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120년 역사를 자랑하며 당대 파리의 미식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던 앙젤리나 파리는 개업당시 부터 큰 호황을 이루며, 코코샤넬 오드리헵번 프루스트를 비롯, 최고의 패션디자이너들이 모여 티타임을 즐기는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히볼리가의 앙젤리나는 기본 1시간의 줄은 감내해야하는 시공을 초월한 럭셔리의 상징이자 아름답고 문화가 융성했던 벨에포크 시대의 웅장하고 세련된 아름다움으로도 유명한데요. 파리에 가면 꼭 가봐야하는 top spot중의 하나인 앙젤리나는 전설의 몽블랑과 진득하고 달콤한 쇼콜라 쇼로도 유명하죠..제가 맛보고 반해, 대표님께 조르고 졸라, 오랜동안 기다려왔던 쇼콜라티를 드디어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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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폴대표님이 앙젤리나의 쇼콜라티를 마셔보라고 건네주신 적이 있어요. 블랙티에 쇼콜라와 아몬드향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풍부하고도 깊고, 깔끔한 여운을 남기는데, 정말 이런 종류의 티플레이버는 전무후무한 맛이라, 놀랍더군요.
마치 히볼리가의 앙젤리나에서 우아하게 티 타임을 즐기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한가롭고도 여유로운 순간이었죠. 이 티를 한국에도 소개해드리면 어떨까 싶었는데, 사실 티와 꿀은 관세가 높기도로 악명이 높은 품목들이라 선뜻, 여러분들께 권하거나 대표님께 수입을 부탁드리기도 죄송한 마음이었어요. 마리아쥬 프레르를 비롯 좋은 다류가 수입이 어려운 것은 이 관세 때문이기도 한데, 신기한 것이 집에 놀러오는 손님들께 이 티를 서브하면 다 같이입을 모아 이게 대체 무슨 티인데 이렇게 맛있냐고 극찬을 하시더라고요. 이제껏 경험해본 티 뉘앙스와는 완전히다른데, 너무 훌륭한 맛이라고, 살 수 있으면 구해다 마시고 싶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거기에 용기를 얻어 재작년부터 대표님께 수입해달라고 조른 티가, 이제 막 입고가 되었습니다.
제가 67소호 운영할 당시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있는데요. 자칭 타칭 맛있는 거 먹는데 진심인 제가, 늘 새로운 식재를 사서 크루들과 함께 나누어 먹곤 했거든요. 식재료를 대하는 스펙트럼이 넓어지니 나중에 이 친구들 입맛이 너무 고급이 되어, 어느 기준치에 도달하는(?)식재료가 아니면 먹지를 못하거나 사양하더라고요. 입맛이 올라가기는 쉬운데 내려가기는 참 어렵단걸 그때 알았어요. 극대화된 맛의 즐거움을 이미 경험했는데, 그 기억이 떠올라 대강대강 만든 맛은 먹기 어렵죠. 제가 다 잘먹는 거 같아 보이지만, 맛이 없는 것은 굳이 먹어치우려고 안해요.
우리집에 한번이라도 놀러온 분들이 가장 놀라는 것은 정말 쉽게쉽게 요리하는 거 같은데 모든게 다 맛있다는 점인데요. 처음엔 으례 하시는 칭찬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저는 정말 재료만큼은 진심으로 쓰고있었더라고요. 맛있는거에 맛있는 걸 더하니 어찌 맛이 없을 수가 있겠어요?
처음엔 맛을 보고 놀라고, 파리에 가서는 이 맛을 기억하며 흥분되었던 전설의 티하우스 앙젤리나의 쇼콜라티를 드디어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엉젤리나의 가장 시그니처는 쇼콜라쇼이지만, 전율이 일정도로 달콤하고 낭만적인 쇼콜라쇼와는 또 다르게 굉장히 시크하면서도 헵번처럼 우아한 쇼콜라티! 한번 만나보실래요?
앙젤리나(Angelina)는 1903년, 오스트리아 출신의 프랑스 제빵사 앙투완 람플(Anatoine Rumpelmayer)이 만든 파리 리볼리 거리(226 Rue de Rivoli)의 우아한 티 하우스 입니다,그는 파리의 상류층과 예술가들을 위한 우아한 티룸을 만들고자 했으며, 이곳의 이름을 그의 며느리 앙젤리나(Angelina)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20세기 초, 앙젤리나는 파리 사교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리볼리가의 티 하우스는 모든 것이 번영했고, 아름다웠던 문화와 예솔의 번영기 벨 에포크 시대의 고급스럽고 화려한 인테리어로 프랑스 사람들은 물론 수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전설적인 파리 스팟 중 하나랍니다.
코코 샤넬(Coco Chanel)이 사랑한 곳으로도 유명하죠. 그녀는 오후 시간 앙젤리나에 들러 늘 달콤한 쇼콜라 쇼를 마셨다고 해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 뿐만아니라 당대 예술가들과 지식인들 그리고 오드리 헵번의 사랑을 받았던 곳으로도 알려져있죠.
이번에 소개해드릴 앙젤리나 No.226 티(Angelina No.226 Tea)는 앙젤리나의 시그니처 중 하나로, 특히 앙젤리나만의 유니크하고 우아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프리미엄 블렌드 티입니다.
No.226은 앙젤리나 본점의 주소, 226 Rue de Rivoli, Paris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블랙티 베이스에, 초콜릿과 캐러멜, 아몬드향이 블렌드된 가향차로 부드럽고 달달하며, 은은하고 세련된 풍미가 일품인 티입니다, 향은 풍부한데 맛은 크리미하고 부드럽고 그러면서도 깔끔하고 개운하게 딱 떨어지는 맛이라, 디저트와 즐기기에 더없이 훌륭한 차에요! 달콤한 초콜릿과 캐러멜 그리고 바닐라의 따스한 뉘앙스도 압권이고, 부드럽게 퍼지는 고급스러운 잔향에 두 세번 리필을 부르는 그런 맛이랍니다.
프랑스의 앙젤리나 티 하우스에 가면, 달콤하고 풍부한 밤향이 퍼지는 몽블랑 케이크와 함께 이 티를 드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진득하고 달콤한 초콜릿 무스나 딸기가 가득 들어간 크림케이크, 심지어는 달달한 과일 젤리와도 너무 잘 어울려요
홍차가 이렇게 까지 풍부하고, 떫지않고 우아한 향을 낼 수 있구나. 역시 프랑스의 힘이다 하는 것을 느끼게 되실거에요! 제가 이번에 준비한 종류는 샤셰에 들아있는 티백과, 틴케이스에 들어있는 잎차 두가지 종류라 용도에 맞게 골라 드실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버터가 듬뿍 들어간 와플이나, 캐러멜과 혹은 진한 다크 초콜릿과 페어링하기에 참 좋더라고요, 특히 앙젤리나의 다크크리스피크레페가 들어간 초콜릿과 참 잘어울려, 이번 구성에 함께 넣어보았어요! 우유랑 블렌딩해서 밀크티로 마시면 짜이 밀크티만큼이나 오묘하고, 유니크한 맛을 즐겨볼 수 있죠!
이렇게요! 티백을 두개나 넣고, 진하게 우려드시면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맛있는 밀크티 플레이버에 웃음이 저절로 나실거에요! 비스코티에 적셔 먹어도 맛있으니 꼭 함께 드셔보세요!
카라멜이 듬뿍 들어간 스트룹 와플에 적셔 먹어도 맛있고, 달콤한 크렘뷸레와도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이 맛에 중독되어 크렘뷸레와 함께 몇 번이나 먹곤 했어요..페어링 하시기 좋으시도록, 가장 잘 어울릴만한 앙젤리나의 디저트 라인업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크리스피 크레피랑, 다크 크리스피 초콜릿, 그리고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마롱글라쎄를 함께 옵션에 넣어두었는데요!
바삭바삭하게 부서지는 크리스피 크레페와도 너무 잘 어울리고, 다크 크리스피 초콜릿과도 엄청난 궁합을 자랑하더라고요 다크 크리스피 헤이즐럿 초콜릿은 다크초콜릿의 묵직함에 초콜릿 크레이프가 부서져 들어가 크리스피 하게 씹히는 정말 최고급 고메 디저트 입니다.
크리스피 크레페가 아주 슬쩍슬쩍 존재감을 드러내는 초콜릿이라 더 재미있죠. 슬쩍 스치는 크리스피한 식감이 깊고 진한 초콜릿맛과 적당히 버무려져, 잊을수 없는 존재감을 더해줍니다.
잔두야의 기원과 역사를 찾아보면, 이 아이코닉한 모양은 배를 뒤집은 걸 형상화 한거라 하네요. 실제로 잔두야를뒤집어보면, 정말 우리가 어릴때 접고 놀던 종이배 모양을 하고 있어요. 너무 낭만적이지 않나요?
아이스스케이팅, 상징적인 앙젤리나의 찻잔, 저 멀리 보이는 에펠텝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들뜬 사람들의 모습까지사랑스럽게 담아낸 틴은 소장욕구마저 불러일으키는 너무도 시크한 아이템인데요. 저는 요 틴들을 모아 건전지도정리하고, 머리끈도 넣어두고, 반지나 악세사리를 넣거나 제가 좋아하는 아로마 오일들을 누워서 보관하기도 해요. 저처럼 틴욕심이 많은 분들은 호기심에 사보기 좋은 녀석이지만 맛까지 있어서 아마 일타쌍피의 아이템이 되어줄거에요:)
발렌타인기념으로 좋은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앙젤리나를 처음 접해보는 분이라면 한정판 크리스마스 에디션도강력 추천 드리는 바입니다
버터맛이 풍부한 클래식한 크레페에 다크초콜릿이 코팅된 이과자는 먹는 순간 입안에서 바삭바삭하게 부서지는데요. 겹겹이 얼마나 얇고 또 이름처럼 크리스피하게 부서지는지, 커피가 저절로 땡기는 너무 맛있는 디저트 입니다. 풍부한 버터의 향과 묵직한 다크 초콜릿은 과히 달지 않아, 그대로 먹기에도 제격인데요 아마도 앙젤리나의 틴케이스 시리즈들 중에 솔티드 버터 카라멜과 거의 투톱을 달릴정도로 인기쟁이 녀석이 아닐까 합니다. 프랑스가면 다양한 종류의 크레페과자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앙젤리나의 것은 거의 제 최애가 아닐까 싶어요!
틴케이스를 가득 채운 금박의 봉투를 벗겨내면 겹겹이 쌓인 크레이프 위에 맛있게 코팅이 되어있는 크리스피 크레페는 한개만으로는 부족하죠.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면 센스 넘친다고 칭찬을 받겠지만 틴케이스채로 올려두고 먹기에 좋아서, 특별한 시간이나 손님초대의 경우 식사를 하고 디저트 타임을 즐기기에 아주 제격인 녀석이랍니다.
바삭바삭 경쾌하게 부서지는 식감이 아주 매력적인 녀석이에요.
먹고 난 후 틴케이스는 집안 구석구석에 넣어두고 정말 요긴하게 쓸 수 있어요!
서랍이나 장롱안에 넣어두고, 좋아하는 것들을 컴팩하게 수납할 수 있죠. 반지나 이어링 같은 악세서리를 넣기에도이만큼 좋은 것이 없어요:
마롱 글라쎄는 밤을 섬세하게 까서 설탕에 조린 음식이라고 쉽게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마롱글라쎄는 정성의 집약체라 볼 수 있는데,프랑스인의 특유의 기질을 잘 느낄수있는 귀한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밤 한알 한알 수작업으로 껍질을 벗기고, 바늘로 껍질이 내피 깊숙이 자리잡은 곳은 조심스럽게 파내어 한개 한개 정성껏 조리고,포장을 해서 제품으로 선보이는데요. 포장을 벗기다 보면 또 감탄을 하게되요. 밀봉포장을 열면 또 플라스틱 곽이 보이고 여기서 끝이 아니죠.곽을 열면 정말 너무 아름다운 금빛의 껍질 속에 또 금박 종이 위에 살포시 앉은 밤 한알을 그대로 만날 수 있죠. 이런 섬세한 사람들 같으니라구!! 누군가의 집에 놀러갔는데 앙젤리나의 마롱글라쎄를 내어준다면, 분명 그 분은 당신을 굉장히 귀한 손님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신호일거에요. 저도 집에 귀한 손님이 오시면 꺼내곤 합니다.
그냥 먹어도 너어무 맛있지만, 쇼콜라티와 너무도 잘 어울려요! 실제로 프랑스에 가서 현지인들의 집에 초대 되었을때, 너무 귀한 음식이라, 소중한 손님이 올 때 구떼로 내어준다고 하더라고요
밤제품을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분이라면 적어도 이 마롱글라쎄는 꼭 한번 먹어봐야되지 않겠나 싶고요. 반대로 평소에 너무 고맙고, 소중한 분들께 선물로 전해도 너무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통통하고 꽉찬 밤이 달콤하게 졸여져 정말 껍질안에 품어져 있던 모양 그대로 달콤하게 절여져 입안에서 부서지는 느낌이란!!!
너무 맛있다고 한입 가득 넣고 우물우물 드시지 마시고 작은 조각씩 입안에 천천히 넣고 쇼콜라티와 함께 느린템포로 즐겨보세요. 아마, 마롱글라쎄의 매력에 깊게 빠져드실 거에요. 원재료에 충실한, 심플하면서도 묵직한 맛, 그리고 뒤에 남는 바닐라향의 여운.가히 프랑스의 최고의 디저트라 칭해도 부족하지 않을 맛이죠. 쇼콜라티는 물론, 대홍포,보이차등과도 페어링 해봤는데 다식으로도 거의 최고인거 같아요. 스모키한 위스키나, 샴페인, 소테른이나 포트와인,빈산토같은 디저트 와인과도 좋은 페어링을 이루니, 이번 발렌타인에 특별한 디저트를 선물하고 싶다거나, 함께 즐기고 싶다면 꼭 한번 드셔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절대 한번에 많은 양을 드시지 마시고 조금씩 조금씩 음미하듯 드셔야 마롱글라쎄의 진가를 느낄 수 있어요. 지난 번 라인업때 가장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고, 실제로 인스타그램 피드에서도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는데, 이 만드는 과정이 정말 드라마틱할 정도로 정성스럽거든요. 밤을 숙성하고, 맛이 제대로 들면, 끓였다 식혔다 끓였다 식혔다를 몇번이나 반복하고, 겉껍질을 힘들게 까내면, 속껍질을 다시 섬세하고 까고, 밤의 결대로 박힌 껍질들은 바늘로 파내고, 설탕과 바닐라빈에 글라세(졸이는 과정)을 7일동안 반복….이 고급스럽고 달콤한 진득한 맛은 정말 밤장인들의 피땀눈물의 집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차와 함께 페어링 하면 웬만한 다식은 거의 올킬 수준인데, 제가 위스키와 함께 먹어보았는데….이거 정말 맛들이면 안될 무서운 페어링입니다. 아마 놀라실 거에요.( 올발렌타인엔 와인페어링 대신 위스키와 마롱글라쎄 한타임?😱🤣)
여러분들이, 이 진귀한 쇼콜라 티를 좀 더 섬세하고 깊은 감동으로 느끼실 수 있도록, 페어링까지 열심히 고심해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요즘 프랑스에서 입고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거 아시죠? 누리도 아쉬워하는 분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ㅠㅠ쇼콜라 티는 수량이 아주 많지는 않고 입고되는데 시간이 걸리니 기다리셨던 분들은 얼른 겟하시길 바래요.
요즘 제가 오래전 부터 사랑해온 새로운 아이템들을 여러분들께 하나 하나 보여드리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구정은 지났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새로운 맛의 즐거움을 기다리셨던 분들께 좋은 소식이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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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폴대표님이 앙젤리나의 쇼콜라티를 마셔보라고 건네주신 적이 있어요. 블랙티에 쇼콜라와 아몬드향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풍부하고도 깊고, 깔끔한 여운을 남기는데, 정말 이런 종류의 티플레이버는 전무후무한 맛이라, 놀랍더군요.
마치 히볼리가의 앙젤리나에서 우아하게 티 타임을 즐기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한가롭고도 여유로운 순간이었죠. 이 티를 한국에도 소개해드리면 어떨까 싶었는데, 사실 티와 꿀은 관세가 높기도로 악명이 높은 품목들이라 선뜻, 여러분들께 권하거나 대표님께 수입을 부탁드리기도 죄송한 마음이었어요. 마리아쥬 프레르를 비롯 좋은 다류가 수입이 어려운 것은 이 관세 때문이기도 한데, 신기한 것이 집에 놀러오는 손님들께 이 티를 서브하면 다 같이입을 모아 이게 대체 무슨 티인데 이렇게 맛있냐고 극찬을 하시더라고요. 이제껏 경험해본 티 뉘앙스와는 완전히다른데, 너무 훌륭한 맛이라고, 살 수 있으면 구해다 마시고 싶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거기에 용기를 얻어 재작년부터 대표님께 수입해달라고 조른 티가, 이제 막 입고가 되었습니다.
제가 67소호 운영할 당시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있는데요. 자칭 타칭 맛있는 거 먹는데 진심인 제가, 늘 새로운 식재를 사서 크루들과 함께 나누어 먹곤 했거든요. 식재료를 대하는 스펙트럼이 넓어지니 나중에 이 친구들 입맛이 너무 고급이 되어, 어느 기준치에 도달하는(?)식재료가 아니면 먹지를 못하거나 사양하더라고요. 입맛이 올라가기는 쉬운데 내려가기는 참 어렵단걸 그때 알았어요. 극대화된 맛의 즐거움을 이미 경험했는데, 그 기억이 떠올라 대강대강 만든 맛은 먹기 어렵죠. 제가 다 잘먹는 거 같아 보이지만, 맛이 없는 것은 굳이 먹어치우려고 안해요.
우리집에 한번이라도 놀러온 분들이 가장 놀라는 것은 정말 쉽게쉽게 요리하는 거 같은데 모든게 다 맛있다는 점인데요. 처음엔 으례 하시는 칭찬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저는 정말 재료만큼은 진심으로 쓰고있었더라고요. 맛있는거에 맛있는 걸 더하니 어찌 맛이 없을 수가 있겠어요?
처음엔 맛을 보고 놀라고, 파리에 가서는 이 맛을 기억하며 흥분되었던 전설의 티하우스 앙젤리나의 쇼콜라티를 드디어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엉젤리나의 가장 시그니처는 쇼콜라쇼이지만, 전율이 일정도로 달콤하고 낭만적인 쇼콜라쇼와는 또 다르게 굉장히 시크하면서도 헵번처럼 우아한 쇼콜라티! 한번 만나보실래요?
앙젤리나(Angelina)는 1903년, 오스트리아 출신의 프랑스 제빵사 앙투완 람플(Anatoine Rumpelmayer)이 만든 파리 리볼리 거리(226 Rue de Rivoli)의 우아한 티 하우스 입니다,그는 파리의 상류층과 예술가들을 위한 우아한 티룸을 만들고자 했으며, 이곳의 이름을 그의 며느리 앙젤리나(Angelina)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20세기 초, 앙젤리나는 파리 사교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리볼리가의 티 하우스는 모든 것이 번영했고, 아름다웠던 문화와 예솔의 번영기 벨 에포크 시대의 고급스럽고 화려한 인테리어로 프랑스 사람들은 물론 수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전설적인 파리 스팟 중 하나랍니다.
코코 샤넬(Coco Chanel)이 사랑한 곳으로도 유명하죠. 그녀는 오후 시간 앙젤리나에 들러 늘 달콤한 쇼콜라 쇼를 마셨다고 해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 뿐만아니라 당대 예술가들과 지식인들 그리고 오드리 헵번의 사랑을 받았던 곳으로도 알려져있죠.
이번에 소개해드릴 앙젤리나 No.226 티(Angelina No.226 Tea)는 앙젤리나의 시그니처 중 하나로, 특히 앙젤리나만의 유니크하고 우아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프리미엄 블렌드 티입니다.
No.226은 앙젤리나 본점의 주소, 226 Rue de Rivoli, Paris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블랙티 베이스에, 초콜릿과 캐러멜, 아몬드향이 블렌드된 가향차로 부드럽고 달달하며, 은은하고 세련된 풍미가 일품인 티입니다, 향은 풍부한데 맛은 크리미하고 부드럽고 그러면서도 깔끔하고 개운하게 딱 떨어지는 맛이라, 디저트와 즐기기에 더없이 훌륭한 차에요! 달콤한 초콜릿과 캐러멜 그리고 바닐라의 따스한 뉘앙스도 압권이고, 부드럽게 퍼지는 고급스러운 잔향에 두 세번 리필을 부르는 그런 맛이랍니다.
프랑스의 앙젤리나 티 하우스에 가면, 달콤하고 풍부한 밤향이 퍼지는 몽블랑 케이크와 함께 이 티를 드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진득하고 달콤한 초콜릿 무스나 딸기가 가득 들어간 크림케이크, 심지어는 달달한 과일 젤리와도 너무 잘 어울려요
홍차가 이렇게 까지 풍부하고, 떫지않고 우아한 향을 낼 수 있구나. 역시 프랑스의 힘이다 하는 것을 느끼게 되실거에요! 제가 이번에 준비한 종류는 샤셰에 들아있는 티백과, 틴케이스에 들어있는 잎차 두가지 종류라 용도에 맞게 골라 드실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버터가 듬뿍 들어간 와플이나, 캐러멜과 혹은 진한 다크 초콜릿과 페어링하기에 참 좋더라고요, 특히 앙젤리나의 다크크리스피크레페가 들어간 초콜릿과 참 잘어울려, 이번 구성에 함께 넣어보았어요! 우유랑 블렌딩해서 밀크티로 마시면 짜이 밀크티만큼이나 오묘하고, 유니크한 맛을 즐겨볼 수 있죠!
이렇게요! 티백을 두개나 넣고, 진하게 우려드시면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맛있는 밀크티 플레이버에 웃음이 저절로 나실거에요! 비스코티에 적셔 먹어도 맛있으니 꼭 함께 드셔보세요!
카라멜이 듬뿍 들어간 스트룹 와플에 적셔 먹어도 맛있고, 달콤한 크렘뷸레와도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이 맛에 중독되어 크렘뷸레와 함께 몇 번이나 먹곤 했어요..페어링 하시기 좋으시도록, 가장 잘 어울릴만한 앙젤리나의 디저트 라인업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크리스피 크레피랑, 다크 크리스피 초콜릿, 그리고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마롱글라쎄를 함께 옵션에 넣어두었는데요!
바삭바삭하게 부서지는 크리스피 크레페와도 너무 잘 어울리고, 다크 크리스피 초콜릿과도 엄청난 궁합을 자랑하더라고요 다크 크리스피 헤이즐럿 초콜릿은 다크초콜릿의 묵직함에 초콜릿 크레이프가 부서져 들어가 크리스피 하게 씹히는 정말 최고급 고메 디저트 입니다.
크리스피 크레페가 아주 슬쩍슬쩍 존재감을 드러내는 초콜릿이라 더 재미있죠. 슬쩍 스치는 크리스피한 식감이 깊고 진한 초콜릿맛과 적당히 버무려져, 잊을수 없는 존재감을 더해줍니다.
잔두야의 기원과 역사를 찾아보면, 이 아이코닉한 모양은 배를 뒤집은 걸 형상화 한거라 하네요. 실제로 잔두야를뒤집어보면, 정말 우리가 어릴때 접고 놀던 종이배 모양을 하고 있어요. 너무 낭만적이지 않나요?
아이스스케이팅, 상징적인 앙젤리나의 찻잔, 저 멀리 보이는 에펠텝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들뜬 사람들의 모습까지사랑스럽게 담아낸 틴은 소장욕구마저 불러일으키는 너무도 시크한 아이템인데요. 저는 요 틴들을 모아 건전지도정리하고, 머리끈도 넣어두고, 반지나 악세사리를 넣거나 제가 좋아하는 아로마 오일들을 누워서 보관하기도 해요. 저처럼 틴욕심이 많은 분들은 호기심에 사보기 좋은 녀석이지만 맛까지 있어서 아마 일타쌍피의 아이템이 되어줄거에요:)
발렌타인기념으로 좋은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앙젤리나를 처음 접해보는 분이라면 한정판 크리스마스 에디션도강력 추천 드리는 바입니다
버터맛이 풍부한 클래식한 크레페에 다크초콜릿이 코팅된 이과자는 먹는 순간 입안에서 바삭바삭하게 부서지는데요. 겹겹이 얼마나 얇고 또 이름처럼 크리스피하게 부서지는지, 커피가 저절로 땡기는 너무 맛있는 디저트 입니다. 풍부한 버터의 향과 묵직한 다크 초콜릿은 과히 달지 않아, 그대로 먹기에도 제격인데요 아마도 앙젤리나의 틴케이스 시리즈들 중에 솔티드 버터 카라멜과 거의 투톱을 달릴정도로 인기쟁이 녀석이 아닐까 합니다. 프랑스가면 다양한 종류의 크레페과자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앙젤리나의 것은 거의 제 최애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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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 경쾌하게 부서지는 식감이 아주 매력적인 녀석이에요.
먹고 난 후 틴케이스는 집안 구석구석에 넣어두고 정말 요긴하게 쓸 수 있어요!
서랍이나 장롱안에 넣어두고, 좋아하는 것들을 컴팩하게 수납할 수 있죠. 반지나 이어링 같은 악세서리를 넣기에도이만큼 좋은 것이 없어요:
마롱 글라쎄는 밤을 섬세하게 까서 설탕에 조린 음식이라고 쉽게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마롱글라쎄는 정성의 집약체라 볼 수 있는데,프랑스인의 특유의 기질을 잘 느낄수있는 귀한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밤 한알 한알 수작업으로 껍질을 벗기고, 바늘로 껍질이 내피 깊숙이 자리잡은 곳은 조심스럽게 파내어 한개 한개 정성껏 조리고,포장을 해서 제품으로 선보이는데요. 포장을 벗기다 보면 또 감탄을 하게되요. 밀봉포장을 열면 또 플라스틱 곽이 보이고 여기서 끝이 아니죠.곽을 열면 정말 너무 아름다운 금빛의 껍질 속에 또 금박 종이 위에 살포시 앉은 밤 한알을 그대로 만날 수 있죠. 이런 섬세한 사람들 같으니라구!! 누군가의 집에 놀러갔는데 앙젤리나의 마롱글라쎄를 내어준다면, 분명 그 분은 당신을 굉장히 귀한 손님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신호일거에요. 저도 집에 귀한 손님이 오시면 꺼내곤 합니다.
그냥 먹어도 너어무 맛있지만, 쇼콜라티와 너무도 잘 어울려요! 실제로 프랑스에 가서 현지인들의 집에 초대 되었을때, 너무 귀한 음식이라, 소중한 손님이 올 때 구떼로 내어준다고 하더라고요
밤제품을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분이라면 적어도 이 마롱글라쎄는 꼭 한번 먹어봐야되지 않겠나 싶고요. 반대로 평소에 너무 고맙고, 소중한 분들께 선물로 전해도 너무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통통하고 꽉찬 밤이 달콤하게 졸여져 정말 껍질안에 품어져 있던 모양 그대로 달콤하게 절여져 입안에서 부서지는 느낌이란!!!
너무 맛있다고 한입 가득 넣고 우물우물 드시지 마시고 작은 조각씩 입안에 천천히 넣고 쇼콜라티와 함께 느린템포로 즐겨보세요. 아마, 마롱글라쎄의 매력에 깊게 빠져드실 거에요. 원재료에 충실한, 심플하면서도 묵직한 맛, 그리고 뒤에 남는 바닐라향의 여운.가히 프랑스의 최고의 디저트라 칭해도 부족하지 않을 맛이죠. 쇼콜라티는 물론, 대홍포,보이차등과도 페어링 해봤는데 다식으로도 거의 최고인거 같아요. 스모키한 위스키나, 샴페인, 소테른이나 포트와인,빈산토같은 디저트 와인과도 좋은 페어링을 이루니, 이번 발렌타인에 특별한 디저트를 선물하고 싶다거나, 함께 즐기고 싶다면 꼭 한번 드셔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절대 한번에 많은 양을 드시지 마시고 조금씩 조금씩 음미하듯 드셔야 마롱글라쎄의 진가를 느낄 수 있어요. 지난 번 라인업때 가장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고, 실제로 인스타그램 피드에서도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는데, 이 만드는 과정이 정말 드라마틱할 정도로 정성스럽거든요. 밤을 숙성하고, 맛이 제대로 들면, 끓였다 식혔다 끓였다 식혔다를 몇번이나 반복하고, 겉껍질을 힘들게 까내면, 속껍질을 다시 섬세하고 까고, 밤의 결대로 박힌 껍질들은 바늘로 파내고, 설탕과 바닐라빈에 글라세(졸이는 과정)을 7일동안 반복….이 고급스럽고 달콤한 진득한 맛은 정말 밤장인들의 피땀눈물의 집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차와 함께 페어링 하면 웬만한 다식은 거의 올킬 수준인데, 제가 위스키와 함께 먹어보았는데….이거 정말 맛들이면 안될 무서운 페어링입니다. 아마 놀라실 거에요.( 올발렌타인엔 와인페어링 대신 위스키와 마롱글라쎄 한타임?😱🤣)
여러분들이, 이 진귀한 쇼콜라 티를 좀 더 섬세하고 깊은 감동으로 느끼실 수 있도록, 페어링까지 열심히 고심해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요즘 프랑스에서 입고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거 아시죠? 누리도 아쉬워하는 분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ㅠㅠ쇼콜라 티는 수량이 아주 많지는 않고 입고되는데 시간이 걸리니 기다리셨던 분들은 얼른 겟하시길 바래요.
요즘 제가 오래전 부터 사랑해온 새로운 아이템들을 여러분들께 하나 하나 보여드리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구정은 지났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새로운 맛의 즐거움을 기다리셨던 분들께 좋은 소식이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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