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탁에 가장 빈번하게, 자주 등장하는 것 중의 하나가 올리브 오일, 발사믹 비니거죠. 10년전만 해도, 고급스러운 이탈리안 다이닝에나 가야 맛보는 영역의 식재였는데 이제는 대중화 되어 백화점에만 가도 너무 많은 종류의 오일과 발사믹 비니거가 존재하지만 과연 어떤 것이 좋은 것인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할 때가 많았죠. 그래서 제가 준비했습니다.
몇년 전부터, 너무 진행해 보고 싶었던 그리스 올리브의 꽃 코로네이키 품종으로 추출한 마이 올리브 트리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블랙보틀)과 제가 국내에서 경험한 맛 중에서는 가장 캐릭터가 확실하고 맛있는 발사믹 비니거를 세트 상품으로 구성하였어요.
이렇게 좋은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비니거 구성도 찾아보기 힘들 뿐더러, 아마 시중에서 이 제품들을 찾기는 더 힘들 것이라 생각하고요. 무엇보다도, 정말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마진율을 생각하기보다는 제가 좀 포기 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늘 많은 분들이 이렇게 좋은 맛은 꼭 경험을 해보시길 바라는 마음인지라, 아마 이 구성을 이런 가격에 만나보시기는 힘들거라 생각하고, 무엇보다 좋은게, 이번엔 택배 배송이 가능합니다:) 배송비도 물론 저희가 쏩니다!!
제가 먹어본 올리브 오일 중에서는 단연 손가락 안에 꼽히는 코로네이키 품종 올리브 오일의 아찔한 매력과 숙성상태에 따라 산미, 단맛, 텍스처, 풍미가 섬세하게 달라지는 너무도 매력적인 발사믹 비니거의 캐릭터에 푹 빠져보시길 바래요.
한정수량이라, 이번에 품절되면 이 가격으로는 만나보시기 힘들 것 같아요. 보다 쉬운 주문 파악을 위해 설명은 한 채널에서 해드리고,판매창은 세 가지로 열어두도록 할께요!
-세트 구성 (무료배송)
1. 마이올리브트리 블랙보틀(500ml)+일 보르고 델 발사미코 옐로우 라벨 (250ml) 99000 69000
2. 마이올리브트리 블랙보틀(500ml)+일 보르고 델 발사미코 오렌지 라벨 (250ml) 110000. 79000
3. 마이올리브트리 블랙보틀(500ml)+일 보르고 델 발사미코 레드 라벨 (250ml) 125400. 94000
안녕하세요 여러분 :) 한 달에 적어도 한 번은, 정말 좋은 식재들과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제가 요즘 여러가지 일로 몸과 마음이 많이 분주했어요. 더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제가 너무 좋아하는 식재들과 함께 인사드립니다.
본인 스스로가 좋은 올리브 오일과 비니거를 늘 생활과 함께하고, 정말 많은 요리에 쓰고 있다보니 식품 큐레이터로써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올리브오일 어떤거 쓰세요?”
”어느것이 좋아요?”
“발사믹 비니거 어떤 걸 추천하세요?”
하는 것들인데요. 사실 정말 많은 종류의 올리브품종과, 오일 그리고 캐릭터가 너무 다른 발사믹 오일들이 있는데다 나름대로, 이 요리에는 이런 오일이 혹은 이런 비니거가 어울린다는 생각으로 정말 많은 종류의 제품을 쓰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을 선뜻 골라서 말씀드리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요리에 써도, 어떤 식재와 어울려도 누구나 좋아하고, 누구나 반하는 그런 훌륭한 맛이란 게 존재하쟎아요. 그런 맛이란 어떤 것일까에 대한 고민도 정말 많이 해보았고, 이 정도라면 누구에게나 ,어느 연령대나 요리실력이 훌륭하든 아니든 정말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다!라고 늘 생각해오던 라인업들을 소개해드리게 되어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마이 올리브트리
(My Olivetree)
Greek Extra Virgin Oliveoil
제가 마이 올리브 트리를 알게 된 것은 마켓컬리에서 일하며, 정말 좋은 올리브 오일에 대한 공부도 많이 하고 여러가지 제품들을 접하게 되었을 때 인데요, 사실 제가 먼저 소개한 스페인 피쿠알 품종인 꾸악이 종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많은 분들께 신선한 풀 향기가 가득한 피쿠알 올리브 오일은 이런것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소개해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올리브오일의 입문편!? :)쯤이라 할 수 있었죠.
실은 제가 꾸악에 앞서, 먼저 소개해드리고 싶은 올리브 오일은 그리스의 코로네이키 품종으로 만든, “마이 올리브 트리”였는데요. 사실 식품 큐레이터이자, 직접 제 인스타 채널에서 홍보와 마케팅(?)을 겸해 일하고 있다보니 마케팅적 관점으로는 소비자들에게 ”꾸악”은 맛도 훌륭하지만 너무나도 깜찍하고 귀여운 패키지가, 매력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상품이 좋아도 일단은 많이 경험해보아야, 맛있는 올리브 오일에대한 기준이 생길테니, 우선은 제가 맛과 향에 있어서는 꾸악보다 더 훌륭하다는 판단이 드는 것이 이 마이 올리브 트리 였지만, 시작은 ”꾸악”과 함께 그리고 훌륭하고 고급스러운 올리브오일이란 이런것이라는 경험이 생겨났을때, 다음 단계로는 ”마이 올리브트리”를 소개하자는 것이 제 전략이라면 전략이었죠.(자낳괴:자본주의가 낳은 괴물😂)
마트에만 가도 만원이 넘지 않는 다양한 종류의 올리브 오일이 존재하는데,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고, 제품에 대한 경험이 전무후무한 많은 분들이,주머니를 열고, 그 돈이 아깝지 않다 생각할 만한 고퀄의 오일을 판매하자면 일단은 상품이 맛,디자인,향,품질면에서 모두 뛰야나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스의 “마이 올리브 트리” 올리브 오일은 수입사의 대표님도 극찬을 아끼지 않는 최고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입니다. 코로네이키 품종은 그리스 칼라마타의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귀한 올리브로 마치 신선한 풋사과를 머금은 듯한 과일향과 이슬이 막 맺힌 풀향이 나는 듯한 매우 프레시하고 밸런스가 뛰어난 올리브 오일입니다.마지막 목에 남는 칼칼한 매콤함도 , 그러면서도 입안에 남는 부드러운 맛이 매우 여운을 남기죠. 산도는 0.255% (등급 기준치는 0.8%)이하이며 코로네이키 단일품종으로만 만듭니다.
10-11월 사이에 픽킹하여 추출한 올리브 오일은 풋풋한 과일과 싱그러운 풀향을 가득 담고 있죠. 햇올리브로 압출한 올리브 오일을 매우 귀하게 여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데, 마이 올리브 트리의 엑스트라 버진은 햇올리브로만 추출하여 올리브의 좋은 캐릭터만 가득 담고 있습니다.
마이 올리브트리는 150년 동안 올리브 농장을 가꾼, 카르포포라 마을의 카렐라스 가문이 만든 올리브 오일 브랜드입니다. 코로네이키는 알이 매우 작고, 그래서 기계 수확이 어려운데, 11-12월 햇올리브를 일일이 손으로 피킹하여, 27도 이하의 냉압착방식을 통해 오일을 추출합니다. 구매하신 후 스푼에 가득 담아 그냥 드셔보시기만 해도, 이 오일이 얼마나 고퀄의 맛있는 오일인지를 제대로 느끼 실 수 있을 거에요! 제 지인들 중 건강을 생각해 아침에 일어나면 공복에 올리브 오일 한 스푼부터 마시며 하루를 여는 분들이 꽤 있는데 올리브 오일은 씨가 아닌 과육을 짜서 얻어내는 식물성 오일인데다 열을 가하지 않고 그대로 짜서 얻기 때문에 올리브가 가진 특유의 좋은 성분과 풍부한 영양소(올레인산)를 가지고 있죠, 매일매일 올리브오일을 드시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거에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만들곤 하는 요리에, 샐러드 드레싱으로, 혹은 좋아하는 재료에 찹찹 뿌려 파이널 터치로(치아바타,복숭아,아이스크림,토마토,흰살생선,우유맛이 가득한 치즈,샤퀴테리, 달걀프라이나 두부까지!!!)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어 정말 식탁 위 잇템으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올리브 오일 활용법을 몇 가지 알려드릴께요!
1. 과일과 믹스하기: 과일과 올리브 오일이라니! 상상이 안가시죠?저는 과일과 올리브 오일이 참 궁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과일의 신선한 맛과 향을 좀 더 중후하고 고급스럽게 완성해준달까, 그리고 뭐랄까 그 찐득하고 묵직한 맛이 과일의 역사를 새로 쓰게 만들죠. 무화과, 복숭아, 체리,수박, 참외까지 실로 여러 과일에 올리브 오일을 매칭해 보았는데 정말 맛본 사람들은 모두 환호하게 만드는 맛이었죠! 며칠 전엔 천도복숭아를 굽고, 프로슈또 몇 장과 바질을 찣어 넣고 올리브유를 듬뿍 뿌려 먹었는데, 구운 복숭아의 농축된 단 맛과, 진득하게 엉겨붙는 올리브오일의 케미가 가히 환상적이었어요. 지금 드는 생각인데 여기에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같이 내어도 정말 맛있을 거 같아요.
지금 소호에서도 서브하고 있는 메뉴인데 수박을 작게 잘라 차게 칠링하고, 여기에 올리브유를 듬뿍, 후추와 레몬필을 촵촵 뿌려서 드셔보세요! 사실 밍밍하고 맛이 없는 수박도 이렇게 만들면 어찌나 상콤 시원하고 달달한지!
2. 올리브오일의 영원한 친구 야채와 페어링하기;과일만큼이나 올리브오일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것이 호박,감자등의 야채죠! 특히 저는 감자를 반만 삶고, 프라이팬이나 에어프라이어에 바삭하게 구워 올리브유를 콸콸 뿌려 먹는 걸 좋아해요! 여기에 삶은 문어나 새우를 더하면 근사한 요리로 변신하죠! 최근에는 놀러간 친구의 집에서 애호박을 큼직하게 썰고, 아스파라거스를 더해 올리브유에 볶아 소금 간만 해서 먹었는데, 근사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못지 않더라고요. 토마토나 루꼴라하고는 원래 잘 어울리는 짝꿍이고요!
3. 빵,치즈, 파스타 면과 함께:사실 올리브유와 가장 쉽게 페어링 할 수 있는 방법은 갖가지 종류의 담백한 빵, 그리고 우유맛이 진한 치즈,페타나 고트,만체고 같은 치즈들과 어울려 먹는 것인데요. 전 치아바타나 포카치아, 바게뜨 심지어는 피타 브레드 같은 빵들에 올리브 오일을 더해 먹는 걸 너무 사랑해요. 각종 파스타를 만들 때는 또 어떻고요. 기본적으로 토마토소스, 오일베이스의 핫 파스타를 만들 때도 훌륭하지만, 요즘 같은 여름엔 콜드파스타에 파이널 터치로 더해주어도 다른 어떤 것 부럽지 않죠!
최경숙 선생님께 전해받은 비법으로, 올리브를 사면 꺼내어 살짝 헹구어 물기를 빼고, 페퍼론치노와 살짝 저민 마늘을 더해, 올리브유를 듬뿍 잠길 때까지 넣어 몇개씩 꺼내어 먹곤 하는데, 이게 또 별미 중의 별미죠. 올리브를 다 빼먹고 난 후의 올리브 오일은 파스타나 다른 요리를 만들 때 써도 매우 유용하고요.
제가 런던에 갔을 때 파델라 파스타라는 정말 맛있는 생면 파스타 집에 간 적이 있어요. 지금은 부팔라를 더 좋아하지만 그 당시는 완벽하게 부라타에 빠져있을 때라, 어떤 곳을 가든 부라타가 메뉴에 있으면 시키곤 하였어요. 파델라는 부라타에 심플하게 올리브 오일만 뿌려 서브 되었는데, 고소하고 담백한 우유맛이 올리브오일과 밍글되어 어찌나 맛이있던지! 그 때의 감동이 아직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피타치즈도 올리브다에 잠길정도로 넣어두었다가, 말린 무화과라든지, 토마토와 함께 서브해도 정말 맛있게 즐기실 수 있죠. 사워크림이나, 염소치즈와도 올리브유는 정말 잘 어울려요!
4.아이스크림, 요거트와 함께: 아이스크림과 요거트에 올리브 오일이라니! 정말 의외의 조합이죠? 하지만 한 번 맛을 본 분들은 늘 기억하고 “다시!”를 외치는 그런 맛이죠. 저는 복숭아도 올리고, 포도도 올리고 하였지만 정말 맛있는 아이스크림만 있다면, 사실 올리브오일 하나 만으로도 충분해요. 아이스크림의 달콤하고 크리미한 맛이 진득하고 프레시한 올리브오일이랑 그렇게나 잘 어울릴 수 없거든요:) 여기에 굵은 후추 쉐킷해서 먹으면, 정말 게임 끝이죠. 그릭 요거트나 플레인 요거트도 올리브 오일과 정말 잘 어울려요 건강한 그리스의 맛처럼 느껴지죠. 대개 요거트에는 달콤한 과일이나 시럽을 더하는데 연어나, 아보카도 같이 짭잘하고 담백한 식재하고도 잘 어울립니다. 못드신 분들은 꼭 한번 이 조합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래요! 식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을 때, 우리의 식생활이 얼마나 더 풍부하고 즐거워지는지 이번 기회에 꼭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가스파초 같은 한 여름의 토마토 수프나 차갑게 갈아만든 토마토 주스에 몇 방울 더해 마시면 더 없이 건강한 맛이죠. 물론 맛은 더할나위 없이 훌륭하고요.
5.일상의 모든 요리에, 다양하게!; 근력운동을 열심히 하느라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많이 하는 저는 아침엔 바삭하게 달걀프라이를 해서, 올리브유를 둘러주고, 후추를 듬뿍 뿌려 먹었어요. 두부를 앞 뒤로 크리스피하게 구워 마지막에 올리브유를 둘러주고 말돈솔트와 후추도 쉐킷해주고요. 점심엔 샥슈카를 만들어 올리브유를 듬뿍 둘러 먹었네요. 파스타 요리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올리브유를 듬뿍 넣어 만든 오일 베이스 파스타인데요, 파스타에도 올리브 유를 듬뿍 뿌려 먹는 걸 참 좋아해요:) 샐러드나 생선 요리는 물론이고요! 풍미가 좋은 올리브 오일이 얼마나 요리의 완성도를 더하는지 직접 경험해 보실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요!
일보르고 델 발사미코
(Il Borgo Del Balsamico)
Balsamic Vinegar
일 보르고 델 발사미코를 알게된 것은 꾸악과, 마이 올리브트리의 수입사 김용태 대표님을 통해서 인데요, 평소 김대표님이 수입하시는 것은 늘 먼저 먹어보고 경험해보았던 저는 마치 백과사전을 읽는 듯한 대표님의 해박한 지식과 그 지식에 준하는 최상급 오일과, 비니거, 올리브등을 만나는 즐거움을 늘 느껴왔어요.정말 좋은 발사믹 비니거의 기준은 무엇인지 어떤 것이 좋은 제품인지 소개해주기 위해 열변을 토하시는 대표님의 열정에 매료되 처음 경험해본 일 보르고 델 발사미코는 정말 인생 발사믹 비니거라 칭해도 아깝지 않을 텍스처와 맛 향을 가지고 있어 언젠가 제 인스타그램에도 소개를 하고, 소호를 찾아오는 손님들에게도 한 번 꼭 맛보라며 서브해드리곤 했던 최상급 비니거 입니다.
대표님이 이 브랜드를 소개할 때, 이탈리아 최대의 일간지인 라 리퍼블리카( La Repubblica)사진을 보여주시며, 이탈리아가 사랑하는 최고의 브랜드 100선(그 당시 돌체앤가바나, 구찌등 이탈리아 하면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온갖 명품브랜드가 기재 되어있었어요);Beautiful ITALY-100 Brands We Love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발사믹 브랜드로는 단독 선정되었다고 말씀해 주셨던 에피소드가 기억나네요.
발사믹의 본 고장 하면 떠올릴 수 있는 것이 모데나(Modena)와 레지오 에밀리아(Reggio Emilia)인데, 일 보르고는 레지오 에밀리아의 대표적인 발사믹 브랜드 입니다. 콘디멘토 등급의일 보르고 발사믹 비니거는 그 당시 대표님의 말씀을 상기해보자면, 국내에서 7년산 9년산 12년산으로 현혹하는 발사믹 비니거에 대한 수많은 유혹은 별 의미가 없다고 해요. EU에서 조차 소비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형태의 연식표기 또는 각종 부연 문구를 원칙적으로 금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 보르고 델 발사미코는 까다로운 기준과 기술력, 유럽연합에서 제안하는 ‘등급별 제조 지침 그리고 포장방식‘을 철저히 준수하여 소비자들이 오직 품질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하였기 때문에 이 발사믹 비니거들은 가히 “명품중의 명품”이라 불릴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3년산,5년산,7년산이라는 워딩 대신 예쁘고 감각적인 컬러캡으로 각각의 특징과 캐릭터를 발현하도록 하였습니다. 컬러가 진해질수록 톡쏘는 상큼한 산미는 줄고, 깊고 응축된 단맛을 느낄 수 있어요.
제가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옐로우 라벨은 가장 가볍고 상큼하게 드실 수 있는 발사믹 비니거에요. 줄줄 흐르는 듯한 가벼운 액체의 질감과 입 안에 닿는 순간 톡 쏘는 산미가 매우 상큼하고 신선하게 느껴지죠. 샐러드나 복숭아,무화과,살구 같은 과일에 별다른 가미 없이 바로 붓기만 해도 너무 맛있게 즐길 수 있죠. 산미가 있다고 해서, 인상이 살짝 찡그려지는 강한 산미는 아니에요. 새콤달콤하게 잘 익은 포도껍질을 씹어 먹어 본 적 있으시죠? 그 포도 껍질 안쪽의 밸런스가 잘 맞는 산미 단맛, 그런 농축되고 잘익은 신 맛이에요. 원래는 아이스크림에 묵직함이 잘 느껴지는 레드 라벨의 발사믹 오일을 쓰곤 했는데, 이번에 천도 복숭아를 올린 아이스크림에 올리브오일을 콸콸 붓고 옐로우 라벨의 발사믹 비니거도 뿌려준 후 굵은 후추를 듬뿍 뿌려 페어링해보았는데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맛있더라고요.
심플하게 설명하자면 정말 기본적으로 두루두루 잘 쓸 수 있는 맛있고 상큼한 발사믹 비니거에요. 저희가 빵에 찍어도 먹어보았는데 크루들이 꽤 많이 좋아했던 비니거가 옐로우 랍니다. 야채 러버라면 아무 샐러드 야채에 올리브 오일을 더해 드셔도 맛있을 것 같고, 애호박을 올리브 오일에 볶아, 소금으로 간하고 파르미지아지레지아노 치즈를 듬뿍 올려, 이 비니거만 심플하게 뿌려드시거나 아스파라거스나 브로콜리니 같은 좋아하는 녹색야채도 같은 방법으로 구워드시면 맛있어요.
일 보르고의 발사믹 콘디멘토를 접하는 순간, 내 미식세계의 스펙트럼이 이렇게나 넓고 깊어졌구나!하고 기뻐하시게 될거에요.. 텍스처는 컬러가 짙어질수록 함께 묵직해 진다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그래서 옐로우는 살짝 가볍고 물처럼 흐르는 스타일이고 오렌지는 조금 더 점도가 있어요. 옐로는 상큼한 산미가 살아있고, 오렌지는 옐로의 기분좋은 산미와 살짝 달콤함이 더해졌죠..평소의 취향이 어떤 맛을 선호하는지 생각해보고, 좋아하는 테이스트를 고르면 좋을 것 같아요.
일 보르고 오렌지는 이번에 재 발견한, 보물과도 같은 맛인데, 날카롭지 않은 산미와, 기분좋은 달콤함이 가득해, 그냥 단독으로 먹어도 아 맛있어!맛있어! 하는 감탄이 절로 흘러 나오는 그런 발사믹 비니거에요. 여름과일 복숭아랑 그렇게나 잘 어울릴 수가 없는데, 저는 이번에 천도 복숭아를 구워 프로슈또를 찣고, 바질을 올린 후 올리브유 듬뿍, 발사믹 비니거 듬뿍해서 먹었는데, 저 뿐만이 아니라, 이 플레이트를 함께 먹었던 모두가 “우아아~~~!”하고 탄성을 지르더라고요,복숭아는 그냥 팬에 구워도 좋지만 집에 있는 그릴을 연기가 날 정도로 달궈서, 앞뒤로 구워주면 산미는 농축되고 단맛은 더욱 강해져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죠. 꼭 한 번 만들어 보세요!
가자미나, 농어 같은 생선을 담백하게 구워 루꼴라처럼 알싸한 야채와 함께 내거나 버터에 살짝 볶아낸 시금치와 함께해도 근사하고, 문어나 새우 같은 해산물하고도 환상의 페어링을 이룹니다. 알감자를 삶고 살짝 구워, 올리브오일과 심플하게 토스해서 샐러드처럼 낸다거나 삼겹살 같은 육류를 잘 구워 데리야끼처럼 졸여내 먹어도 맛있죠. 제 책, 마이테이피레시피에도 발사믹 등갈비라는 메뉴가 등장하지만, 비비큐립을 만들때도, 발사믹과 간장을 섞은 소스에 발라가며 졸여도 정말 정말 맛있답니다.
옐로우에 비해 컬러도 더 진해지고 텍스처도 더 진득해졌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옐로우도, 오렌지도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하나같이 맛있지만 제가 일 보르고 델 발사미코라는 브랜드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이 레드 레이블을 통해서 였는데, 솔직히 옐로우와 오렌지도 발사믹 비니거로는 처음 느끼는 풍부한 향과 맛을 경험하였지만, 레드는 그보다 더 충격에 가까운 맛이었어요.어쩜 발사믹이 이런 맛을 가지고 있지? 좋은 카라멜에서 느낄 수 있는 흑설탕같은 끈적하고, 감칠맛이 가득한 단맛, 그리고 은은하게 퍼지는 새콤함 게다가 텍스처는 무척이나 진득한데 뒷 맛은 매우 산뜻하고 깔끔해서 마치 정말 맛있는 체리나 포도에 오키나와 흑당시럽을 올려 먹는 느낌이랄지…발사믹에서도 이런 섬세하고 복합적인 맛이 날 수 있구나 하고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였죠.
전체적으로 매우 진득하고 묵직한 맛이라 여러분들이 즐겨먹는 방식대로,토마토를 마리네이드 한다던지 담백한 빵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이 발사믹 비니거는 단연코 디저트와 환상의 페어링을 이룹니다. 물론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부드럽고 우유맛이 가득한 치즈와도 정말 잘 어울리고요. 오크향이 가득한 통에서 7년간 숙성하여, 맛과 향이 뛰어나죠. 정말 무엇을 선택하든 모두 너무 맛있고 캐릭터가 달라 다음번엔 오렌지를 먹어봐야겠다, 혹은 옐로우를 먹어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들고 말거에요
개인적으로 제게 세가지중 무엇을 고르겠냐면 정말 어렵지만, 오렌지>레드>옐로우 순으로 추천을 드리겠지만 무얼 골라도 정말 다 맛있을거라고 자부합니다. 컬러는 3년,5년,7년의 숙성 기간으로 구분하시면 되고요:)
자 그럼 구성은 다음과 같아요.
옐로우 선택시, 옐로우 발사믹 비니거(250ml)+올리브 오일(500ml)
오렌지 선택시. 오렌지 발사믹 비니거(250ml)+올리브 오일(500ml)
레드 선택시, 레드 발사믹 비니거(250ml)+올리브 오일(500ml)
옐로우는 이 구매창에서 구매 가능하고, 오렌지와 레드는 각각의 구매창을 열어둘께요.
모든 비니거의 설명은 이 컨텐츠 창 안에서 확인 부탁드려요!
주문은 순차적으로 취합 후 수요일 부터 순차배송 됩니다, 참고 부탁드려요! 이번에도 배송비는 저희가 쏩니다. 좋은 기회니 만큼 많은 분들이 드시고 행복한 표정 :) 이 되면 좋겠어요.늘 많은 관심과 사랑 감사드려요 여러분! 저는 다른 좋은 식재들과 함께 찾아뵙도록 할께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 한 달에 적어도 한 번은, 정말 좋은 식재들과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제가 요즘 여러가지 일로 몸과 마음이 많이 분주했어요. 더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제가 너무 좋아하는 식재들과 함께 인사드립니다.
본인 스스로가 좋은 올리브 오일과 비니거를 늘 생활과 함께하고, 정말 많은 요리에 쓰고 있다보니 식품 큐레이터로써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올리브오일 어떤거 쓰세요?”
”어느것이 좋아요?”
“발사믹 비니거 어떤 걸 추천하세요?”
하는 것들인데요. 사실 정말 많은 종류의 올리브품종과, 오일 그리고 캐릭터가 너무 다른 발사믹 오일들이 있는데다 나름대로, 이 요리에는 이런 오일이 혹은 이런 비니거가 어울린다는 생각으로 정말 많은 종류의 제품을 쓰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을 선뜻 골라서 말씀드리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요리에 써도, 어떤 식재와 어울려도 누구나 좋아하고, 누구나 반하는 그런 훌륭한 맛이란 게 존재하쟎아요. 그런 맛이란 어떤 것일까에 대한 고민도 정말 많이 해보았고, 이 정도라면 누구에게나 ,어느 연령대나 요리실력이 훌륭하든 아니든 정말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다!라고 늘 생각해오던 라인업들을 소개해드리게 되어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마이 올리브트리
(My Olivetree)
Greek Extra Virgin Oliveoil
제가 마이 올리브 트리를 알게 된 것은 마켓컬리에서 일하며, 정말 좋은 올리브 오일에 대한 공부도 많이 하고 여러가지 제품들을 접하게 되었을 때 인데요, 사실 제가 먼저 소개한 스페인 피쿠알 품종인 꾸악이 종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많은 분들께 신선한 풀 향기가 가득한 피쿠알 올리브 오일은 이런것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소개해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올리브오일의 입문편!? :)쯤이라 할 수 있었죠.
실은 제가 꾸악에 앞서, 먼저 소개해드리고 싶은 올리브 오일은 그리스의 코로네이키 품종으로 만든, “마이 올리브 트리”였는데요. 사실 식품 큐레이터이자, 직접 제 인스타 채널에서 홍보와 마케팅(?)을 겸해 일하고 있다보니 마케팅적 관점으로는 소비자들에게 ”꾸악”은 맛도 훌륭하지만 너무나도 깜찍하고 귀여운 패키지가, 매력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상품이 좋아도 일단은 많이 경험해보아야, 맛있는 올리브 오일에대한 기준이 생길테니, 우선은 제가 맛과 향에 있어서는 꾸악보다 더 훌륭하다는 판단이 드는 것이 이 마이 올리브 트리 였지만, 시작은 ”꾸악”과 함께 그리고 훌륭하고 고급스러운 올리브오일이란 이런것이라는 경험이 생겨났을때, 다음 단계로는 ”마이 올리브트리”를 소개하자는 것이 제 전략이라면 전략이었죠.(자낳괴:자본주의가 낳은 괴물😂)
마트에만 가도 만원이 넘지 않는 다양한 종류의 올리브 오일이 존재하는데,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고, 제품에 대한 경험이 전무후무한 많은 분들이,주머니를 열고, 그 돈이 아깝지 않다 생각할 만한 고퀄의 오일을 판매하자면 일단은 상품이 맛,디자인,향,품질면에서 모두 뛰야나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스의 “마이 올리브 트리” 올리브 오일은 수입사의 대표님도 극찬을 아끼지 않는 최고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입니다. 코로네이키 품종은 그리스 칼라마타의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귀한 올리브로 마치 신선한 풋사과를 머금은 듯한 과일향과 이슬이 막 맺힌 풀향이 나는 듯한 매우 프레시하고 밸런스가 뛰어난 올리브 오일입니다.마지막 목에 남는 칼칼한 매콤함도 , 그러면서도 입안에 남는 부드러운 맛이 매우 여운을 남기죠. 산도는 0.255% (등급 기준치는 0.8%)이하이며 코로네이키 단일품종으로만 만듭니다.
10-11월 사이에 픽킹하여 추출한 올리브 오일은 풋풋한 과일과 싱그러운 풀향을 가득 담고 있죠. 햇올리브로 압출한 올리브 오일을 매우 귀하게 여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데, 마이 올리브 트리의 엑스트라 버진은 햇올리브로만 추출하여 올리브의 좋은 캐릭터만 가득 담고 있습니다.
마이 올리브트리는 150년 동안 올리브 농장을 가꾼, 카르포포라 마을의 카렐라스 가문이 만든 올리브 오일 브랜드입니다. 코로네이키는 알이 매우 작고, 그래서 기계 수확이 어려운데, 11-12월 햇올리브를 일일이 손으로 피킹하여, 27도 이하의 냉압착방식을 통해 오일을 추출합니다. 구매하신 후 스푼에 가득 담아 그냥 드셔보시기만 해도, 이 오일이 얼마나 고퀄의 맛있는 오일인지를 제대로 느끼 실 수 있을 거에요! 제 지인들 중 건강을 생각해 아침에 일어나면 공복에 올리브 오일 한 스푼부터 마시며 하루를 여는 분들이 꽤 있는데 올리브 오일은 씨가 아닌 과육을 짜서 얻어내는 식물성 오일인데다 열을 가하지 않고 그대로 짜서 얻기 때문에 올리브가 가진 특유의 좋은 성분과 풍부한 영양소(올레인산)를 가지고 있죠, 매일매일 올리브오일을 드시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거에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만들곤 하는 요리에, 샐러드 드레싱으로, 혹은 좋아하는 재료에 찹찹 뿌려 파이널 터치로(치아바타,복숭아,아이스크림,토마토,흰살생선,우유맛이 가득한 치즈,샤퀴테리, 달걀프라이나 두부까지!!!)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어 정말 식탁 위 잇템으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올리브 오일 활용법을 몇 가지 알려드릴께요!
1. 과일과 믹스하기: 과일과 올리브 오일이라니! 상상이 안가시죠?저는 과일과 올리브 오일이 참 궁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과일의 신선한 맛과 향을 좀 더 중후하고 고급스럽게 완성해준달까, 그리고 뭐랄까 그 찐득하고 묵직한 맛이 과일의 역사를 새로 쓰게 만들죠. 무화과, 복숭아, 체리,수박, 참외까지 실로 여러 과일에 올리브 오일을 매칭해 보았는데 정말 맛본 사람들은 모두 환호하게 만드는 맛이었죠! 며칠 전엔 천도복숭아를 굽고, 프로슈또 몇 장과 바질을 찣어 넣고 올리브유를 듬뿍 뿌려 먹었는데, 구운 복숭아의 농축된 단 맛과, 진득하게 엉겨붙는 올리브오일의 케미가 가히 환상적이었어요. 지금 드는 생각인데 여기에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같이 내어도 정말 맛있을 거 같아요.
지금 소호에서도 서브하고 있는 메뉴인데 수박을 작게 잘라 차게 칠링하고, 여기에 올리브유를 듬뿍, 후추와 레몬필을 촵촵 뿌려서 드셔보세요! 사실 밍밍하고 맛이 없는 수박도 이렇게 만들면 어찌나 상콤 시원하고 달달한지!
2. 올리브오일의 영원한 친구 야채와 페어링하기;과일만큼이나 올리브오일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것이 호박,감자등의 야채죠! 특히 저는 감자를 반만 삶고, 프라이팬이나 에어프라이어에 바삭하게 구워 올리브유를 콸콸 뿌려 먹는 걸 좋아해요! 여기에 삶은 문어나 새우를 더하면 근사한 요리로 변신하죠! 최근에는 놀러간 친구의 집에서 애호박을 큼직하게 썰고, 아스파라거스를 더해 올리브유에 볶아 소금 간만 해서 먹었는데, 근사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못지 않더라고요. 토마토나 루꼴라하고는 원래 잘 어울리는 짝꿍이고요!
3. 빵,치즈, 파스타 면과 함께:사실 올리브유와 가장 쉽게 페어링 할 수 있는 방법은 갖가지 종류의 담백한 빵, 그리고 우유맛이 진한 치즈,페타나 고트,만체고 같은 치즈들과 어울려 먹는 것인데요. 전 치아바타나 포카치아, 바게뜨 심지어는 피타 브레드 같은 빵들에 올리브 오일을 더해 먹는 걸 너무 사랑해요. 각종 파스타를 만들 때는 또 어떻고요. 기본적으로 토마토소스, 오일베이스의 핫 파스타를 만들 때도 훌륭하지만, 요즘 같은 여름엔 콜드파스타에 파이널 터치로 더해주어도 다른 어떤 것 부럽지 않죠!
최경숙 선생님께 전해받은 비법으로, 올리브를 사면 꺼내어 살짝 헹구어 물기를 빼고, 페퍼론치노와 살짝 저민 마늘을 더해, 올리브유를 듬뿍 잠길 때까지 넣어 몇개씩 꺼내어 먹곤 하는데, 이게 또 별미 중의 별미죠. 올리브를 다 빼먹고 난 후의 올리브 오일은 파스타나 다른 요리를 만들 때 써도 매우 유용하고요.
제가 런던에 갔을 때 파델라 파스타라는 정말 맛있는 생면 파스타 집에 간 적이 있어요. 지금은 부팔라를 더 좋아하지만 그 당시는 완벽하게 부라타에 빠져있을 때라, 어떤 곳을 가든 부라타가 메뉴에 있으면 시키곤 하였어요. 파델라는 부라타에 심플하게 올리브 오일만 뿌려 서브 되었는데, 고소하고 담백한 우유맛이 올리브오일과 밍글되어 어찌나 맛이있던지! 그 때의 감동이 아직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피타치즈도 올리브다에 잠길정도로 넣어두었다가, 말린 무화과라든지, 토마토와 함께 서브해도 정말 맛있게 즐기실 수 있죠. 사워크림이나, 염소치즈와도 올리브유는 정말 잘 어울려요!
4.아이스크림, 요거트와 함께: 아이스크림과 요거트에 올리브 오일이라니! 정말 의외의 조합이죠? 하지만 한 번 맛을 본 분들은 늘 기억하고 “다시!”를 외치는 그런 맛이죠. 저는 복숭아도 올리고, 포도도 올리고 하였지만 정말 맛있는 아이스크림만 있다면, 사실 올리브오일 하나 만으로도 충분해요. 아이스크림의 달콤하고 크리미한 맛이 진득하고 프레시한 올리브오일이랑 그렇게나 잘 어울릴 수 없거든요:) 여기에 굵은 후추 쉐킷해서 먹으면, 정말 게임 끝이죠. 그릭 요거트나 플레인 요거트도 올리브 오일과 정말 잘 어울려요 건강한 그리스의 맛처럼 느껴지죠. 대개 요거트에는 달콤한 과일이나 시럽을 더하는데 연어나, 아보카도 같이 짭잘하고 담백한 식재하고도 잘 어울립니다. 못드신 분들은 꼭 한번 이 조합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래요! 식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을 때, 우리의 식생활이 얼마나 더 풍부하고 즐거워지는지 이번 기회에 꼭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가스파초 같은 한 여름의 토마토 수프나 차갑게 갈아만든 토마토 주스에 몇 방울 더해 마시면 더 없이 건강한 맛이죠. 물론 맛은 더할나위 없이 훌륭하고요.
5.일상의 모든 요리에, 다양하게!; 근력운동을 열심히 하느라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많이 하는 저는 아침엔 바삭하게 달걀프라이를 해서, 올리브유를 둘러주고, 후추를 듬뿍 뿌려 먹었어요. 두부를 앞 뒤로 크리스피하게 구워 마지막에 올리브유를 둘러주고 말돈솔트와 후추도 쉐킷해주고요. 점심엔 샥슈카를 만들어 올리브유를 듬뿍 둘러 먹었네요. 파스타 요리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올리브유를 듬뿍 넣어 만든 오일 베이스 파스타인데요, 파스타에도 올리브 유를 듬뿍 뿌려 먹는 걸 참 좋아해요:) 샐러드나 생선 요리는 물론이고요! 풍미가 좋은 올리브 오일이 얼마나 요리의 완성도를 더하는지 직접 경험해 보실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요!
일보르고 델 발사미코
(Il Borgo Del Balsamico)
Balsamic Vinegar
일 보르고 델 발사미코를 알게된 것은 꾸악과, 마이 올리브트리의 수입사 김용태 대표님을 통해서 인데요, 평소 김대표님이 수입하시는 것은 늘 먼저 먹어보고 경험해보았던 저는 마치 백과사전을 읽는 듯한 대표님의 해박한 지식과 그 지식에 준하는 최상급 오일과, 비니거, 올리브등을 만나는 즐거움을 늘 느껴왔어요.정말 좋은 발사믹 비니거의 기준은 무엇인지 어떤 것이 좋은 제품인지 소개해주기 위해 열변을 토하시는 대표님의 열정에 매료되 처음 경험해본 일 보르고 델 발사미코는 정말 인생 발사믹 비니거라 칭해도 아깝지 않을 텍스처와 맛 향을 가지고 있어 언젠가 제 인스타그램에도 소개를 하고, 소호를 찾아오는 손님들에게도 한 번 꼭 맛보라며 서브해드리곤 했던 최상급 비니거 입니다.
대표님이 이 브랜드를 소개할 때, 이탈리아 최대의 일간지인 라 리퍼블리카( La Repubblica)사진을 보여주시며, 이탈리아가 사랑하는 최고의 브랜드 100선(그 당시 돌체앤가바나, 구찌등 이탈리아 하면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온갖 명품브랜드가 기재 되어있었어요);Beautiful ITALY-100 Brands We Love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발사믹 브랜드로는 단독 선정되었다고 말씀해 주셨던 에피소드가 기억나네요.
발사믹의 본 고장 하면 떠올릴 수 있는 것이 모데나(Modena)와 레지오 에밀리아(Reggio Emilia)인데, 일 보르고는 레지오 에밀리아의 대표적인 발사믹 브랜드 입니다. 콘디멘토 등급의일 보르고 발사믹 비니거는 그 당시 대표님의 말씀을 상기해보자면, 국내에서 7년산 9년산 12년산으로 현혹하는 발사믹 비니거에 대한 수많은 유혹은 별 의미가 없다고 해요. EU에서 조차 소비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형태의 연식표기 또는 각종 부연 문구를 원칙적으로 금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 보르고 델 발사미코는 까다로운 기준과 기술력, 유럽연합에서 제안하는 ‘등급별 제조 지침 그리고 포장방식‘을 철저히 준수하여 소비자들이 오직 품질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하였기 때문에 이 발사믹 비니거들은 가히 “명품중의 명품”이라 불릴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3년산,5년산,7년산이라는 워딩 대신 예쁘고 감각적인 컬러캡으로 각각의 특징과 캐릭터를 발현하도록 하였습니다. 컬러가 진해질수록 톡쏘는 상큼한 산미는 줄고, 깊고 응축된 단맛을 느낄 수 있어요.
제가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옐로우 라벨은 가장 가볍고 상큼하게 드실 수 있는 발사믹 비니거에요. 줄줄 흐르는 듯한 가벼운 액체의 질감과 입 안에 닿는 순간 톡 쏘는 산미가 매우 상큼하고 신선하게 느껴지죠. 샐러드나 복숭아,무화과,살구 같은 과일에 별다른 가미 없이 바로 붓기만 해도 너무 맛있게 즐길 수 있죠. 산미가 있다고 해서, 인상이 살짝 찡그려지는 강한 산미는 아니에요. 새콤달콤하게 잘 익은 포도껍질을 씹어 먹어 본 적 있으시죠? 그 포도 껍질 안쪽의 밸런스가 잘 맞는 산미 단맛, 그런 농축되고 잘익은 신 맛이에요. 원래는 아이스크림에 묵직함이 잘 느껴지는 레드 라벨의 발사믹 오일을 쓰곤 했는데, 이번에 천도 복숭아를 올린 아이스크림에 올리브오일을 콸콸 붓고 옐로우 라벨의 발사믹 비니거도 뿌려준 후 굵은 후추를 듬뿍 뿌려 페어링해보았는데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맛있더라고요.
심플하게 설명하자면 정말 기본적으로 두루두루 잘 쓸 수 있는 맛있고 상큼한 발사믹 비니거에요. 저희가 빵에 찍어도 먹어보았는데 크루들이 꽤 많이 좋아했던 비니거가 옐로우 랍니다. 야채 러버라면 아무 샐러드 야채에 올리브 오일을 더해 드셔도 맛있을 것 같고, 애호박을 올리브 오일에 볶아, 소금으로 간하고 파르미지아지레지아노 치즈를 듬뿍 올려, 이 비니거만 심플하게 뿌려드시거나 아스파라거스나 브로콜리니 같은 좋아하는 녹색야채도 같은 방법으로 구워드시면 맛있어요.
일 보르고의 발사믹 콘디멘토를 접하는 순간, 내 미식세계의 스펙트럼이 이렇게나 넓고 깊어졌구나!하고 기뻐하시게 될거에요.. 텍스처는 컬러가 짙어질수록 함께 묵직해 진다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그래서 옐로우는 살짝 가볍고 물처럼 흐르는 스타일이고 오렌지는 조금 더 점도가 있어요. 옐로는 상큼한 산미가 살아있고, 오렌지는 옐로의 기분좋은 산미와 살짝 달콤함이 더해졌죠..평소의 취향이 어떤 맛을 선호하는지 생각해보고, 좋아하는 테이스트를 고르면 좋을 것 같아요.
일 보르고 오렌지는 이번에 재 발견한, 보물과도 같은 맛인데, 날카롭지 않은 산미와, 기분좋은 달콤함이 가득해, 그냥 단독으로 먹어도 아 맛있어!맛있어! 하는 감탄이 절로 흘러 나오는 그런 발사믹 비니거에요. 여름과일 복숭아랑 그렇게나 잘 어울릴 수가 없는데, 저는 이번에 천도 복숭아를 구워 프로슈또를 찣고, 바질을 올린 후 올리브유 듬뿍, 발사믹 비니거 듬뿍해서 먹었는데, 저 뿐만이 아니라, 이 플레이트를 함께 먹었던 모두가 “우아아~~~!”하고 탄성을 지르더라고요,복숭아는 그냥 팬에 구워도 좋지만 집에 있는 그릴을 연기가 날 정도로 달궈서, 앞뒤로 구워주면 산미는 농축되고 단맛은 더욱 강해져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죠. 꼭 한 번 만들어 보세요!
가자미나, 농어 같은 생선을 담백하게 구워 루꼴라처럼 알싸한 야채와 함께 내거나 버터에 살짝 볶아낸 시금치와 함께해도 근사하고, 문어나 새우 같은 해산물하고도 환상의 페어링을 이룹니다. 알감자를 삶고 살짝 구워, 올리브오일과 심플하게 토스해서 샐러드처럼 낸다거나 삼겹살 같은 육류를 잘 구워 데리야끼처럼 졸여내 먹어도 맛있죠. 제 책, 마이테이피레시피에도 발사믹 등갈비라는 메뉴가 등장하지만, 비비큐립을 만들때도, 발사믹과 간장을 섞은 소스에 발라가며 졸여도 정말 정말 맛있답니다.
옐로우에 비해 컬러도 더 진해지고 텍스처도 더 진득해졌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옐로우도, 오렌지도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하나같이 맛있지만 제가 일 보르고 델 발사미코라는 브랜드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이 레드 레이블을 통해서 였는데, 솔직히 옐로우와 오렌지도 발사믹 비니거로는 처음 느끼는 풍부한 향과 맛을 경험하였지만, 레드는 그보다 더 충격에 가까운 맛이었어요.어쩜 발사믹이 이런 맛을 가지고 있지? 좋은 카라멜에서 느낄 수 있는 흑설탕같은 끈적하고, 감칠맛이 가득한 단맛, 그리고 은은하게 퍼지는 새콤함 게다가 텍스처는 무척이나 진득한데 뒷 맛은 매우 산뜻하고 깔끔해서 마치 정말 맛있는 체리나 포도에 오키나와 흑당시럽을 올려 먹는 느낌이랄지…발사믹에서도 이런 섬세하고 복합적인 맛이 날 수 있구나 하고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였죠.
전체적으로 매우 진득하고 묵직한 맛이라 여러분들이 즐겨먹는 방식대로,토마토를 마리네이드 한다던지 담백한 빵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이 발사믹 비니거는 단연코 디저트와 환상의 페어링을 이룹니다. 물론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부드럽고 우유맛이 가득한 치즈와도 정말 잘 어울리고요. 오크향이 가득한 통에서 7년간 숙성하여, 맛과 향이 뛰어나죠. 정말 무엇을 선택하든 모두 너무 맛있고 캐릭터가 달라 다음번엔 오렌지를 먹어봐야겠다, 혹은 옐로우를 먹어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들고 말거에요
개인적으로 제게 세가지중 무엇을 고르겠냐면 정말 어렵지만, 오렌지>레드>옐로우 순으로 추천을 드리겠지만 무얼 골라도 정말 다 맛있을거라고 자부합니다. 컬러는 3년,5년,7년의 숙성 기간으로 구분하시면 되고요:)
자 그럼 구성은 다음과 같아요.
옐로우 선택시, 옐로우 발사믹 비니거(250ml)+올리브 오일(500ml)
오렌지 선택시. 오렌지 발사믹 비니거(250ml)+올리브 오일(500ml)
레드 선택시, 레드 발사믹 비니거(250ml)+올리브 오일(500ml)
옐로우는 이 구매창에서 구매 가능하고, 오렌지와 레드는 각각의 구매창을 열어둘께요.
모든 비니거의 설명은 이 컨텐츠 창 안에서 확인 부탁드려요!
주문은 순차적으로 취합 후 수요일 부터 순차배송 됩니다, 참고 부탁드려요! 이번에도 배송비는 저희가 쏩니다. 좋은 기회니 만큼 많은 분들이 드시고 행복한 표정 :) 이 되면 좋겠어요.늘 많은 관심과 사랑 감사드려요 여러분! 저는 다른 좋은 식재들과 함께 찾아뵙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