑스러운 디자인과 심혈을 기울여 만든 패키지까지, 정말 공을 많이 들여 만든 식재라 여러분들께 꼭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보리굴비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인 줄 왜 이제야 알았던 것인지!. 바깥에 나가서 사먹으려면 가격은 만만치 않고, 맛있는 곳을 찾기도 힘들다고해요. 게다가 예전에 보리굴비 선물 받으면 쌀뜨물에 헹궜다가, 찜통에 쪄서 먹었다는데, 그러면 온 집안에 보리굴비 냄새가 진동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꽃님이네 보리굴비는 간편하게, 전자렌지에만 돌려 그냥 먹으면 되니, 정말 감동이죠:) 비닐장갑을 끼고 손으로 금방 발라져, 밀폐용기에 두었다가 드셔도 좋을 거 같아요.
많은 분들이 제 컨텐츠를 보시고, 한식은 먹냐고 물어보시는데, 직업의 성격상, 유럽의 식재들을 많이 소개해드리니, 70%는 한식보다는 서구식 식사를 하지만, 저도 한국 사람인지라 한식을 엄청 좋아합니다. 엄마가 해주신 한식을 너무너무 사랑하고요. 하지만 빈도수로 보면, 한식과 식재료를 소개해드린 일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만큼 엄선하고 까다롭게 고른 아이템인지라 여러분들께 많은 사랑을받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올 여름동안 가장 기억나고,좋았던 식재가 냉장고에 차게 잘라둔 멜론이고, 지금 이야기하는 순간에도 이 멜론을 떠올리면 군침이 도는데, 그 이후에 멜론이 고파 사먹어도 이만큼 맛있지는 않더라고요.보리굴비도 많은 분들께, 종종 먹고 싶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음식이 되면 좋겠어요. 저는 다음 주 잠시 새로운 식재들을 발굴하러 파리 출장을 다녀오는데, 다녀오고도 맛있는 식재들 많이 소개해드릴께요:) 늘 감사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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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 대체로 무엇이든 잘 먹는 편이지만, 이런 저도 잘 먹지 못하는 것이 있죠. 굴,우니,회 심지어 멍게까지 다 좋아하는데, 기름진 비린 생선을 잘 먹지 못해요.
한국사람들이라면 깜박 넘어가는 밥도둑 고등어도 저는 즐겨먹는 편이 아니다보니, 집에서 흰살 생선 외에 딱히 요리를 해본적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건조한 생선을 좋아해서, 해풍에 말린 가오리라던가,가자미,대구 같은 것들은 너무도 잘먹었죠. 겉은 바삭하게 구운 갈치라던가 국물이 시원한 대구탕도 즐겨먹는 편이고요.
중학교 2학년 여름 방학때 미국에 있는 세째 이모네 집에 갔는데, 이모가 보리굴비라면서, 볕좋을때, 더 말렸다가 구워주시곤 했어요. 굉장히 귀한 음식이라며, 고양이나 삵이 다가오지 않게 조심하는 이모를 보면서, 매우 비싼 식재인가 보다 하고 얼핏 생각했던것 같아요.(이모가 많이 아꼈다 주시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라 더 그렇게 생각하기도 했죠)
짭조름하고, 살은 굉장히 꼬득한 편인데, 어린 제가 먹기엔 너무 중독성있게 맛있더라고요. 발효된 짠맛뒤 감칠맛이 도는 단맛이랄까. 입안에서 짭조름하고 찰진 생선살이 흰밥과 함께 섞이면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너무 맛있어, 밥 한공기를 뚝딱 비우던 기억이 나요. 그 이후엔, 먹어본 기억이 잘 없는 것 같아요. 엄마가 생선을 좋아하셔서 병어부터,조기,고등어,삼치등 수많은 생선 요리를 해주셨는데, 그 땐 편식도 심해서 입도 대지 않았던 기억이 나요.
은행 다니던 시절에 부지점장님이 맛있는 점심 사준다면서,보리굴비와 녹차를 먹으러 간 적이 있는데, 저는 너무 비려서 충격을 먹었어요. 신선하게 회를 쳐주던 전어도, 친구들이 철이 되면 깜박 죽는 과메기도 모두 비린 음식으로 분류되어 저에겐 금지의 음식이 되었죠.
그러다 올해 추석에 보리굴비를 선물로 참 많이도 받았어요. 보리굴비를 잘 먹지 못하니, 엄마가 좋아하시던게 기억이나 가져다 드렸는데, 너무너무 맛있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매번 전화할 때 마다 엄마는 보리굴비 이야기 뿐이었어요. 부모님 댁에 놀러갔는데, 엄마가 한 번만 먹어보라며, 굴비를 얌전히도 발라놓으셨어요. 그 때도, 썩 내키지 않았는데, 대체 어떤 맛이길래 엄마가 저렇게나 좋아하시나 싶어, 먹어보고 깜짝 놀랐어요. 거의 30년 가까이 자발적으로 입에도 대지 않던 맛이 이런 거였나 싶더군요.
제가 은근히 발효음식, 반건조음식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무척이나 좋아하기도 하죠. 프로슈또,하몽,식초,열무김치,치즈,요거트,해풍에 말린 가오리 모두 염장해서 발효되거나,건조한 음식들이죠. 저는 자연과 재료가 서로 화학반응을 일으킬 때 생기는 뭐라 정의할 수 없는 특유의 발효맛,감칠맛들이 너무 좋아요. 요리로는 결코 끌어낼 수 없는 독특하고 유니크한 그런 맛들이죠.
전 보리굴비가 굉장히 비리고 맛이 없는 음식인 줄 알았다고 엄마에게 고백하니, 그건 제가 이제껏 좋은 보리굴비를 못먹어봐서 그런거라네요. 꼬득하면서도 촉촉한 살에서 우러나는 짭조름하고 발효된 감칠맛은 밥 한공기를 금새 비우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번엔 여러분께 정말 맛있는 보리굴비를 소개하게 되었어요. 이 보리 굴비는 몇번이나 위생적으로 세척을 한 후, 청정 제주의 한라봉 막걸리와 천일염을 혼합하여, 정성스럽게 숙성하고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바람에 말려완성되었습니다. 내장을 제거해 전혀 비리지 않고, 간편하게 전자렌지에 돌리거나 달군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앞 뒤로 4-5분 굽기만 하면 되니, 정말 세상 좋아졌다 싶어요.
수십년간 굴비만을 제조한 노하우로 엄격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원물을 선별하고, 적정한 온도와 최적의 시간을 거쳐 만든 굴비는 꼬들꼬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데요. 감귤 가루와 국내산 천일염을 혼합한 최상의 배합비로, 아가미 섭간을 통해 모두 수작업으로 1차로 숙성한 후 한라봉 막걸리를 고압분무하여 2차로 건조하여 맛을 끌어올리고, 맛있는 식감도 잘 살려내었어요.
고온, 고압을 견디는 4중의 특수 파우치로 패킹 전자렌지 사용시에도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실온에서 1년까지 보관이 가능하다고 해요. 냉동실 차지하는 것도 만만치 않잖아요. 봉지를 뜯지않고,전자렌지에서 40초~1분정도면 조리가 되어서, 가족들이 집에 돌아왔는데, 마땅히 차려줄만한 묘안이 없을 때, 최고로 좋은 거 같아요.출장을 자주 다니는 저는, 지인들에게 선물할거리가 마땅치 않아 매번 김이나,감태,소금을 들고 갔는데, 이건 멸균 밀봉된 팩에 진공으로 포장되어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이번에 파리갈 때 선물로 들고 가면 좋아하겠다 싶더라고요.여행갈 때도 전자렌지에 돌려, 차려내기만 하면되니, 저도 몇 개 가지고 가야겠어요.
섭간은 소금으로 절이는 방법을 뜻하는 것으로, 마른 소금을 뿌려 염장하는 방법을 뜻합니다. 소금의 삼투 작용에 의해 수분을 없앰으로써 미생물이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 거죠. 이 때, 고기나 생선은 극강의 감칠맛을 가지게 됩니다. 저는 이 숙성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극강의 감칠맛은 좋은 재료와 자연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선물이란 생각이 들어요. 파르마에가서 꼬릿하지만 감칠맛이 가득한 단맛이 끝에 남는 파르마지아노 레지아노와 프로슈토, 그리고 바르셀로나에서 이베리코 하몽을 먹으며, 참 음식이 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말 그대로의 단맛이 아니라 좋은 재료를 숙성했을 때 나오는 감칠맛 가득한 단맛, 저는 이 굴비를 먹으면서도 고소하고 감칠맛 가득하다고 느꼈어요
어떤 소금을 쓰느냐, 어떻게 손질하고 어떻게 숙성하느냐에 따라 정말 천차만별인게 보리굴비지 싶어요. 영광이랑 법성포에 가면, 해풍에 말린다고 해안도로에, 굴비를 쫙 말리는 광경을 볼 수가 있대요. 그래서 이 지역에 사는 분들은 위생상 좋지않아, 잘 사먹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굴비는 자연이 살아 숨쉬고, 푸른 바다와 신비로운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섬 제주에서 느낄 수 있는 청정함을 그대로 담았고, 무엇보다 깨끗하고 청결한 작업환경에서 생산되었다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부위별로 다르긴 하지만 촉촉하고 꼬득한 텍스쳐, 발효된 감칠맛과 고소하고 짭조름함이 너무 맛있어, 비린맛을 극혐하는 제가 이렇게도 잘먹을 수 있다면, 정말 맛있는 보리굴비임엔 틀림이 없는가 봅니다. 저도 좋아하게 되었지만,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제가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는, 많은 식재들을 보면서 가장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가장 걱정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제 부모님들인데, 항상 좋은 것들을 찾아 소개하고, 혹여라도 신뢰를 떨어뜨리거나 누를 끼치는 먹거리를 소개하면 안된다고 말씀하시곤 하거든요. 엄마 생일겸 점심식사를 하러 부모님을 만났는데, 아빠께서, 저를 보자마자, 너가 보내준 보리굴비, 참 맛나더라. 내 입에 맛있으면 정말 맛있는거다 하시니 안심이 되더라고요. 가끔 ‘이건 내 입맛에 맞지 않는다’ ‘이건 하게되면, 안될거 같다’ 정말 많은 코멘트를 해주셔서 늘 드시고 말씀해주실때마다 조마조마 하거든요. 제 입맛엔 너무 맛있는 보리굴비지만, 제가 보리굴비의 세계에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았쟎아요. 부모님께 검증이 되니, 여러분들께도 자신있게 소개해드려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리굴비 맛있게 드시는 법을 알려드릴께요. 가장 맛있게 드시는 것은 기름을 두르지 않고 앞면 2-3분 뒷면 2-3분 골고루 데워 드시는 것인데 저는 집에 생선냄새가 나는 걸 좋아하지 않아(그래도 다른 굴비 종류나 생선에 비하면 냄새가 거의 없는 편)전자렌지에 40초-1분 돌린 후 비닐장갑을 끼워 살만 발라먹는데요. 많이들 알고계시듯 녹차에 밥을 말아 함께 먹으면 깔끔하고 개운하더라고요. 짭조름하고 고소한 감칠맛은 녹차의 개운함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되더라고요. 와…왜 보리굴비엔 녹찻물 밥이라고들 하는지 알겠어요. 고추장에 찍어먹어도 맛있고요.
연어랑 참치같은 생선넣은 주먹밥이 생각나 삼각김밥도 만들어 먹었는데 정말 별미더라고요:) 따끈한 밥에 우메보시 후리가께를 섞어주고 굴비는 살짝 데워 참기름,마요네즈를 넣어 버무려준 후 밥속에 넣고 꼭꼭 뭉쳐주고, 일본에서 산 주먹밥용 김에 싸서 삼각주먹밥을 만들어먹었는데 상큼하게 씹히는 우메보시랑 너무너무 잘 어울렸어요. 하지만 굴비 is 뭔들, 그냥 기본 밥반찬으로도 너어무 맛있을거에요. 따끈하게 지은 밥한 그릇에 굴비 한마리면,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죠.
이번에 선보이는 보리굴비는, 꼼꼼하게 원물을 선별하고, 특별하게 만든 감귤 소금으로 섭간하고,정성스럽게 숙성한데다가, 사랑스러운 디자인과 심혈을 기울여 만든 패키지까지, 정말 공을 많이 들여 만든 식재라 여러분들께 꼭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보리굴비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인 줄 왜 이제야 알았던 것인지!. 바깥에 나가서 사먹으려면 가격은 만만치 않고, 맛있는 곳을 찾기도 힘들다고해요. 게다가 예전에 보리굴비 선물 받으면 쌀뜨물에 헹궜다가, 찜통에 쪄서 먹었다는데, 그러면 온 집안에 보리굴비 냄새가 진동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꽃님이네 보리굴비는 간편하게, 전자렌지에만 돌려 그냥 먹으면 되니, 정말 감동이죠:) 비닐장갑을 끼고 손으로 금방 발라져, 밀폐용기에 두었다가 드셔도 좋을 거 같아요.
많은 분들이 제 컨텐츠를 보시고, 한식은 먹냐고 물어보시는데, 직업의 성격상, 유럽의 식재들을 많이 소개해드리니, 70%는 한식보다는 서구식 식사를 하지만, 저도 한국 사람인지라 한식을 엄청 좋아합니다. 엄마가 해주신 한식을 너무너무 사랑하고요. 하지만 빈도수로 보면, 한식과 식재료를 소개해드린 일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만큼 엄선하고 까다롭게 고른 아이템인지라 여러분들께 많은 사랑을받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올 여름동안 가장 기억나고,좋았던 식재가 냉장고에 차게 잘라둔 멜론이고, 지금 이야기하는 순간에도 이 멜론을 떠올리면 군침이 도는데, 그 이후에 멜론이 고파 사먹어도 이만큼 맛있지는 않더라고요.보리굴비도 많은 분들께, 종종 먹고 싶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음식이 되면 좋겠어요. 저는 다음 주 잠시 새로운 식재들을 발굴하러 파리 출장을 다녀오는데, 다녀오고도 맛있는 식재들 많이 소개해드릴께요:) 늘 감사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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