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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돌아온 후 나름대로 긴 휴식시간을 가졌는데, 지나고 나니 감사와 성장의 시간이었습니다. 책도 많이 읽고, 좋은 강연도 많이 찾아 보았는데 그 중 가장, 많이 마음에 와닿던 이야기가 있어요.
“우리 각자는 다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산다. 하루를 쪼개어 정말 촘촘하게, 너무도 열심히 산다. 하지만, 그건 열심히 막 산거다. 그저 닥치는대로,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을뿐, 누구도 진지하게 내가 무얼 좋아하고, 무얼 할 때 행복한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 이렇게 매일 열심히만 막 살면 번아웃이 온다”
생각해보니 그랬던 것 같아요. 양질의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ㅡ 하루는 전쟁처럼 일을 치르고, 잠깐 틈이나면 SNS를 하고, 넷플릭스를 보다 잠드는 삶……이렇게 열심히 살고 운동하고, 먹는 걸 신경쓰고 있으니 난 잘 살고 있는거야라고 생각했지만 위에 던져진 이야기를 듣고 적지 않은 충격을 먹었어요. 난 열심히 막 살고 있었구나……열심히는 정말 자신이 있어 되게 열심히 살았는데, 이런 삶을 살아내면서 난 과연 행복한가를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어”로 착각을 하며 살았던 거 같아요. 그걸 열정 드라이브라고 한다면, 이렇게 열심히 달리기만 했는떼 모터가 고장날 만도 한 것이죠.
숨을 고르고 푹 쉬면서, 저의 삶을 처음으로 깊이 관찰하기 시작했죠. 저는 갓생을 살고자 노력했던 거였지, 실은 제 마음의 평화,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 깊은 쉼의 시간을 잘 가져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한달동안의 긴 동굴 생활을 하면서,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꽤 규칙적인 생활을 하였어요. 전 원래 밤 부엉이 스타일인데 10시도 안되어 나쓰메 소세키책을 읽다 잠들고, 아침 점심도 건강하게 먹고, 한 동안 무기력에 빠져 아무 것도 하기 싫었는데, 그 때는 그런 마음도 잘 다독이며 정말 아무것도 안한거죠.
참 신기합니다. 이 과정을 들여다보면 긴 치유의 시간이었어요. 힘들다-아무것도 하기싫다했던 무기력한 마음들은-나답게 살겠다-나 이제껏 많이 애썼구나 하고 자신을 다독이면서, 현재의 제 삶에 대한 위안과 함께 일상을 살아낼 큰용기도 생겼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성장통이었던 것 같아요.
25년에는 원래 제가 가장 좋아했고, 잘했던 일들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컨텐츠 큐레이션에 있어서도, 정말 꼼꼼하고 세심하게, 아이템을 골라, 여러분의 퀄리티 있는 라이프 스타일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소싱하고 여러번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제가 긴 쉼을 가지고, 정말 고르고 골라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는 식재는 프랑스의 유기농 치커리 파우더입니다, 제가 2-3년전 처음 알게 되어 꽤 관심있게 보던 아이템인데, 커피를 못 마시는 분들께 커피 대용품으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고 해요. 전 커피에 누구보다 진심인 사람이니 아 그렇구나. 카페인 피하는 분들께 좋은 대안이겠다 정도의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Nouree를 소개 받으면서, 관심이 증폭되었어요.
치커리 파우더(Chicory Powder)는 치커리(Chicory) 뿌리를 건조시키고 갈아서 만든 가루로, 건강 및 식품 산업에서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치커리는 국화과 식물로, 뿌리가 주요 활용 부위입니다. 치커리 파우더는 커피 대체품, 건강 보조제, 식품 첨가물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해요, 특히 치커리의 핵심 성분은 이눌린으로 뿌리부분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눌린은 프리바이오틱 섬유질로 주로 식물의 뿌리에서 발견되는 천연 성분입니다, 치커리 뿌리는 이눌린이 특히 풍부한 식물로 널리 알려져있죠.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유익균의 증식은 물론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하고, 섬유질 함량이 높아 소화기 건강 개선 및 변비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애플사이더처럼 식후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당분이 아니면서도 묘하고 은은한 단맛때문에, 저혈당 식품을 섭취해야하는 분들께 굉장히 좋은 대안이 될거에요!
무엇보다 저칼로리 저지방인데 맛이 꽤나 훌륭합니다. 물에 타먹으면 오 커피같은 느낌도 있고 개운한데! 싶은데 라떼를 만들어 먹으면 이거 맛이 미쳤다 하고 외칠 정도로 맛있더라고요. 전 촌스럽게 라떼는 설탕을 위에 호로록 뿌려먹거나 시럽이 들어간 달콤한 라떼를 좋아하는데 이 치커리 라떼는 은은한 단맛이 고소함과 배가되어 정말 맛있어요!
누리의 시작이 아주 귀여운데요. Nouree는 하나의 패러독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왜 전 세계에서 녹차나 커피 같은 음료는 쉽게 구할 수 있는데, 프랑스의 상징적인 뜨거운 음료라 할 수 있는 치커리는 카페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없을까? 그렇게 고민하던 Nouree는 치커리의 힘을 믿으며 먹고 마시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현재의 상황을 고려해 모두의 건강. 더 나아가 지구를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이 음료를 재조명하는 미션을 세우며 시작하였습니다,
Nouree 치커리의 특징
• 유기농: 프랑스에서 생산된 최상의 유기농 치커리 사용.
• 카페인 프리: 자극제 없이 자연스러운 에너지를 제공합니다.
• 풍부한 섬유질: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장 건강을 지원합니다.
• 맛있음: 건강만 생각하는 음료가 아니라, 맛 또한 훌륭합니다.
Nouree는 단순히 건강 음료가 아니라, 삶의 방식입니다:
• 자신의 몸에 더 귀 기울이고,
• 우리가 사는 환경에 주의를 기울이며,
• 자연스러운 에너지를 발휘하도록 돕습니다.
생각해보면, 주변에 커피를 못드시는 분들이 꽤나 있더라고요. 웰빙에 대한 관심으로 의식적으로 커피를 멀리하시는 분도 있고, 카페인이 흡수되면 심장이 빨리뛰고, 밤에 잠을 못드는 분들이나, 특히 카페인에 예민한 임산부같은 분들 말이죠! 저는 대개 아침에 일어나면 부드러운 카페라떼를 마시고, 하루에 4-5잔 정도의 커피를 마실정도로 좋아하는데, 누리 라떼에 빠진 이후로는, 커피 마시는 양이 많이 줄었어요!
커피를 볶는 과정에서, 당독소가 생성된다고 해요.당독소(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 AGEs)**는 단백질이나 지방이 **당(포도당, 과당 등)**과 결합하여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당독소는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되기도 하고, 음식이나 외부 환경에서 섭취되기도 합니다.
이 당독소가 배출되지 못하면 다양한 만성 질환 및 노화 과정을 촉진하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커피 애호가 들에게 어찌 단숨에, 커피를 끊어야한다고 외칠 수 있겠어요. 커피가 주는 큰 위안이 있죠.
그러나 저만 해도 오후3시 이후로는 커피마시는 것이 꺼려지는게, 이 나이가 되니 오후에 커피 조금만 마셨다 싶음 잠을 잘 못자게 되더라고요. 누리를 소개하고 싶었던 것은 수입사 블레스앤코가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당신의 삶을 바꾸는 큐레이션” 처럼 여러분들의 삶의 작은 변화를 조금씩 실천하고자 하는 의미가 컸어요.
실제로 블레스앤코 대표님이 채식주의자이시고,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먹거리에 관심이 아주 많으세요. 제가 여러분들께 늘 소개해드린 애플사이더 비니거, 말레스콧의 꿀 모두 블레스앤코에서 심혈을 기울여, 찾아낸 좋은 먹거리들이죠.
급격한 기후 이상, AI의 진화, 복잡 다단해지는 문명의 초고속 발전을 피부로 느끼며, 예전엔 식상했던 지속가능성,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같은 개념들에도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누리는 정말 착한 기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유럽쪽 아이템을 컨텐츠로 큐레이션하다보면, 이 쪽 회사들은 지속가능성과 환경을 위한 헌신 같은 가치를 정말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더라고요.
Nouree: 자연으로 돌아간 프랑스 유기농 치커리
철저하게 선별된 재료
• 치커리는 주로 프랑스에서 재배된 유기농 인증 제품을 사용하며, 수확이 부족할 때에는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일부 공급합니다.
• 프리미엄 품질을 추구하는 누리는 초콜릿 등의 다른 맛은 유기농 인증 및 공정무역 원칙을
준수한 최고급 재료를 사용합니다.
유기농 농업의 실천
• 지속 가능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누리는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음료를 제공하기 위해
유기농 농업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 프랑스 북부의 땅과 농업인을 존중하며 친환경적 생산을 고수합니다.
• 생태계를 보존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최상의 품질을 보장하여 ECOCERT 인증을 받았습.
니다.
환경을 위한 헌신
• 제로 웨이스트
• 100% 재활용 가능한 유리병으로 플라스틱을 배제하였습니다.
• 유리병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대용량 리필 포맷도 곧 출시 예정
• 사탕수수 섬유로 제작된 친환경 라벨을 사용하였습니다.(#식물우선).
프랑스에서 시작된 가치
• 누리의 치커리는 1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프랑스 북부에서 생산된 치커리로,
지역의 유산을 기념합니다.
• 로컬 생산을 고수 전 세계를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지역 음료로 환경적 영향을 줄입니다.
사회적 가치
• 프랑스 유기농 치커리 산업을 지원하며, 치커리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이 Nouree의 미션입.
니다.
• 파리 지역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작업장에서 병입 및 생산 작업을 진행합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릴 누리는 총 2가지 종류로 하나는 오리지널 치커리 플레이버, 또 하나는 치커리+카카오 버전입니다.
누리 오리지널은, 따뜻한 물에 마시면, 정말 살짝 기분좋은 달콤함과 고소함이 느껴지는 잘만든 커피같아요. 쓴 맛과 텁텁함이 배제된 구수한 커피마시는 느낌이랄까. 부드러운 풍미, 치커리 특유의 섬세한 단 맛과, 고소한 향이 입안가득 퍼지죠.
아메리카노를 마시듯 따뜻한 물에 녹여 먹어도 맛있지만 아이스로도 근사한 티타임을 가질 수 있죠. 단맛이 아주 섬세하고 미세하게 느껴지는데 뭐랄까, 우리가 달고나 먹을 때의 그 달콤함 있잖아요. 그 구수한 단맛. 이 뉘앙스 아주 익숙한데! 하고 생각해보니 달고나 같은 그런 달콤함이 아주 섬세하게 깔려있어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걸 라떼로 만들어 먹을 때에요. 오죽하면 구본성 팀장님이 미팅중에, 대표님 정말 맛이 장난이 아니에요! 하셨을까 싶은….우유로 만들어도 맛있지만 오트우유(어메이징 오트로 하면 맛있어요.)이 녀석들을 끓여 누리 파우더에 잘 섞어주기만 하면, 완벽한 치커리 라떼 완성!!!!
이건 정말 너무 맛있어서 매일매일 먹고 싶은 맛이에요.💓우유도 미세한 단맛이 있고, 치커리 파우더도 아주 섬세한 단맛이 느껴지는데, 이 두 단맛이 묘하게 믹스되어 단맛 좋아하시는 분들도 굳이 설탕없이 먹을정도로 너무 밸런스가 잘 맞죠. 그렇다고 달콤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맛이 느껴지는데 정말 은은하고, 미세한데 맛있어서 단거 좋아하는 분들도 혹은 단거 싫어하는 분들도 다 좋아할 그런 맛이에요!
탄수화물 안먹는자, 오랜만에 치커리 라떼에 크루아상 찍어 먹으니 어찌나 맛있던지!!!
커피 중독자 여러분들 여기 모이세요!!! 하루에 한 두번이라도 몸을 생각하며, 건강하게 마셔보자구요! 저의 아침 디폴트는 늘 이 치커리 라떼로 시작합니다. 이번에 치커리 뿌리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 전 세계를 강타한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뉴올리언스가 치커리와 커피를 함께 우려내어 독특한 풍미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거더라고요. 그 기원은 미국 남북 전쟁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뉴올리언스 지역에서 커피 공급이 끊기자, 주민들은 치커리 뿌리를 볶아 커피 대용으로 마셨대요,이러한 전통이 이어져 현재의 뉴올리언스 커피 레시피에는 커피와 일정 비율의 치커리를 함께 볶아 독특한 맛을 구현하고 있다고 하네요!어쩐지 커피가 너무 고소하고 맛있더라니…우유 어떤거 쓰나 막 이거저거 궁금했는데 그 비밀이 바로 치커리 뿌리 였어요!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녀석은 누리 카카오 입니다.마치 최고급 카카오빈을 쓴 것같은 코코아 파우더의 맛과 구수한 치커리 파우더가 너무 잘 믹스된 카카오 버전은 진하게 마시면 연한 카페 모카를 마시는 거 같은 느낌도 들고, 전 가끔 카페 모카가 먹고 싶을 땐, 에스프레소 샷에 스팀드 밀크 그리고 누리를 함께 섞어서 마셔요. 어쩔때 모카는 너무 극강으로 달콤하게 느껴질때도 있쟎아요. 조금 마일드한 모카를 마시고 싶을때, 이렇게 마시면 정말 좋더라고요.
우유를 넣어 라떼로 만들어 마시면 고급스러운 풍미와, 고소한 우유맛, 카카오의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풍미가 느껴지는, 제가 까페를 다시한다면 꼭 메뉴로 넣고 싶은 그런 맛과 풍미를 가졌어요.
제가 이정도 맛과 풍미면, 카페에서도 음료로 개발하면 좋지 않겠냐고, 대표님께 강력추천을 드렸을 정도로, 이제껏 먹어보지 못한 맛의 유니크한 라떼입니다. 따뜻한 물에 녹여 먹으면, 오리지널보다는 조금 더 부드러운 풍미의 커피를 마시는 느낌이고요. 카페인 걱정없이 즐기며, 풍부한 섬유질에 혈당을 낮추는 이눌린이 풍부한 치커리 파우더. 건강하고 획기적인 새로운 음료로 지금껏 마시던 다양한 음료 역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우유랑 먹으면 너무 맛있으니까 꼭 한번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이 계절 따뜻한 겨울음료로도 제격일거 같아요.
(저의 경우, 파우더 2t,우유 150~200밀리정도로 만듭니다,)
처음엔 생소했던 애플사이더 비니거 시장이 커졌고, 이제는 제법 포 형태로 판매하는 회사들도 많이 생겼는데요. 저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때의 그 짜릿함이 있습니다. 이게 한 번 번지는 유행이었다가 쉽게 사라지지 않고,단단히 뿌리를 내려, wellbeing식재의 한 카테고리로 자리잡아가면 참 좋겠어요. 치커리라는 존재 자체가 생소한 분도 계실것이고, 이눌린이 우리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잘 모르는 분도 많겠지만, 커피를 대체해 마시던 뉴올리언스커피의 기원이 발전해, 블루보틀의 커피가 된 것 처럼, 좋은 음료로, 또다른 문화로 굳건히 자리잡길 바라면서, 저의 큐레이션을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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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돌아온 후 나름대로 긴 휴식시간을 가졌는데, 지나고 나니 감사와 성장의 시간이었습니다. 책도 많이 읽고, 좋은 강연도 많이 찾아 보았는데 그 중 가장, 많이 마음에 와닿던 이야기가 있어요.
“우리 각자는 다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산다. 하루를 쪼개어 정말 촘촘하게, 너무도 열심히 산다. 하지만, 그건 열심히 막 산거다. 그저 닥치는대로,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을뿐, 누구도 진지하게 내가 무얼 좋아하고, 무얼 할 때 행복한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 이렇게 매일 열심히만 막 살면 번아웃이 온다”
생각해보니 그랬던 것 같아요. 양질의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ㅡ 하루는 전쟁처럼 일을 치르고, 잠깐 틈이나면 SNS를 하고, 넷플릭스를 보다 잠드는 삶……이렇게 열심히 살고 운동하고, 먹는 걸 신경쓰고 있으니 난 잘 살고 있는거야라고 생각했지만 위에 던져진 이야기를 듣고 적지 않은 충격을 먹었어요. 난 열심히 막 살고 있었구나……열심히는 정말 자신이 있어 되게 열심히 살았는데, 이런 삶을 살아내면서 난 과연 행복한가를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어”로 착각을 하며 살았던 거 같아요. 그걸 열정 드라이브라고 한다면, 이렇게 열심히 달리기만 했는떼 모터가 고장날 만도 한 것이죠.
숨을 고르고 푹 쉬면서, 저의 삶을 처음으로 깊이 관찰하기 시작했죠. 저는 갓생을 살고자 노력했던 거였지, 실은 제 마음의 평화,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 깊은 쉼의 시간을 잘 가져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한달동안의 긴 동굴 생활을 하면서,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꽤 규칙적인 생활을 하였어요. 전 원래 밤 부엉이 스타일인데 10시도 안되어 나쓰메 소세키책을 읽다 잠들고, 아침 점심도 건강하게 먹고, 한 동안 무기력에 빠져 아무 것도 하기 싫었는데, 그 때는 그런 마음도 잘 다독이며 정말 아무것도 안한거죠.
참 신기합니다. 이 과정을 들여다보면 긴 치유의 시간이었어요. 힘들다-아무것도 하기싫다했던 무기력한 마음들은-나답게 살겠다-나 이제껏 많이 애썼구나 하고 자신을 다독이면서, 현재의 제 삶에 대한 위안과 함께 일상을 살아낼 큰용기도 생겼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성장통이었던 것 같아요.
25년에는 원래 제가 가장 좋아했고, 잘했던 일들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컨텐츠 큐레이션에 있어서도, 정말 꼼꼼하고 세심하게, 아이템을 골라, 여러분의 퀄리티 있는 라이프 스타일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소싱하고 여러번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제가 긴 쉼을 가지고, 정말 고르고 골라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는 식재는 프랑스의 유기농 치커리 파우더입니다, 제가 2-3년전 처음 알게 되어 꽤 관심있게 보던 아이템인데, 커피를 못 마시는 분들께 커피 대용품으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고 해요. 전 커피에 누구보다 진심인 사람이니 아 그렇구나. 카페인 피하는 분들께 좋은 대안이겠다 정도의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Nouree를 소개 받으면서, 관심이 증폭되었어요.
치커리 파우더(Chicory Powder)는 치커리(Chicory) 뿌리를 건조시키고 갈아서 만든 가루로, 건강 및 식품 산업에서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치커리는 국화과 식물로, 뿌리가 주요 활용 부위입니다. 치커리 파우더는 커피 대체품, 건강 보조제, 식품 첨가물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해요, 특히 치커리의 핵심 성분은 이눌린으로 뿌리부분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눌린은 프리바이오틱 섬유질로 주로 식물의 뿌리에서 발견되는 천연 성분입니다, 치커리 뿌리는 이눌린이 특히 풍부한 식물로 널리 알려져있죠.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유익균의 증식은 물론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하고, 섬유질 함량이 높아 소화기 건강 개선 및 변비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애플사이더처럼 식후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당분이 아니면서도 묘하고 은은한 단맛때문에, 저혈당 식품을 섭취해야하는 분들께 굉장히 좋은 대안이 될거에요!
무엇보다 저칼로리 저지방인데 맛이 꽤나 훌륭합니다. 물에 타먹으면 오 커피같은 느낌도 있고 개운한데! 싶은데 라떼를 만들어 먹으면 이거 맛이 미쳤다 하고 외칠 정도로 맛있더라고요. 전 촌스럽게 라떼는 설탕을 위에 호로록 뿌려먹거나 시럽이 들어간 달콤한 라떼를 좋아하는데 이 치커리 라떼는 은은한 단맛이 고소함과 배가되어 정말 맛있어요!
누리의 시작이 아주 귀여운데요. Nouree는 하나의 패러독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왜 전 세계에서 녹차나 커피 같은 음료는 쉽게 구할 수 있는데, 프랑스의 상징적인 뜨거운 음료라 할 수 있는 치커리는 카페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없을까? 그렇게 고민하던 Nouree는 치커리의 힘을 믿으며 먹고 마시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현재의 상황을 고려해 모두의 건강. 더 나아가 지구를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이 음료를 재조명하는 미션을 세우며 시작하였습니다,
Nouree 치커리의 특징
• 유기농: 프랑스에서 생산된 최상의 유기농 치커리 사용.
• 카페인 프리: 자극제 없이 자연스러운 에너지를 제공합니다.
• 풍부한 섬유질: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장 건강을 지원합니다.
• 맛있음: 건강만 생각하는 음료가 아니라, 맛 또한 훌륭합니다.
Nouree는 단순히 건강 음료가 아니라, 삶의 방식입니다:
• 자신의 몸에 더 귀 기울이고,
• 우리가 사는 환경에 주의를 기울이며,
• 자연스러운 에너지를 발휘하도록 돕습니다.
생각해보면, 주변에 커피를 못드시는 분들이 꽤나 있더라고요. 웰빙에 대한 관심으로 의식적으로 커피를 멀리하시는 분도 있고, 카페인이 흡수되면 심장이 빨리뛰고, 밤에 잠을 못드는 분들이나, 특히 카페인에 예민한 임산부같은 분들 말이죠! 저는 대개 아침에 일어나면 부드러운 카페라떼를 마시고, 하루에 4-5잔 정도의 커피를 마실정도로 좋아하는데, 누리 라떼에 빠진 이후로는, 커피 마시는 양이 많이 줄었어요!
커피를 볶는 과정에서, 당독소가 생성된다고 해요.당독소(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 AGEs)**는 단백질이나 지방이 **당(포도당, 과당 등)**과 결합하여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당독소는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되기도 하고, 음식이나 외부 환경에서 섭취되기도 합니다.
이 당독소가 배출되지 못하면 다양한 만성 질환 및 노화 과정을 촉진하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커피 애호가 들에게 어찌 단숨에, 커피를 끊어야한다고 외칠 수 있겠어요. 커피가 주는 큰 위안이 있죠.
그러나 저만 해도 오후3시 이후로는 커피마시는 것이 꺼려지는게, 이 나이가 되니 오후에 커피 조금만 마셨다 싶음 잠을 잘 못자게 되더라고요. 누리를 소개하고 싶었던 것은 수입사 블레스앤코가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당신의 삶을 바꾸는 큐레이션” 처럼 여러분들의 삶의 작은 변화를 조금씩 실천하고자 하는 의미가 컸어요.
실제로 블레스앤코 대표님이 채식주의자이시고,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먹거리에 관심이 아주 많으세요. 제가 여러분들께 늘 소개해드린 애플사이더 비니거, 말레스콧의 꿀 모두 블레스앤코에서 심혈을 기울여, 찾아낸 좋은 먹거리들이죠.
급격한 기후 이상, AI의 진화, 복잡 다단해지는 문명의 초고속 발전을 피부로 느끼며, 예전엔 식상했던 지속가능성,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같은 개념들에도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누리는 정말 착한 기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유럽쪽 아이템을 컨텐츠로 큐레이션하다보면, 이 쪽 회사들은 지속가능성과 환경을 위한 헌신 같은 가치를 정말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더라고요.
Nouree: 자연으로 돌아간 프랑스 유기농 치커리
철저하게 선별된 재료
• 치커리는 주로 프랑스에서 재배된 유기농 인증 제품을 사용하며, 수확이 부족할 때에는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일부 공급합니다.
• 프리미엄 품질을 추구하는 누리는 초콜릿 등의 다른 맛은 유기농 인증 및 공정무역 원칙을
준수한 최고급 재료를 사용합니다.
유기농 농업의 실천
• 지속 가능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누리는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음료를 제공하기 위해
유기농 농업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 프랑스 북부의 땅과 농업인을 존중하며 친환경적 생산을 고수합니다.
• 생태계를 보존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최상의 품질을 보장하여 ECOCERT 인증을 받았습.
니다.
환경을 위한 헌신
• 제로 웨이스트
• 100% 재활용 가능한 유리병으로 플라스틱을 배제하였습니다.
• 유리병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대용량 리필 포맷도 곧 출시 예정
• 사탕수수 섬유로 제작된 친환경 라벨을 사용하였습니다.(#식물우선).
프랑스에서 시작된 가치
• 누리의 치커리는 1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프랑스 북부에서 생산된 치커리로,
지역의 유산을 기념합니다.
• 로컬 생산을 고수 전 세계를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지역 음료로 환경적 영향을 줄입니다.
사회적 가치
• 프랑스 유기농 치커리 산업을 지원하며, 치커리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이 Nouree의 미션입.
니다.
• 파리 지역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작업장에서 병입 및 생산 작업을 진행합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릴 누리는 총 2가지 종류로 하나는 오리지널 치커리 플레이버, 또 하나는 치커리+카카오 버전입니다.
누리 오리지널은, 따뜻한 물에 마시면, 정말 살짝 기분좋은 달콤함과 고소함이 느껴지는 잘만든 커피같아요. 쓴 맛과 텁텁함이 배제된 구수한 커피마시는 느낌이랄까. 부드러운 풍미, 치커리 특유의 섬세한 단 맛과, 고소한 향이 입안가득 퍼지죠.
아메리카노를 마시듯 따뜻한 물에 녹여 먹어도 맛있지만 아이스로도 근사한 티타임을 가질 수 있죠. 단맛이 아주 섬세하고 미세하게 느껴지는데 뭐랄까, 우리가 달고나 먹을 때의 그 달콤함 있잖아요. 그 구수한 단맛. 이 뉘앙스 아주 익숙한데! 하고 생각해보니 달고나 같은 그런 달콤함이 아주 섬세하게 깔려있어요.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걸 라떼로 만들어 먹을 때에요. 오죽하면 구본성 팀장님이 미팅중에, 대표님 정말 맛이 장난이 아니에요! 하셨을까 싶은….우유로 만들어도 맛있지만 오트우유(어메이징 오트로 하면 맛있어요.)이 녀석들을 끓여 누리 파우더에 잘 섞어주기만 하면, 완벽한 치커리 라떼 완성!!!!
이건 정말 너무 맛있어서 매일매일 먹고 싶은 맛이에요.💓우유도 미세한 단맛이 있고, 치커리 파우더도 아주 섬세한 단맛이 느껴지는데, 이 두 단맛이 묘하게 믹스되어 단맛 좋아하시는 분들도 굳이 설탕없이 먹을정도로 너무 밸런스가 잘 맞죠. 그렇다고 달콤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맛이 느껴지는데 정말 은은하고, 미세한데 맛있어서 단거 좋아하는 분들도 혹은 단거 싫어하는 분들도 다 좋아할 그런 맛이에요!
탄수화물 안먹는자, 오랜만에 치커리 라떼에 크루아상 찍어 먹으니 어찌나 맛있던지!!!
커피 중독자 여러분들 여기 모이세요!!! 하루에 한 두번이라도 몸을 생각하며, 건강하게 마셔보자구요! 저의 아침 디폴트는 늘 이 치커리 라떼로 시작합니다. 이번에 치커리 뿌리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 전 세계를 강타한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뉴올리언스가 치커리와 커피를 함께 우려내어 독특한 풍미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거더라고요. 그 기원은 미국 남북 전쟁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뉴올리언스 지역에서 커피 공급이 끊기자, 주민들은 치커리 뿌리를 볶아 커피 대용으로 마셨대요,이러한 전통이 이어져 현재의 뉴올리언스 커피 레시피에는 커피와 일정 비율의 치커리를 함께 볶아 독특한 맛을 구현하고 있다고 하네요!어쩐지 커피가 너무 고소하고 맛있더라니…우유 어떤거 쓰나 막 이거저거 궁금했는데 그 비밀이 바로 치커리 뿌리 였어요!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녀석은 누리 카카오 입니다.마치 최고급 카카오빈을 쓴 것같은 코코아 파우더의 맛과 구수한 치커리 파우더가 너무 잘 믹스된 카카오 버전은 진하게 마시면 연한 카페 모카를 마시는 거 같은 느낌도 들고, 전 가끔 카페 모카가 먹고 싶을 땐, 에스프레소 샷에 스팀드 밀크 그리고 누리를 함께 섞어서 마셔요. 어쩔때 모카는 너무 극강으로 달콤하게 느껴질때도 있쟎아요. 조금 마일드한 모카를 마시고 싶을때, 이렇게 마시면 정말 좋더라고요.
우유를 넣어 라떼로 만들어 마시면 고급스러운 풍미와, 고소한 우유맛, 카카오의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풍미가 느껴지는, 제가 까페를 다시한다면 꼭 메뉴로 넣고 싶은 그런 맛과 풍미를 가졌어요.
제가 이정도 맛과 풍미면, 카페에서도 음료로 개발하면 좋지 않겠냐고, 대표님께 강력추천을 드렸을 정도로, 이제껏 먹어보지 못한 맛의 유니크한 라떼입니다. 따뜻한 물에 녹여 먹으면, 오리지널보다는 조금 더 부드러운 풍미의 커피를 마시는 느낌이고요. 카페인 걱정없이 즐기며, 풍부한 섬유질에 혈당을 낮추는 이눌린이 풍부한 치커리 파우더. 건강하고 획기적인 새로운 음료로 지금껏 마시던 다양한 음료 역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우유랑 먹으면 너무 맛있으니까 꼭 한번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이 계절 따뜻한 겨울음료로도 제격일거 같아요.
(저의 경우, 파우더 2t,우유 150~200밀리정도로 만듭니다,)
처음엔 생소했던 애플사이더 비니거 시장이 커졌고, 이제는 제법 포 형태로 판매하는 회사들도 많이 생겼는데요. 저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때의 그 짜릿함이 있습니다. 이게 한 번 번지는 유행이었다가 쉽게 사라지지 않고,단단히 뿌리를 내려, wellbeing식재의 한 카테고리로 자리잡아가면 참 좋겠어요. 치커리라는 존재 자체가 생소한 분도 계실것이고, 이눌린이 우리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잘 모르는 분도 많겠지만, 커피를 대체해 마시던 뉴올리언스커피의 기원이 발전해, 블루보틀의 커피가 된 것 처럼, 좋은 음료로, 또다른 문화로 굳건히 자리잡길 바라면서, 저의 큐레이션을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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