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링크
https://thedeyoung.kr/shop_view/?idx=100
저는 말차를 좋아하긴 했지만, 제 말차 경험은 25년의 뉴욕 여행 전과 후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그전까지를 돌이켜보면, 일본에 가서 교토발 유명한 말차 플레이스를 방문한다든지, 고급 스시집에서 곁들여 나온다든지, 혹은 20년도 더 된 차선을 꺼내 격식을 차리고 싶을 때 정도였어요.
가끔은 스타벅스에서 커피 대신 시켜 마시는 말차 라떼가 전부였으니, 그때까지의 저는 마니아라고 하기는 어려웠죠.





하지만, 말차 마니아는 아니었어도 오랜 시간 다도를 해 온 가족들과 수많은 티타임을 함께했고, 여행할 때마다 다양한 차들을 즐겨 마셨습니다. 좋은 차를 찾아 소개했던 경험도 여러 번 있었죠.
그런 배경 덕분에 제가 너무 사랑하는 브랜드, **떼 드 영(Thé de Yong)**과 함께 국내에서는 정말 최초로 세레모니얼 등급의 프레스티지 제주 유기농 말차를 큐레이션하게 되었습니다.그러다 보니 갑작스레 떠난 이번 뉴욕행에서 숙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마침 뉴욕은 세레모니얼 말차로 흔들릴 정도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었고, 저는 그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모든 말차 가게를 찾아다니며 경험해보기로 했습니다.



다도의 시간들

12마차, 뙤약볕과 긴 줄을 감수하고 세레모니얼을 기다리는 사람들



말차의 대중화를 선도한 matchaful
신박할 정도로 맛있었던 마차유즈 스파클링
Feat.watchhouse
놀라운 것은, 그저 경험하고 공부하려 했던 저의 숙제가 예상보다 훨씬 강하고 깊게 제 안에 소용돌이를 일으켰다는 점인데요. 탐험의 대상에 조금씩 조금씩 물들어가던 저는 완전히 말차 러버가 되어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아직 한국은 말차의 태동조차 겨우 감지될 정도지만,이번 큐레이션을 준비하는 저의 자세만큼은 어느 영화감독 못지않게 비장하고 진지했습니다.

그동안 한국의 식문화에서는 오로지 ‘유행’이라는 아이코닉한 키워드로만 소비되고,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무분별하게 바이럴되었다가 식자재 경쟁 속에서 한순간 반짝하고 사라지는 재료들이 너무 많았죠. 그래서 말차만큼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문화로 깊숙이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그 소망이 저 안에서 더욱 커져갔습니다.

한때 거물이었지만 무대에서 퇴장한 전직 스타 영화배우처럼,잠시 반짝였다 사라지는 유행으로 말차가 머물러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지한 삶의 태도로 말차와 세레모니얼을 받아들이려면,이 문화를 소개하고 전파하는 사람의 책임이 정말 크다고 느낍니다.아마 이번 여행에서 식비보다 마차 음용비가 더 많았을지도 모르는데,그만큼 열심히 보고, 배우고, 흡수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왜 떼 드 영의 프레스티지 말차를 선택했는지, 그 배경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본은 오랜 역사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탑 퀄리티의 말차를 만들어내는 나라입니다. 기술과 노하우, 그리고 차 문화를 이끌어온 전통의 무게는 분명 압도적이죠. 하지만 일본산 말차가 자라는 많은 차밭들은 해안선을 따라 위치해 있어, 방사능 이슈를 피하기 어렵다는 현실이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말차 열풍이 거세지면서, 일본산 프리미엄 말차는 구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희소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차 파우더’라는 이름만으로, 등급이나 품질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무분별하게 소비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오설록을 비롯해 말차 생산을 위한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일본 최고급 말차의 기술력과 전통을 그대로 따라잡기는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제주에서 재배되는 말차는 방사능 리스크가 전혀 없고, 다른 토양과 기후, 재배 방식 덕분에 일본 말차와는 또 다른 매력을 품고 있다는 점입니다.
바로 그 매력을 진지하게 담아내고 싶어서, 저는 이번에 떼 드 영과 함께 프레스티지 제주 유기농 세레모니얼 말차를 큐레이션하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컨텐츠의 이해를 위해, 세레모니얼이다, 등급이다, 이치반차다 코이차다,격불이다…등등등 말차에 대한 이해를 어렵게 만드는 여러 단어들이 있는데, 한번 싹 정리를 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등급은 주로 ① 찻잎의 수확 시기 & 위치, ② 차광 기간, ③ 제분 방식, ④ 맛과 색을 기준으로 나눠요.
✨대표적인 등급 분류
🌸 Ceremonial Grade (세레모니얼)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격불’이 이 의식에 속합니다.
• 원료: 첫물차(一番茶, ichibancha)의 어린 새순, 꼭지에서 가까운 연한 잎.
• 차광: 수확 2~4주 전 차광해 아미노산(테아닌)을 높임.
• 풍미: 쓴맛/떫은맛 거의 없고, 진한 우마미와 단맛.
• 색: 밝고 선명한 비취색(emerald green).
• 용도: 다도(茶道)·고급 차 의식, 스트레이트로 휘저어 마시는 우스차 혹은 고이차.
• 예: 떼 드 영 Prestige Matcha는 이 영역에 속함.
🌿 Premium Grade (프리미엄)
• 원료: 주로 첫물차 위주지만 Ceremonial보다는 잎이 성숙했거나 블렌딩.
• 풍미: 우마미는 있으나 약간의 쌉쌀함이 동반.
• 색: 선명한 녹색이지만 Ceremonial보다 톤이 살짝 어두울 수 있음.
• 용도: 라떼, 스무디, 디저트와 잘 어울림.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가능.
☕ Culinary / Ingredient Grade (쿠킹·요리용)
• 원료: 두물차(二番茶) 이상, 잎이 두껍거나 성숙한 부분 사용.
• 풍미: 쓴맛·떫은맛이 강하고 바디감이 묵직함.
• 색: 녹색이 탁하거나 올리브빛.
• 용도: 제과제빵, 아이스크림, 초콜릿, 소스 등 요리에 첨가.
✨ 추가 표현들
• Ceremonial+ / Prestige / Imperial
→ 공식 국제 규격은 아니고, 보통 “Ceremonial보다 한 단계 더 상위”라는 업계 통용 용어.
→ 예: Thé de Young Prestige Ceremonial+.
• Usucha (薄茶) vs Koicha (濃茶)
→ “얇은 차 / 진한 차”라는 뜻. 등급이 아니라 음용 방식을 구분하는 말.
• Usucha: 일반 다도에서 거품내어 마시는 방식.
• Koicha: 최고급 말차만 사용, 반죽처럼 진하게 저어 마심.
• Ichibancha (一番茶)
→ 첫물 수확. 등급명이 아니라 “수확 시기” 표현. 보통 최고 품질 원료.
• WatchHouse에서 강조한 “Ichibancha Matcha”가 이 개념.
✨ 등급과 가격의 상관관계
• Ceremonial (특히 +, Prestige) → 30g에 40–80 USD 이상, 한국은 5만 원~10만 원대.
• Premium → 20–40 USD, 한국은 3만~5만 원대.
• Culinary → 10–20 USD, 대용량 판매 많음.
제가 경험한 말차 하우스 중에서, 가장 임팩트 있고 맛있었던 곳이 워치하우스라 떼 드 영의 티들을 설명하면서, 조금씩 비교해 정리해드릴텐데요. 아마 말차에 관심이 있었던 분들이나, 처음 접해보는 분들은 꽤 재미있게 읽어내려가실 수 있을거에요!
1. Prestige(Ceremonial +)Matcha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일본은 오랜 전통과 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의 말차를 생산해왔습니다. 깊고 진한 풍미, 세밀한 가공 기술은 여전히 압도적입니다.하지만 해안선을 따라 재배되는 특성상 방사능 이슈를 완전히 피해가기 어렵다는 점,그리고 전 세계적인 인기로 인해 프리미엄 말차는 점점 희소해지고 있다는 현실의 벽이 있죠. 들리는 소문으로는 교토 우지 말차는 국내에서만 소비하고, 외부로는 반출하지 않으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하는데, 말차의 품귀 현상은 더하면 더했지, 줄어들지는 않을 거 같아요. 이러한 때에. ‘제주 유기농 어린 찻잎(새순)’만을 사용해 만든 Ceremonial+ 등급 말차를 떼 드 영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말차를 이미 소비하고 사랑하시는 분들께도, 이제 막 관심을 가지고 접해보려고 하시는 분들께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을거 같은데요.

제주의 겨울은 매섭습니다. 하지만 그 혹독한 바람과 추위를 견디고, 다시 봄빛 속에서 돋아난 새순은 누구보다 강인하고도 섬세합니다. 떼 드 영의 말차는 바로 그 찻잎에서 시작됩니다.

겨울을 이겨내고 돋아난 가장 어린 새순만을 모아낸 프레스티지 라인은, 다도에서 마주하는 정적과 격식의 세계를 그대로 담습니다. 차광 아래 자라난 찻잎은 은은한 단맛을 품고, 떫은 기운은 버려두었습니다. 차선으로 정성껏 격불해 올린 한 잔은, 탁월한 목넘김과 선명한 색채 속에 고요한 품격을 드러냅니다. 그야말로 제주가 제안하는 말차의 정점이자, 의식처럼 마셔야 하는 순간입니다.

이번 여행에는 네 박스의 말차를 챙겨갔습니다.시차로 일찍 깨는 아침에는 고요히 격불해 마셨고,외출 전에는 간편하게 아이스 라떼로 만들어 들고 다니며 말차와 함께 생활하듯 지냈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떠올리던 말차는 텁텁하고 쓴맛, 묵직한 아로마가 먼저였는데,이번에 경험한 맛은 놀라울 만큼 깔끔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제주의 겨울 추위를 이겨낸 어린 차나무 새순으로 만든 말차라 쓴맛과 떫은맛은 적고,목넘김은 부드럽고,감미롭고 편안한 풍미가 느껴졌던 것 같아요. 은은한 단맛과 아름다운 컬러도 일본 말차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느껴지는데 일조했죠.
“쓴맛 없이, 은은한 단맛과 아름다운 컬러. 차의 본질은 심플하지만, 안에 담긴 결은 매우 섬세하다.”
58,000원이라는 가격은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제주 말차만이 줄 수 있는 고요하고 깔끔한 품질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이번 말차 여행중 저는 영국에서 설립된 워치하우스 뉴욕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는데요. 스페셜티 커피 시장의 신기술과 감성을 말차 카테고리에 접목하며, ‘커피 리테일러’에서 ‘프리미엄 말차 큐레이터’로 확장하는 트렌드의 선두주자라 그런지, 말차맛이 남달랐습니다. 찾아보니 말차의 본거지라고도 할 수 있는 교토 우지의 말차더군요., 이치반차(첫물차)라는 수확시기를 강조하지만, 등급명은 명확히 안쓰고, 맛 프로파일(라떼용, 우스차용)으로 제품을 세분화 하였어요. 전 우스차용을 사왔는데 20그램에 36불 정도 하더군요. 음, 세금까지 계산해보면(53000원 정도)떼 드 영은 세리모니얼과 프레스티지(첫물 새순,다도급 품질)을 강조하면서 50그램에 이 가격을 쓰고 있으니,훨씬 경제적인 셈이죠.

세레모니얼 등급의 말차인 만큼 격불해서 마시는 것(스트레이트)이 가장 맛있지만, 브랜딩의 귀재들이 모여있는 뉴욕인지라, 여기에, 유즈 스파클링과 말린 라임칩을 더해 마차유즈라는 음료를 탄생시켰는데, 굉장히 맛있어 저도 한국에 와 몇번 만들어 마시곤 했어요.
뉴욕 일정이 거의 3주였는데,50그램 한통은 다 비우고 왔어요. 마차 중독이 되니, 피곤할 때, 마음의 안정이 필요할때, 졸음이 몰려올때, 당이 떨어져 디저트먹고 싶을때, 계속 찾게 되더군요

아이스로도 많이 만들어 마셨어요. 외출할 때도 들고 다니고….찝찝한 여름 날씨를 다 날려주는 것만 같은 싱그러움과 청량함이 입안에서 폭발하는 느낌이랄까. 아아 중독자들 있잖아요.그냥 스트레이트로 격불해 마셔도, 너무 훌륭한 맛이라 이제껏 어떻게 이 맛을 모르고 산걸까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전세계에서 브랜딩을 제일 잘하는 나라가 미국 아닙니까.진지하면서도, 신박하고 그러면서도 맛있는 메뉴 천지더라고요. 솔직히 몰랐는데 전 이번 여행에서 말차가 라임,패션푸르츠,딸기,키위,코코넛워터,유자 심지어 블루베리까지 수많은 재료들과 블렌딩했을때, 미친듯한 존재감을 나타낸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이렇게 맛난걸 여지껏 왜 모르고 살았을까

말차랑 유즈,패션 푸르트의 조합인데, 연신 미쳤다 그러면서 먹었어요. 심지어는 라임 마차 요거트도 있더라고요. 저의 최애 브랜드 페르미에가 미국에 오니, 클래식함을 강조하는 프랑스 사람들과는 다른 묘한 매력의 하이브리드들을 탄생시키더라고요.

2. Premium (Ceremonial)Matcha
말차는 반드시 의례의 장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프리미엄 라인은 제주의 어린 찻잎을 곱게 갈아, 조금 더 일상 속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죠. 묵직한 바디감과 감칠맛이 우유와 만나면 절묘한 균형을 이루어, 단정하면서도 깊이 있는 말차 라떼가 완성됩니다. 이 라인은 자신의 취향을 아는 이들에게, 바쁜 하루 속에서도 잠시 멈추어 고요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한 잔을 건넵니다.

프레스티지 말차는 지친 몸과 마음에 청량함과 고요함을 안겨준다면, 프리미엄 말차는 나를 안아주고 달래주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달지않은 우유와 격불해서 즐길때 가장 맛있기 때문에, 우유와 즐기는 레시피를 가장 추천드리는데, 미국의 홀밀크들이 굉장히 진하고 깊잖아요. 묵직한 바디감이 나름 포근하게 감싸 안아주는 느낌이 들어, 프레스티지가 조금은 부담스럽거나, 말차 라떼를 즐겨 마시던 분들에게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 같아요. 시중에 파는 말차 라떼들이 대개는 당과 합쳐진 파우더 형태라 마시는 순간, 맛은 있지만, 입안이 복잡해 지는 느낌이 드는데,이 말차라떼는 머리가 띵할 정도로 달지도 않고, 느끼해서 물리지도 않는,격조있고 단정하면서도 부드럽고 깊은 맛이라 아마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거라 예상해 봅니다.

워낙에 말차라떼와 딸기의 조합이 신박할 정도로 맛있다는 건 많은 분들이 알고있고, 제가 이번에 뉴욕에서 가장 좋아했던 한 카페에서는 블루베리 퓨레와 우유를 마차와 믹스해 메뉴로 내어주는데, 정말 미쳤다라는 말을 연발할 정도로 맛있더라고요.

이제껏, 왜 이런 맛의 즐거움을 모르고 살았나 후회가 될 정도여서, 더 진심이었고, 더 열심히 만들어 먹었던 것 같아요.젠지들이 마차를 사랑하게 된 건 선명한 시각적인 이미지와, 웰빙(요새 저속노화 많이들 이야기 하잖아요?)때문이라던데, 거꾸로 우리세대에게 이런 훌륭한 맛을 선물해 주어 절을 하고픈 기분입니다. 작업을 하다 지치면, 말차라떼나 스트레이트 말차에 마차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곤 했는데, 그럴때면 기분이 천국에 있는 듯 했죠.

3. Classic (Culinary) Matcha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리는 말차는 클래식 라인입니다. 말차 고유의 쌉싸름함과 청량한 초록빛을 그대로 살린 이 제품은, 다도와 카페를 넘어서 부엌과 일상 속으로 들어옵니다. 달콤한 라떼에, 디저트와 베이킹에, 다양한 레시피와 함께 쓸 수 있어, 쉽게 지치는 하루에 활력을 더하는 실용적인 동반자가 되어줄거에요. 스트레이트로도, 디저트나 홈까페 메뉴로도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클래식 라인은 말차의 생명력 있는 쌉싸름함을 잘 지니고 있어 우리 생활 곳곳에 초록의 에너지를 더해줄거라 생각합니다.

말차와 세레모니얼이 생소할 수는 있지만, 우리는 이미 다양한 형태의 말차 베리에이션 제품들을 맛보았쟎아요. 그래서 이 클래식 라인들은 더 친숙하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레몬즙이나 라임즙을 넣어 말차 시트러스 에이드로 즐겨도 너어무 맛있구요! 바스크 치즈케이크나 말차 쿠키, 말차 초콜릿,소스등 다양한 레시피에 활용하기에 부담이 없도록 설계된 라인업이라, 입문자들이나, 말차에 호기심이 많아 시작해보려는 분들께 권해드려요!
다양한 용도와 취향에 맞춰, 야심차게 준비한 말차 컨텐츠, 어떻게 느끼셨나요? 아예 모르면 몰라도, 처음 아메리카노를 접했던 충격처럼 말차는, 일단 경험만 해본다면, 그 매력에 푹 빠질 프리미엄이 많은 아이템이라, 저는 이 컨텐츠를 준비하면서, 말차로 대한민국 식재료 시장을 씹어 삼키겠다는 야심찬 다짐을 해보았는데, 혹시 말차를 경험해보아야 겠다는, 다짐이 불끈 솟지는 않았는지 궁금하네요.제가 정말 시차를 이겨가며 혼신의 힘으로 준비한 컨텐츠인만큼, 말차가 많은 사랑을 받아, 지금 전세계에 휘몰아친 말차광풍이 제가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에서도, 시작되었으면 좋겠네요.
아참, 저는 이 컨텐츠를 준비하면서도 마차로 표기해야할지 말차로 표기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말차는 한자로 **抹茶(말차)**라고 씁니다.
抹(말) : 바르다, 문지르다, 갈다 등의 뜻 → 여기서는 “갈아서 만든” 의미
茶(차) : 차(茶), 즉 차나무 잎을 뜻함
그래서 抹茶는 “차 잎을 곱게 갈아 만든 차”라는 의미인데 일본사람들이 받침발음을 못해서 마차라고 하였고, 일본에서 말차 문화를 접한 미국은 당연히 마차(matcha)라고 표기하게 되었고요.
가격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우리나라 말차시장의 대중화와 프리미엄화를 위해, 선뜻 가격에 대한 욕심을 버려주신 떼드영과 대표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저는 많은 분들이 꼭 이 말차의 매력에 풍덩 빠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해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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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말차를 좋아하긴 했지만, 제 말차 경험은 25년의 뉴욕 여행 전과 후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그전까지를 돌이켜보면, 일본에 가서 교토발 유명한 말차 플레이스를 방문한다든지, 고급 스시집에서 곁들여 나온다든지, 혹은 20년도 더 된 차선을 꺼내 격식을 차리고 싶을 때 정도였어요.
가끔은 스타벅스에서 커피 대신 시켜 마시는 말차 라떼가 전부였으니, 그때까지의 저는 마니아라고 하기는 어려웠죠.





하지만, 말차 마니아는 아니었어도 오랜 시간 다도를 해 온 가족들과 수많은 티타임을 함께했고, 여행할 때마다 다양한 차들을 즐겨 마셨습니다. 좋은 차를 찾아 소개했던 경험도 여러 번 있었죠.
그런 배경 덕분에 제가 너무 사랑하는 브랜드, **떼 드 영(Thé de Yong)**과 함께 국내에서는 정말 최초로 세레모니얼 등급의 프레스티지 제주 유기농 말차를 큐레이션하게 되었습니다.그러다 보니 갑작스레 떠난 이번 뉴욕행에서 숙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마침 뉴욕은 세레모니얼 말차로 흔들릴 정도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었고, 저는 그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모든 말차 가게를 찾아다니며 경험해보기로 했습니다.



다도의 시간들

12마차, 뙤약볕과 긴 줄을 감수하고 세레모니얼을 기다리는 사람들



말차의 대중화를 선도한 matchaful
신박할 정도로 맛있었던 마차유즈 스파클링
Feat.watchhouse
놀라운 것은, 그저 경험하고 공부하려 했던 저의 숙제가 예상보다 훨씬 강하고 깊게 제 안에 소용돌이를 일으켰다는 점인데요. 탐험의 대상에 조금씩 조금씩 물들어가던 저는 완전히 말차 러버가 되어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아직 한국은 말차의 태동조차 겨우 감지될 정도지만,이번 큐레이션을 준비하는 저의 자세만큼은 어느 영화감독 못지않게 비장하고 진지했습니다.

그동안 한국의 식문화에서는 오로지 ‘유행’이라는 아이코닉한 키워드로만 소비되고,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무분별하게 바이럴되었다가 식자재 경쟁 속에서 한순간 반짝하고 사라지는 재료들이 너무 많았죠. 그래서 말차만큼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문화로 깊숙이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그 소망이 저 안에서 더욱 커져갔습니다.

한때 거물이었지만 무대에서 퇴장한 전직 스타 영화배우처럼,잠시 반짝였다 사라지는 유행으로 말차가 머물러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지한 삶의 태도로 말차와 세레모니얼을 받아들이려면,이 문화를 소개하고 전파하는 사람의 책임이 정말 크다고 느낍니다.아마 이번 여행에서 식비보다 마차 음용비가 더 많았을지도 모르는데,그만큼 열심히 보고, 배우고, 흡수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왜 떼 드 영의 프레스티지 말차를 선택했는지, 그 배경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일본은 오랜 역사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탑 퀄리티의 말차를 만들어내는 나라입니다. 기술과 노하우, 그리고 차 문화를 이끌어온 전통의 무게는 분명 압도적이죠. 하지만 일본산 말차가 자라는 많은 차밭들은 해안선을 따라 위치해 있어, 방사능 이슈를 피하기 어렵다는 현실이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말차 열풍이 거세지면서, 일본산 프리미엄 말차는 구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희소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차 파우더’라는 이름만으로, 등급이나 품질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무분별하게 소비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오설록을 비롯해 말차 생산을 위한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일본 최고급 말차의 기술력과 전통을 그대로 따라잡기는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제주에서 재배되는 말차는 방사능 리스크가 전혀 없고, 다른 토양과 기후, 재배 방식 덕분에 일본 말차와는 또 다른 매력을 품고 있다는 점입니다.
바로 그 매력을 진지하게 담아내고 싶어서, 저는 이번에 떼 드 영과 함께 프레스티지 제주 유기농 세레모니얼 말차를 큐레이션하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컨텐츠의 이해를 위해, 세레모니얼이다, 등급이다, 이치반차다 코이차다,격불이다…등등등 말차에 대한 이해를 어렵게 만드는 여러 단어들이 있는데, 한번 싹 정리를 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등급은 주로 ① 찻잎의 수확 시기 & 위치, ② 차광 기간, ③ 제분 방식, ④ 맛과 색을 기준으로 나눠요.
✨대표적인 등급 분류
🌸 Ceremonial Grade (세레모니얼)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격불’이 이 의식에 속합니다.
• 원료: 첫물차(一番茶, ichibancha)의 어린 새순, 꼭지에서 가까운 연한 잎.
• 차광: 수확 2~4주 전 차광해 아미노산(테아닌)을 높임.
• 풍미: 쓴맛/떫은맛 거의 없고, 진한 우마미와 단맛.
• 색: 밝고 선명한 비취색(emerald green).
• 용도: 다도(茶道)·고급 차 의식, 스트레이트로 휘저어 마시는 우스차 혹은 고이차.
• 예: 떼 드 영 Prestige Matcha는 이 영역에 속함.
🌿 Premium Grade (프리미엄)
• 원료: 주로 첫물차 위주지만 Ceremonial보다는 잎이 성숙했거나 블렌딩.
• 풍미: 우마미는 있으나 약간의 쌉쌀함이 동반.
• 색: 선명한 녹색이지만 Ceremonial보다 톤이 살짝 어두울 수 있음.
• 용도: 라떼, 스무디, 디저트와 잘 어울림.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가능.
☕ Culinary / Ingredient Grade (쿠킹·요리용)
• 원료: 두물차(二番茶) 이상, 잎이 두껍거나 성숙한 부분 사용.
• 풍미: 쓴맛·떫은맛이 강하고 바디감이 묵직함.
• 색: 녹색이 탁하거나 올리브빛.
• 용도: 제과제빵, 아이스크림, 초콜릿, 소스 등 요리에 첨가.
✨ 추가 표현들
• Ceremonial+ / Prestige / Imperial
→ 공식 국제 규격은 아니고, 보통 “Ceremonial보다 한 단계 더 상위”라는 업계 통용 용어.
→ 예: Thé de Young Prestige Ceremonial+.
• Usucha (薄茶) vs Koicha (濃茶)
→ “얇은 차 / 진한 차”라는 뜻. 등급이 아니라 음용 방식을 구분하는 말.
• Usucha: 일반 다도에서 거품내어 마시는 방식.
• Koicha: 최고급 말차만 사용, 반죽처럼 진하게 저어 마심.
• Ichibancha (一番茶)
→ 첫물 수확. 등급명이 아니라 “수확 시기” 표현. 보통 최고 품질 원료.
• WatchHouse에서 강조한 “Ichibancha Matcha”가 이 개념.
✨ 등급과 가격의 상관관계
• Ceremonial (특히 +, Prestige) → 30g에 40–80 USD 이상, 한국은 5만 원~10만 원대.
• Premium → 20–40 USD, 한국은 3만~5만 원대.
• Culinary → 10–20 USD, 대용량 판매 많음.
제가 경험한 말차 하우스 중에서, 가장 임팩트 있고 맛있었던 곳이 워치하우스라 떼 드 영의 티들을 설명하면서, 조금씩 비교해 정리해드릴텐데요. 아마 말차에 관심이 있었던 분들이나, 처음 접해보는 분들은 꽤 재미있게 읽어내려가실 수 있을거에요!
1. Prestige(Ceremonial +)Matcha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일본은 오랜 전통과 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의 말차를 생산해왔습니다. 깊고 진한 풍미, 세밀한 가공 기술은 여전히 압도적입니다.하지만 해안선을 따라 재배되는 특성상 방사능 이슈를 완전히 피해가기 어렵다는 점,그리고 전 세계적인 인기로 인해 프리미엄 말차는 점점 희소해지고 있다는 현실의 벽이 있죠. 들리는 소문으로는 교토 우지 말차는 국내에서만 소비하고, 외부로는 반출하지 않으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하는데, 말차의 품귀 현상은 더하면 더했지, 줄어들지는 않을 거 같아요. 이러한 때에. ‘제주 유기농 어린 찻잎(새순)’만을 사용해 만든 Ceremonial+ 등급 말차를 떼 드 영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말차를 이미 소비하고 사랑하시는 분들께도, 이제 막 관심을 가지고 접해보려고 하시는 분들께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을거 같은데요.

제주의 겨울은 매섭습니다. 하지만 그 혹독한 바람과 추위를 견디고, 다시 봄빛 속에서 돋아난 새순은 누구보다 강인하고도 섬세합니다. 떼 드 영의 말차는 바로 그 찻잎에서 시작됩니다.

겨울을 이겨내고 돋아난 가장 어린 새순만을 모아낸 프레스티지 라인은, 다도에서 마주하는 정적과 격식의 세계를 그대로 담습니다. 차광 아래 자라난 찻잎은 은은한 단맛을 품고, 떫은 기운은 버려두었습니다. 차선으로 정성껏 격불해 올린 한 잔은, 탁월한 목넘김과 선명한 색채 속에 고요한 품격을 드러냅니다. 그야말로 제주가 제안하는 말차의 정점이자, 의식처럼 마셔야 하는 순간입니다.

이번 여행에는 네 박스의 말차를 챙겨갔습니다.시차로 일찍 깨는 아침에는 고요히 격불해 마셨고,외출 전에는 간편하게 아이스 라떼로 만들어 들고 다니며 말차와 함께 생활하듯 지냈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떠올리던 말차는 텁텁하고 쓴맛, 묵직한 아로마가 먼저였는데,이번에 경험한 맛은 놀라울 만큼 깔끔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제주의 겨울 추위를 이겨낸 어린 차나무 새순으로 만든 말차라 쓴맛과 떫은맛은 적고,목넘김은 부드럽고,감미롭고 편안한 풍미가 느껴졌던 것 같아요. 은은한 단맛과 아름다운 컬러도 일본 말차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느껴지는데 일조했죠.
“쓴맛 없이, 은은한 단맛과 아름다운 컬러. 차의 본질은 심플하지만, 안에 담긴 결은 매우 섬세하다.”
58,000원이라는 가격은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제주 말차만이 줄 수 있는 고요하고 깔끔한 품질에 대한 신뢰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이번 말차 여행중 저는 영국에서 설립된 워치하우스 뉴욕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는데요. 스페셜티 커피 시장의 신기술과 감성을 말차 카테고리에 접목하며, ‘커피 리테일러’에서 ‘프리미엄 말차 큐레이터’로 확장하는 트렌드의 선두주자라 그런지, 말차맛이 남달랐습니다. 찾아보니 말차의 본거지라고도 할 수 있는 교토 우지의 말차더군요., 이치반차(첫물차)라는 수확시기를 강조하지만, 등급명은 명확히 안쓰고, 맛 프로파일(라떼용, 우스차용)으로 제품을 세분화 하였어요. 전 우스차용을 사왔는데 20그램에 36불 정도 하더군요. 음, 세금까지 계산해보면(53000원 정도)떼 드 영은 세리모니얼과 프레스티지(첫물 새순,다도급 품질)을 강조하면서 50그램에 이 가격을 쓰고 있으니,훨씬 경제적인 셈이죠.

세레모니얼 등급의 말차인 만큼 격불해서 마시는 것(스트레이트)이 가장 맛있지만, 브랜딩의 귀재들이 모여있는 뉴욕인지라, 여기에, 유즈 스파클링과 말린 라임칩을 더해 마차유즈라는 음료를 탄생시켰는데, 굉장히 맛있어 저도 한국에 와 몇번 만들어 마시곤 했어요.
뉴욕 일정이 거의 3주였는데,50그램 한통은 다 비우고 왔어요. 마차 중독이 되니, 피곤할 때, 마음의 안정이 필요할때, 졸음이 몰려올때, 당이 떨어져 디저트먹고 싶을때, 계속 찾게 되더군요

아이스로도 많이 만들어 마셨어요. 외출할 때도 들고 다니고….찝찝한 여름 날씨를 다 날려주는 것만 같은 싱그러움과 청량함이 입안에서 폭발하는 느낌이랄까. 아아 중독자들 있잖아요.그냥 스트레이트로 격불해 마셔도, 너무 훌륭한 맛이라 이제껏 어떻게 이 맛을 모르고 산걸까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전세계에서 브랜딩을 제일 잘하는 나라가 미국 아닙니까.진지하면서도, 신박하고 그러면서도 맛있는 메뉴 천지더라고요. 솔직히 몰랐는데 전 이번 여행에서 말차가 라임,패션푸르츠,딸기,키위,코코넛워터,유자 심지어 블루베리까지 수많은 재료들과 블렌딩했을때, 미친듯한 존재감을 나타낸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이렇게 맛난걸 여지껏 왜 모르고 살았을까

말차랑 유즈,패션 푸르트의 조합인데, 연신 미쳤다 그러면서 먹었어요. 심지어는 라임 마차 요거트도 있더라고요. 저의 최애 브랜드 페르미에가 미국에 오니, 클래식함을 강조하는 프랑스 사람들과는 다른 묘한 매력의 하이브리드들을 탄생시키더라고요.

2. Premium (Ceremonial)Matcha
말차는 반드시 의례의 장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프리미엄 라인은 제주의 어린 찻잎을 곱게 갈아, 조금 더 일상 속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죠. 묵직한 바디감과 감칠맛이 우유와 만나면 절묘한 균형을 이루어, 단정하면서도 깊이 있는 말차 라떼가 완성됩니다. 이 라인은 자신의 취향을 아는 이들에게, 바쁜 하루 속에서도 잠시 멈추어 고요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한 잔을 건넵니다.

프레스티지 말차는 지친 몸과 마음에 청량함과 고요함을 안겨준다면, 프리미엄 말차는 나를 안아주고 달래주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달지않은 우유와 격불해서 즐길때 가장 맛있기 때문에, 우유와 즐기는 레시피를 가장 추천드리는데, 미국의 홀밀크들이 굉장히 진하고 깊잖아요. 묵직한 바디감이 나름 포근하게 감싸 안아주는 느낌이 들어, 프레스티지가 조금은 부담스럽거나, 말차 라떼를 즐겨 마시던 분들에게는 최적의 선택이 될 것 같아요. 시중에 파는 말차 라떼들이 대개는 당과 합쳐진 파우더 형태라 마시는 순간, 맛은 있지만, 입안이 복잡해 지는 느낌이 드는데,이 말차라떼는 머리가 띵할 정도로 달지도 않고, 느끼해서 물리지도 않는,격조있고 단정하면서도 부드럽고 깊은 맛이라 아마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거라 예상해 봅니다.

워낙에 말차라떼와 딸기의 조합이 신박할 정도로 맛있다는 건 많은 분들이 알고있고, 제가 이번에 뉴욕에서 가장 좋아했던 한 카페에서는 블루베리 퓨레와 우유를 마차와 믹스해 메뉴로 내어주는데, 정말 미쳤다라는 말을 연발할 정도로 맛있더라고요.

이제껏, 왜 이런 맛의 즐거움을 모르고 살았나 후회가 될 정도여서, 더 진심이었고, 더 열심히 만들어 먹었던 것 같아요.젠지들이 마차를 사랑하게 된 건 선명한 시각적인 이미지와, 웰빙(요새 저속노화 많이들 이야기 하잖아요?)때문이라던데, 거꾸로 우리세대에게 이런 훌륭한 맛을 선물해 주어 절을 하고픈 기분입니다. 작업을 하다 지치면, 말차라떼나 스트레이트 말차에 마차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곤 했는데, 그럴때면 기분이 천국에 있는 듯 했죠.

3. Classic (Culinary) Matcha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리는 말차는 클래식 라인입니다. 말차 고유의 쌉싸름함과 청량한 초록빛을 그대로 살린 이 제품은, 다도와 카페를 넘어서 부엌과 일상 속으로 들어옵니다. 달콤한 라떼에, 디저트와 베이킹에, 다양한 레시피와 함께 쓸 수 있어, 쉽게 지치는 하루에 활력을 더하는 실용적인 동반자가 되어줄거에요. 스트레이트로도, 디저트나 홈까페 메뉴로도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클래식 라인은 말차의 생명력 있는 쌉싸름함을 잘 지니고 있어 우리 생활 곳곳에 초록의 에너지를 더해줄거라 생각합니다.

말차와 세레모니얼이 생소할 수는 있지만, 우리는 이미 다양한 형태의 말차 베리에이션 제품들을 맛보았쟎아요. 그래서 이 클래식 라인들은 더 친숙하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레몬즙이나 라임즙을 넣어 말차 시트러스 에이드로 즐겨도 너어무 맛있구요! 바스크 치즈케이크나 말차 쿠키, 말차 초콜릿,소스등 다양한 레시피에 활용하기에 부담이 없도록 설계된 라인업이라, 입문자들이나, 말차에 호기심이 많아 시작해보려는 분들께 권해드려요!
다양한 용도와 취향에 맞춰, 야심차게 준비한 말차 컨텐츠, 어떻게 느끼셨나요? 아예 모르면 몰라도, 처음 아메리카노를 접했던 충격처럼 말차는, 일단 경험만 해본다면, 그 매력에 푹 빠질 프리미엄이 많은 아이템이라, 저는 이 컨텐츠를 준비하면서, 말차로 대한민국 식재료 시장을 씹어 삼키겠다는 야심찬 다짐을 해보았는데, 혹시 말차를 경험해보아야 겠다는, 다짐이 불끈 솟지는 않았는지 궁금하네요.제가 정말 시차를 이겨가며 혼신의 힘으로 준비한 컨텐츠인만큼, 말차가 많은 사랑을 받아, 지금 전세계에 휘몰아친 말차광풍이 제가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에서도, 시작되었으면 좋겠네요.
아참, 저는 이 컨텐츠를 준비하면서도 마차로 표기해야할지 말차로 표기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말차는 한자로 **抹茶(말차)**라고 씁니다.
抹(말) : 바르다, 문지르다, 갈다 등의 뜻 → 여기서는 “갈아서 만든” 의미
茶(차) : 차(茶), 즉 차나무 잎을 뜻함
그래서 抹茶는 “차 잎을 곱게 갈아 만든 차”라는 의미인데 일본사람들이 받침발음을 못해서 마차라고 하였고, 일본에서 말차 문화를 접한 미국은 당연히 마차(matcha)라고 표기하게 되었고요.
가격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우리나라 말차시장의 대중화와 프리미엄화를 위해, 선뜻 가격에 대한 욕심을 버려주신 떼드영과 대표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저는 많은 분들이 꼭 이 말차의 매력에 풍덩 빠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해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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