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소호에서 특별 제작한 트왈드 주이 앞치마입니다,
안녕하세요. 그 동안 정말 정성을 다해 만든 67소호의 키친굳즈로는 첫번째 아이템, 앞치마를 소개합니다! 작년부터 67소호의 BI builder이자 디자이너인 김혜진 디자이너와, 67소호의 총괄격인 제 동생과 함께 좋은 키친아이템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의 첫 아이템을 무엇으로하면 좋을까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 ,처음 아이템은 아무래도 맛있게 요리하는 것과 관련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 예전부터 한 번 만들어보면 좋겠다 싶은 에이프런을 기획하게 되었어요. 제가 거의 매일 요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보니, 사실 에이프런 가진 것만도 수십개.... 처음엔 디자인만 보고 고르곤했는데 이게 몸에 밀착해 쓰다보니 디자인만 생각하면 불편한 점이 많더라고요. 언젠가 런던여행때 사온 lw 에이프런은 너무 힙하고, 런더너가 된 느낌인데 도무지 무겁고 뻣뻣해서 쓰기 힘들고, 물에 손을 댈 일이 많은데, 닦기에도 불편하고, 도쿄여행때 사온 mh리넨 에이프런은 정말 내추럴하고 예쁜데, 주름이 너무 잘가고 상전모시듯이 대해야하니까 불편하더라고요. 저는 행주처럼 좀 부드러우면서도 바쁘게 요리할때 물이 묻어도 슥슥 닦아도 되는 편리함을 갖춘데다, 스타일리쉬하고 예쁜 에이프런은 없을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날씬해 보일 수 있다면 금상첨화고요.(에이프런을 하면 배있는 부분이 넘 부해보여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거든요:) ![]() ![]() 그래서 탄생한 에이프런은 저의 에이프런에 대한 고민을 구체적으로 담아냈어요. 패턴은 Gingham Check, Paisely,Dot 등등 후보로 넣은 패턴들이 꽤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은 소호의 이미지와 가장 잘맞고 또 평소에 많이 좋아하는 Toile de Jouy 로 결정하게 됩니다. 저도 패턴으로만 좋아했지 그 역사에 대해서는 이번에 에이프런을 준비하며 공부해보았는데 꽤 재미있더라고요.이름을 직역하면 주이에서 온 원단, Cloth from Jouy입니다. Toile de Jouy는 18세기,베르사유 근교 주이 지역에 당대에 주류를 이루었던 유토피아적인 자연관(프랑스 대혁명의 영향으로 이상향의 세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해요)그리고 혁명 전 귀족문화의 영향을 받은 로코코 양식(그 중에서도 페트 갈랑트)의 영향을 받아 매우 로맨틱하고 서사적인 디자인을 근간으로 하는 주이앤조사스에 설립된 면직물 날염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지칭합니다. Toile de Jouy평범한 서민들의 소박하고 즐거운 모습, 로코코의 영향을 받은 귀족들의 낭만적인 자연관을 함께 담고 있죠. ![]() 벽지,패브릭,가방,심지어는 컵이나 그릇까지 Toile de Jouy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는데, 특히 2020년도에 출시된 Toile de Jouy라인의 디올(Dior) 빅토트는 실제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죠. 저는 이 패턴을 너무 좋아해서 결혼 후 두번 째 집의 거실 벽지는 요크사의 Toile de Jouy패턴벽지로 도배를 하기도 하였는데 레드 컬러의 이 우아하고 로맨틱한 패턴을 보고 있으면, 우리집 거실이 파리의 어느 곳이 된 듯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던게 생각나요. 코튼과 리넨 혼방이라 리넨같은 고급스러움과 우아함 또 그레이 컬러의 경우는 아주 살짝 바삭거리는 감이 있지만 코튼이라 무엇보다 부드러워요. 코튼과 리넨의 장점만 모아놓은 느낌이죠.굉장히 기분좋은 감촉인데다 손을 씻고 쓱 닦기에 무엇보다 편리하고 실용적이죠. 주머니가 있으면 편리한 점도 많지만 무엇보다 부해보이고,핸드폰등을 수납하면 아래로 늘어져 목이 불편하고(폰은 앞치마 주머니보단, 바지 뒷주머니가 최고라고 자체판단😂하여)주머니등의 기능적인 부분을 과감히 생략하고 날씬해보이는 라인을 살렸습니다. 불필요한 기능보다는 앞치마를 입었을때 가장 효용적인 부분을 잘 살리고 싶었어요. 날씬한 사람들만 입을 수 있는거 아니에요? 싶겠지만 엄마 친구등을 동원해 최대한 다양한 체형의 사람들이 쉽고 예쁘게 입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였고 (44~66)의 일반적인 대한민국 표준 체형군이라면 부담없이 입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컬러는, 살짝 하늘빛에 가까운 블루, 그리고 다홍색이 감도는 레드 그리고 그레이 컬러의 세가지 컬러를 준비했고요. 블루와 레드는 풀사이즈 앞치마와 하프사이즈 그리고 그레이는 풀사이즈 디자인을 준비했습니다. ![]() 블루 풀사이즈 ![]() ![]() ![]() 블루 풀사이즈 ![]() 하프사이즈는 좀 더 간편하고, 손쉽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제작하였고, 앞치마로도 좋지만 사이즈가 작아 테이블 클로스로나 사진찍을 때 멋스럽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블루 하프사이즈 ![]() ![]() 블루 하프사이즈 레드는 좀 더 차분한 다홍빛 컬러에 주황색 타이포로 통통 튀는 느낌이에요. 79,10,03등의 숫자는 제가 번지 수를 생각하고 만든 조합이고, 마레,생제르맹,샹젤리제는 우리가 좋아하는 파리의 동네들을 담았어요. ![]() 레드 풀사이즈 ![]() ![]() ![]() 레드 하프사이즈 ![]() 그레이는 조금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리려고, 타이포도 세련된 자주색의 자수를 넣었죠. 특히 앞치마는 디자이너가 오랜동안 인연을 맺은 30년 이상의 내공을 가진, 수예 사장님께서 하나하나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너무 꼼꼼하게 공들여 잘만든, 퀄리티가 참 좋은 에이프런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 ![]() |
안녕하세요. 그 동안 정말 정성을 다해 만든 67소호의 키친굳즈로는 첫번째 아이템, 앞치마를 소개합니다! 작년부터 67소호의 BI builder이자 디자이너인 김혜진 디자이너와, 67소호의 총괄격인 제 동생과 함께 좋은 키친아이템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의 첫 아이템을 무엇으로하면 좋을까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 ,처음 아이템은 아무래도 맛있게 요리하는 것과 관련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 예전부터 한 번 만들어보면 좋겠다 싶은 에이프런을 기획하게 되었어요. 제가 거의 매일 요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보니, 사실 에이프런 가진 것만도 수십개.... 처음엔 디자인만 보고 고르곤했는데 이게 몸에 밀착해 쓰다보니 디자인만 생각하면 불편한 점이 많더라고요. 언젠가 런던여행때 사온 lw 에이프런은 너무 힙하고, 런더너가 된 느낌인데 도무지 무겁고 뻣뻣해서 쓰기 힘들고, 물에 손을 댈 일이 많은데, 닦기에도 불편하고, 도쿄여행때 사온 mh리넨 에이프런은 정말 내추럴하고 예쁜데, 주름이 너무 잘가고 상전모시듯이 대해야하니까 불편하더라고요. 저는 행주처럼 좀 부드러우면서도 바쁘게 요리할때 물이 묻어도 슥슥 닦아도 되는 편리함을 갖춘데다, 스타일리쉬하고 예쁜 에이프런은 없을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어요.날씬해 보일 수 있다면 금상첨화고요.(에이프런을 하면 배있는 부분이 넘 부해보여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거든요:) ![]() ![]() 그래서 탄생한 에이프런은 저의 에이프런에 대한 고민을 구체적으로 담아냈어요. 패턴은 Gingham Check, Paisely,Dot 등등 후보로 넣은 패턴들이 꽤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은 소호의 이미지와 가장 잘맞고 또 평소에 많이 좋아하는 Toile de Jouy 로 결정하게 됩니다. 저도 패턴으로만 좋아했지 그 역사에 대해서는 이번에 에이프런을 준비하며 공부해보았는데 꽤 재미있더라고요.이름을 직역하면 주이에서 온 원단, Cloth from Jouy입니다. Toile de Jouy는 18세기,베르사유 근교 주이 지역에 당대에 주류를 이루었던 유토피아적인 자연관(프랑스 대혁명의 영향으로 이상향의 세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해요)그리고 혁명 전 귀족문화의 영향을 받은 로코코 양식(그 중에서도 페트 갈랑트)의 영향을 받아 매우 로맨틱하고 서사적인 디자인을 근간으로 하는 주이앤조사스에 설립된 면직물 날염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지칭합니다. Toile de Jouy평범한 서민들의 소박하고 즐거운 모습, 로코코의 영향을 받은 귀족들의 낭만적인 자연관을 함께 담고 있죠. ![]() 벽지,패브릭,가방,심지어는 컵이나 그릇까지 Toile de Jouy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는데, 특히 2020년도에 출시된 Toile de Jouy라인의 디올(Dior) 빅토트는 실제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죠. 저는 이 패턴을 너무 좋아해서 결혼 후 두번 째 집의 거실 벽지는 요크사의 Toile de Jouy패턴벽지로 도배를 하기도 하였는데 레드 컬러의 이 우아하고 로맨틱한 패턴을 보고 있으면, 우리집 거실이 파리의 어느 곳이 된 듯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던게 생각나요. 코튼과 리넨 혼방이라 리넨같은 고급스러움과 우아함 또 그레이 컬러의 경우는 아주 살짝 바삭거리는 감이 있지만 코튼이라 무엇보다 부드러워요. 코튼과 리넨의 장점만 모아놓은 느낌이죠.굉장히 기분좋은 감촉인데다 손을 씻고 쓱 닦기에 무엇보다 편리하고 실용적이죠. 주머니가 있으면 편리한 점도 많지만 무엇보다 부해보이고,핸드폰등을 수납하면 아래로 늘어져 목이 불편하고(폰은 앞치마 주머니보단, 바지 뒷주머니가 최고라고 자체판단😂하여)주머니등의 기능적인 부분을 과감히 생략하고 날씬해보이는 라인을 살렸습니다. 불필요한 기능보다는 앞치마를 입었을때 가장 효용적인 부분을 잘 살리고 싶었어요. 날씬한 사람들만 입을 수 있는거 아니에요? 싶겠지만 엄마 친구등을 동원해 최대한 다양한 체형의 사람들이 쉽고 예쁘게 입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였고 (44~66)의 일반적인 대한민국 표준 체형군이라면 부담없이 입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컬러는, 살짝 하늘빛에 가까운 블루, 그리고 다홍색이 감도는 레드 그리고 그레이 컬러의 세가지 컬러를 준비했고요. 블루와 레드는 풀사이즈 앞치마와 하프사이즈 그리고 그레이는 풀사이즈 디자인을 준비했습니다. ![]() 블루 풀사이즈 ![]() ![]() ![]() 블루 풀사이즈 ![]() 하프사이즈는 좀 더 간편하고, 손쉽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제작하였고, 앞치마로도 좋지만 사이즈가 작아 테이블 클로스로나 사진찍을 때 멋스럽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블루 하프사이즈 ![]() ![]() 블루 하프사이즈 레드는 좀 더 차분한 다홍빛 컬러에 주황색 타이포로 통통 튀는 느낌이에요. 79,10,03등의 숫자는 제가 번지 수를 생각하고 만든 조합이고, 마레,생제르맹,샹젤리제는 우리가 좋아하는 파리의 동네들을 담았어요. ![]() 레드 풀사이즈 ![]() ![]() ![]() 레드 하프사이즈 ![]() 그레이는 조금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리려고, 타이포도 세련된 자주색의 자수를 넣었죠. 특히 앞치마는 디자이너가 오랜동안 인연을 맺은 30년 이상의 내공을 가진, 수예 사장님께서 하나하나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너무 꼼꼼하게 공들여 잘만든, 퀄리티가 참 좋은 에이프런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