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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바닷마을에서 시작된 아르마토레는 ‘바다의 주인(Armatore)’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24년 5월에 나폴리 근교, 아말피 해안의 어촌인 체타라를 방문하였어요.

이탈리아에서 콜라투라 디 알리치가 태어난 곳, 로마 시대부터 멸치를 소금에 절여먹던 마을로 지금도 이 마을은 그냥 전체가 ‘멸치‘로 살아가는 곳입니다. 아말피나 포지타노같이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라, 진짜 어부들이 살아온 마을로, 체타라 사람들은 “우리는 바다를 떠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랍니다.

Armatore는 대기업이나 브랜드 회사가 아니라,수세대 이어진 어부 가문으로 멸치나 참치를 직접 잡고 직접 손질하고 직접 숙성하는 방식을 유지해온 곳이에요. 생산량이 많지 않고 대량 수출을 거의 안 하기 때문에 레스토랑 중심으로 유통된다고 하더군요.체타라의 첫 일정은 아르마토레를 쓰는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것이었는데, 이탈리아가 맛있기로 유명한 것은 알았지만, 이정도 일줄을 몰랐다고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죠. 그것도 작은 어촌마을에서요. 관광지이면서 대도시인 로마보다, 나폴리에서 먹었던 모든 것이 훨씬 맛있었기에, 미슐랭 런치보다도 감동이었던 그 날의 디쉬가 모두 기억나요.





콜라투라와 사프란을 사용한 파스타, 앤초비가 올라간 매쉬드 포테이토.그리고 아르마토레의 주력 제품인 참치까지,무슨 스테이크를 먹나 싶었죠. 깊은 여운을 남겼던 시간이었습니다.. 긴 기차여행의 피로가 무색할 정도로 감동의 식사를 마치고, 살레르모의 마을 곳곳을 돌아보며 이튿날 아르마토레 공장에 견학을 가기로 했을때, 두근거리던 심장 박동이 아직도 선명해요.



세대에 걸쳐 바다와 함께 살아온 어부 가문의 브랜드

이곳의 멸치는 잡히는 순간부터 공장이 아닌 사람의 손으로 다뤄집니다.가시를 하나하나 발라낸 멸치는 나무통에 차곡차곡 담겨 소금과 함께 숙성되고, 시간이 지나 앤초비로, 또 이 앤초비가 삭아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액체만을 모아서는 콜라투라를 만듭니다.




몇년의 시간을 거쳐 만들어진다는 콜라투라는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가 충격과 감동의 시간이었어요. 집간장을 빚을때, 맑고 투명한 간장 아래에는 소금 결정이 생기듯이 콜라투라를 담은 통 위에도 소금 결정이 빼곡한데, 마치 빛나는 보석 같더군요. 이 아름다운 시간을 넘나 함께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어요.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세대를 내려오는 전통과 장인정신이란 이런 거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인위적인 가공은 물론 빠른 지름길도 없이 오직 자연과 좋은 재료, 시간의 미학만이 남아 있더군요.



이제껏 절 보아온 여러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저는 비린 걸 좋아하지 않아요. 대부분의 한국사람이면 다들 환호하는 고등어도, 과메기도 심지어는 고급스러운 농어도 잘 먹는 편이 아니고 꽁치도, 어른이 되어서 조금씩 먹기 시작했어요. 가리는 음식이 거의 없는 저인데 어려서나 지금이나, 비린 냄새에 꽤나 민감해서, 아직도 삼계탕의 닭껍질은 먹지 않고, 유일하게 먹는 흰살 생선도 껍질은 빼고 속의 하얀 살만 먹죠. 그런데 참 신기한게, 발효된거,오래 시간을 두고 숙성한 거는 귀신같이도 또 좋아해서, 프랑스인들이나 좋아할 쿰쿰한 치즈, 잘 숙성된 위스키, 염장해 오래 숙성한 앤초비 같은 거는 또 어찌나 좋아하는지, ‘비린거 싫어‘하면 대체 뭔말이냐 하시는 분들도 있을거 같아요.
저는 오랜 시간의 힘이 가져다 주는 극강의 감칠맛 성애자였던 건데요. 매일 부서지고 형체도 없는데다 짜디짠 앤초비만 사먹다가, 아르마토레의 앤초비를 맛본 순간은 충격적이었습니다.처음에 통에 담을 때의 저 껍질을 보고는 매우 비리겠다. 생각을 했었거든요?

하지만 저의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좋은 앤초비는 육질이 탱글하고, 극강의 감칠맛과 고소함을 가지고 있더군요. 절대로 과하게 짜지 않아서, 이제껏 제가 먹은 앤초비들은 다 무엇이었나 싶을 정도 였죠. 육질이 어찌나 쫀득한지 마치, 스테이크를 먹는 기분이 들었어요.한국에 수입이 시작되고, 처음 우리집에 아르마토레가 온날, 앉은 자리에서 앤초비를 다섯마리나 잡아먹었어요.🤣



다른 앤초비들이라면 너무 짜서도 잘 못먹었을텐데, 증말 맛있더라고요. 너무 감동한 나머지, 더 먹고 싶어, 아보카도 위에 얹어 먹었는데, 울고 싶더라고요. 2년을 기다렸던 맛이다!(저는 개복숭아 피클도 잘게 다졌는데, 식감이 있는 피클이나, 야채를 더하면 더 맛있을 거에요!)
콜라투라는 아마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 어떤 분은 이탈리안 멸치액젓이지뭐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완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멸치로 만드는데 전혀 다른 맛이 나죠.
멸치액젓은 젓갈을 만들기 위한 액체로 소금에 절이고, 발효될 때 생기는 액체를 사용하는데, 이때 불을 사용 합니다. 그래서 짠맛이 강하고, 향도매우 강하고 직선적이죠.
콜라투라는 이 액체를 얻는 것 자체가 목적이라, 멸치를 숙성시킨다는 개념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발효되어 삭고, 그때 떨어지는 엑기스 만을 채취한 것으로 걸러낸다는 개념보다는 시간과 기다림의 미학을 가진 것이죠. 그 결과 짠맛보다 깊이가 먼저 느껴지고,비린 향 대신 부드러운 감칠맛이 남습니다.
액젓이 부산물이라면 콜라투라는 결과물이라 할 수 있죠. 그래서 멸치액젓을 쓰면, 모든 요리를 지배해 버리지만, 콜라투라를 쓰면 감칠맛이 감돌고 향이 은은하게 요리에 녹아든 느낌이 드는데, 진짜 너무도 잘 스며서, 뭔가 다른데 이거 대체 뭐지? 싶은 깊이와 맛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전 멸치액젓을 간을 맞추는 조미료라고 생각하는 반면 콜라투라는 ‘시간이 만든 풍미‘라고 표현합니다. 나무통에서 1~2년동안 천천히 숙성되며 자연스럽게 떨어진 액체만을 모아 만들기 때문에, 섬세한 요리에는 이 콜라투라를 쓰는 분들이 많죠. 많은 미슐랭 셰프들의 비밀 병기이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고, 멸치의 정수만을 모으는데는 공과 노력이 많이 들지만, 아르마토레는 아직도 그런 방식을 고집합니다.

빠르지 않아도 괜찮고, 시간이 만들어내 깊이를 이해하며, 좋은 맛은 결국 기다림에서 온다는 것을 아는 브랜드 이지요. 아직 국내에 릴리즈 되지는 않았지만, 이 아티장스러운 브랜드는, 넷플릭스에서도 다큐를 찍어갔어요. 올 5월쯤에는 방영된다고 해서, 저도 기대가 많습니다.
빠른 호흡,자극적인 무언가가 있어야, 소비가 되는 한국시장에서 과연 이게 될까 싶은 의구심도 있었지만, 신기하게도 한국 분들이 앤초비와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좋아하고,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태국의 남플라, 베트남의 느억맘이 들어간 요리들을 좋아하며 김치나, 미역국에 멸치나 까나리 액젓 쓰는 분들을 많이 봐왔어서, 이게 전혀 생소한 맛이 아니라는 강한 확신이 들었고, 어떤 한국요리든, 채소든,고기든 신기할 정도로 잘 어울리기 때문에, 잘 사용할 수 있을거란 강한 확신이 있었어요. 요리를 잘하면 비밀 병기로, 요알못이면 남다른 한끗으로 잘 사용할 수 있겠다 싶었거든요! 일단 비리지 않은 극강의 감칠맛과 고소함, 담백함이 한국분들의 입을 사로잡을 거란 생각이 들었죠. 일단 써보면, 우아 할 정도로 요리 퀄리티가 달라져요.

요리 초보 새댁이 시금치국을 끓였는데 남편이 들어와 허겁지겁 국을 원샷하게 만드는 거에요. 그러고는 생각하겠죠 뭐지? 같은 시금치 국인데 뭔가 맛이 깊고, 감칠맛이 사네…똑같이 끓인거 같은데 왜이렇게 맛있지? 하는 그런 느낌으로요. 🤣🤣
오죽하면 한국에서는 다시다, 이탈리아는 콜라투라라는 말이 있겠어요. 저는 시금치국,미역국 끓일때도 넣어봤는데, 그 극강의 감칠맛 때문에 가뜩이나 국물파인데, 거의 국물을 다먹는 것도 모자라 바닥까지 핥아먹을 지경입니다.

앤초비도 어찌나 고소하고 짜지도 않고 맛있는지, 반찬 없을때 뜨거운 밥에 버터랑, 앤초비 하나만 올리고 먹어도 꽤나 맛있더라고요.이 감칠맛에 중독이 되어서, 여러분들이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두쫀쿠 생각이 나듯이, 저는 조금만 출출하면 이 앤초비 생각이 나는데, 추릅 하고 침이 고이는 모먼트 입니다.

제가 아침마다 토마토 퓨레 먹잖아요. 언젠가 수프커리 하고 남은 토마토소스가 있어 (까사 마라쪼 나폴리)사다놓은 바질이 시들하기 직전이라 다 때려넣고, 앤초비 넣고 갈아서도 먹어 보았는데 그 기막힌 감칠맛과 풍미라니. 꽤나 양이 많이 나와, 남은건 유리병에 넣고 냉동해서, 나중에 이걸로 치킨스톡이랑 야채만 넣어 수프를 끓여 먹었는데 그것도 대박이었고, 너무 맛있어서, 양을 늘리고 싶어 랍스터 비스퀴랑 커리를 넣어 또 다른 방식으로 수프를 끓였는데….와 진짜 미친 맛이었어요.

토마토소스,바질,앤초비를 넣은 주스 위에 올로랑 후추
위 베이스에, 치킨스톡,파스타, 야채와 고기를 넣은 수프
위 수프에 랍스터 비스퀴, 커리파우더를 넣어 양을 늘린 수프(핵존맛)
앤초비 파스타야 뭐, 이 콜라투라와 앤초비만 있으면 천하무적이죠. 앤초비 3마리 정도 올리브오일에 볶고 삶은 면 넣고 면수 추가해 가며 에멀시파잉 할때 콜라투라를 넣었는데, 이건 뭐…..그냥 이탈랴 가서도 이만큼 맛있는 앤초비 파스타 나와보라 그래라고 해야할 정도입니다.
제가 한거 아니고 콜라투라랑 앤초비가 다했습니다. 한쪽 방향으로 에멀시파잉만 잘 해주시면 되요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그야말로 흡입을 했습니다. 여기에 좋아하는 야채 더해주면, 맛도 식감도 더 업그레이드 되니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좋은 그라냐뇨 면까지 있으면 금상첨화인데, 이것도, 같은 대표님이 수입하시니 기회가 되면 꼭 드셔보세요

요즘의 저의 식생활입니다. 저번 주동안 컨텐츠 만드느라 거의 집에 있고 딱 두번 외출 하였는데, 아쉬움이 없어요. 그냥 맛있는거 먹고, 글쓰고 책읽고, 운동하고, 덕업일치의 삶이라 너무 행복하단 생각을 하였습니다. 주말 아침엔 아이스템 콜리플라워를 데쳐, 레몬소금,올리브오일,앤초비 다져서 막 쉐킷쉐킷 하여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 웃음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행복이 뭐 별건가요? 이런게 행복이지

전통적인 니스 샐러드엔 꼭 앤초비가 있어야 하는데, 앤초비와 감자가 함께한 니스 샐러드도 꽤나 맛있었어요

감자를 삶고 컵같은 것들로 누른후 에어프라이어에 바삭하게 구워, 요거트랑 앤초비,레몬필,올오 해서 먹었는데….와 정말 너무 감동적인 맛이 아닐 수 없더군요.
가끔 이런 쉽고 맛있는 조합을 생각해내는 절 보면, 아 나는 천재인가 싶은 적도 있는데 그게 아니라 재료가 좋은 거였어요.
바냐 카우다에 착안해서, 요거트에 앤초비랑 올오랑 소금 넣고 갈아서 샐러드 소스로도 활용해 봤는데, 엄청난 감칠맛 폭발 이더군요! 여러분들도 샐러드 드레싱 고민될때 꼭 만들어보세요!

집에 남아있는 사과랑 모르타델라랑 루꼴라랑 다 처리해야해서 급조한 샐러드라 비주얼은 폭탄이지만, 진짜 맛있더라고요. 특히 사과랑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딜같은 허브랑 원하면 다진마늘 넣어도 맛있을거 같아요.
병은 양이 꽤나 많아요. 제가 거의 매일 요리해 먹는데도, 아직도 몇마리 남아있어요. 그럴때는 이 라운드틴 필레도 추천드립니다.후쿠오카 여행때 가져갔는데 친구들과 아침마다 맛있게 나눠먹고 와인안주로도 활용하니 좋더라고요. 만약에 남으면 유리병에 넣어서 보관하고요.


전 온센 다마고에도 넣어먹고, 낫또 위에도 올려먹었는데 예술로 맛있더라고요. 진짜 감칠맛 대 폭발!



편의점에서 사온 음식들로 이 얼마나 호사스런 아침입니까! 친구들도 너무 좋아하더라고요,아 중요한 부분을 까먹었네요! 다른 앤초비들은 해바라기씨유에 담겨져 있지만, 이 녀석들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에 담겨있습니다. 이 오일도 버리지 말고 사용하세요!
이번에 진행하는 아이템은 모두 네가지 입니다. 앤초비(병) 앤초비(라운드틴)콜라투라(100밀리,50밀리), 대표님이 이번에 컨텐츠 첫 오픈이라, 엄청난 할인율을 적용해 주셨는데요. 광고 50프로,40프로 세일을 많이 보아온지라 이 수치가 현타 오시죠? 제가 현지 가격을 알기때문에, 이게 얼마나 큰 할인율인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너무 진정성가득한 대표님이라, 마진 얼마 안남기시는거 제가 잘 알고, 그래서인지 대표님은 저보다 언니신데 몸무게가 41킬로 밖에 안나가요. 대표님 아니시면, 콜라투라나 이 퀄의 앤초비나 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납품하는데, 한국에서 맛볼 수나 있었을까요? 두쫀쿠 저도 맛있게 먹긴 합니다만, 그런거엔 돈 안아끼면서, 고메 제품에 유독 지갑을 열지 않으시는데, 한국시장에 가면, 이렇게 아르마토레의 콜라투라가 있다(제가 아는 한 미국에도, 일본에도 없어요!)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많이들 경험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카피 페이스트 해서 수입사에서 주는 컨텐츠 올려, 공구하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는 길도 있겠지만, 뭐하러, 영혼을 갈아가며, 이렇게 열심히 컨텐츠를 만들겠습니까😊한국 푸드 시장이, 유행만 쫓다가 사라져 버리지 않고, 브랜드의 존엄성을 느끼고, 그래서 성숙한 시장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이렇게나 열심히 한다는걸, 알아줏시면 좋겠지만,그렇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렇게나 엄청난 브랜드들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컨텐츠 빌더라는 것만으로도 저는 마음이 부자니까요.
부라타,당근라페 바람을 일으켰던 몇년전 처럼, 한국에서도 앤초비,콜라투라 광풍이 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올 한해, 새로운 컨텐츠 들로 열심히 호흡하겠습니다. 늘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다는 것 잘알고, 올 한해는 저도 그 호흡에 발맞추어 끝내주는 컨텐츠와 제품들로 보답하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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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바닷마을에서 시작된 아르마토레는 ‘바다의 주인(Armatore)’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24년 5월에 나폴리 근교, 아말피 해안의 어촌인 체타라를 방문하였어요.

이탈리아에서 콜라투라 디 알리치가 태어난 곳, 로마 시대부터 멸치를 소금에 절여먹던 마을로 지금도 이 마을은 그냥 전체가 ‘멸치‘로 살아가는 곳입니다. 아말피나 포지타노같이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라, 진짜 어부들이 살아온 마을로, 체타라 사람들은 “우리는 바다를 떠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랍니다.

Armatore는 대기업이나 브랜드 회사가 아니라,수세대 이어진 어부 가문으로 멸치나 참치를 직접 잡고 직접 손질하고 직접 숙성하는 방식을 유지해온 곳이에요. 생산량이 많지 않고 대량 수출을 거의 안 하기 때문에 레스토랑 중심으로 유통된다고 하더군요.체타라의 첫 일정은 아르마토레를 쓰는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것이었는데, 이탈리아가 맛있기로 유명한 것은 알았지만, 이정도 일줄을 몰랐다고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죠. 그것도 작은 어촌마을에서요. 관광지이면서 대도시인 로마보다, 나폴리에서 먹었던 모든 것이 훨씬 맛있었기에, 미슐랭 런치보다도 감동이었던 그 날의 디쉬가 모두 기억나요.





콜라투라와 사프란을 사용한 파스타, 앤초비가 올라간 매쉬드 포테이토.그리고 아르마토레의 주력 제품인 참치까지,무슨 스테이크를 먹나 싶었죠. 깊은 여운을 남겼던 시간이었습니다.. 긴 기차여행의 피로가 무색할 정도로 감동의 식사를 마치고, 살레르모의 마을 곳곳을 돌아보며 이튿날 아르마토레 공장에 견학을 가기로 했을때, 두근거리던 심장 박동이 아직도 선명해요.



세대에 걸쳐 바다와 함께 살아온 어부 가문의 브랜드

이곳의 멸치는 잡히는 순간부터 공장이 아닌 사람의 손으로 다뤄집니다.가시를 하나하나 발라낸 멸치는 나무통에 차곡차곡 담겨 소금과 함께 숙성되고, 시간이 지나 앤초비로, 또 이 앤초비가 삭아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액체만을 모아서는 콜라투라를 만듭니다.




몇년의 시간을 거쳐 만들어진다는 콜라투라는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가 충격과 감동의 시간이었어요. 집간장을 빚을때, 맑고 투명한 간장 아래에는 소금 결정이 생기듯이 콜라투라를 담은 통 위에도 소금 결정이 빼곡한데, 마치 빛나는 보석 같더군요. 이 아름다운 시간을 넘나 함께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어요.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세대를 내려오는 전통과 장인정신이란 이런 거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인위적인 가공은 물론 빠른 지름길도 없이 오직 자연과 좋은 재료, 시간의 미학만이 남아 있더군요.



이제껏 절 보아온 여러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저는 비린 걸 좋아하지 않아요. 대부분의 한국사람이면 다들 환호하는 고등어도, 과메기도 심지어는 고급스러운 농어도 잘 먹는 편이 아니고 꽁치도, 어른이 되어서 조금씩 먹기 시작했어요. 가리는 음식이 거의 없는 저인데 어려서나 지금이나, 비린 냄새에 꽤나 민감해서, 아직도 삼계탕의 닭껍질은 먹지 않고, 유일하게 먹는 흰살 생선도 껍질은 빼고 속의 하얀 살만 먹죠. 그런데 참 신기한게, 발효된거,오래 시간을 두고 숙성한 거는 귀신같이도 또 좋아해서, 프랑스인들이나 좋아할 쿰쿰한 치즈, 잘 숙성된 위스키, 염장해 오래 숙성한 앤초비 같은 거는 또 어찌나 좋아하는지, ‘비린거 싫어‘하면 대체 뭔말이냐 하시는 분들도 있을거 같아요.
저는 오랜 시간의 힘이 가져다 주는 극강의 감칠맛 성애자였던 건데요. 매일 부서지고 형체도 없는데다 짜디짠 앤초비만 사먹다가, 아르마토레의 앤초비를 맛본 순간은 충격적이었습니다.처음에 통에 담을 때의 저 껍질을 보고는 매우 비리겠다. 생각을 했었거든요?

하지만 저의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좋은 앤초비는 육질이 탱글하고, 극강의 감칠맛과 고소함을 가지고 있더군요. 절대로 과하게 짜지 않아서, 이제껏 제가 먹은 앤초비들은 다 무엇이었나 싶을 정도 였죠. 육질이 어찌나 쫀득한지 마치, 스테이크를 먹는 기분이 들었어요.한국에 수입이 시작되고, 처음 우리집에 아르마토레가 온날, 앉은 자리에서 앤초비를 다섯마리나 잡아먹었어요.🤣



다른 앤초비들이라면 너무 짜서도 잘 못먹었을텐데, 증말 맛있더라고요. 너무 감동한 나머지, 더 먹고 싶어, 아보카도 위에 얹어 먹었는데, 울고 싶더라고요. 2년을 기다렸던 맛이다!(저는 개복숭아 피클도 잘게 다졌는데, 식감이 있는 피클이나, 야채를 더하면 더 맛있을 거에요!)
콜라투라는 아마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 어떤 분은 이탈리안 멸치액젓이지뭐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완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멸치로 만드는데 전혀 다른 맛이 나죠.
멸치액젓은 젓갈을 만들기 위한 액체로 소금에 절이고, 발효될 때 생기는 액체를 사용하는데, 이때 불을 사용 합니다. 그래서 짠맛이 강하고, 향도매우 강하고 직선적이죠.
콜라투라는 이 액체를 얻는 것 자체가 목적이라, 멸치를 숙성시킨다는 개념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발효되어 삭고, 그때 떨어지는 엑기스 만을 채취한 것으로 걸러낸다는 개념보다는 시간과 기다림의 미학을 가진 것이죠. 그 결과 짠맛보다 깊이가 먼저 느껴지고,비린 향 대신 부드러운 감칠맛이 남습니다.
액젓이 부산물이라면 콜라투라는 결과물이라 할 수 있죠. 그래서 멸치액젓을 쓰면, 모든 요리를 지배해 버리지만, 콜라투라를 쓰면 감칠맛이 감돌고 향이 은은하게 요리에 녹아든 느낌이 드는데, 진짜 너무도 잘 스며서, 뭔가 다른데 이거 대체 뭐지? 싶은 깊이와 맛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전 멸치액젓을 간을 맞추는 조미료라고 생각하는 반면 콜라투라는 ‘시간이 만든 풍미‘라고 표현합니다. 나무통에서 1~2년동안 천천히 숙성되며 자연스럽게 떨어진 액체만을 모아 만들기 때문에, 섬세한 요리에는 이 콜라투라를 쓰는 분들이 많죠. 많은 미슐랭 셰프들의 비밀 병기이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고, 멸치의 정수만을 모으는데는 공과 노력이 많이 들지만, 아르마토레는 아직도 그런 방식을 고집합니다.

빠르지 않아도 괜찮고, 시간이 만들어내 깊이를 이해하며, 좋은 맛은 결국 기다림에서 온다는 것을 아는 브랜드 이지요. 아직 국내에 릴리즈 되지는 않았지만, 이 아티장스러운 브랜드는, 넷플릭스에서도 다큐를 찍어갔어요. 올 5월쯤에는 방영된다고 해서, 저도 기대가 많습니다.
빠른 호흡,자극적인 무언가가 있어야, 소비가 되는 한국시장에서 과연 이게 될까 싶은 의구심도 있었지만, 신기하게도 한국 분들이 앤초비와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좋아하고,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태국의 남플라, 베트남의 느억맘이 들어간 요리들을 좋아하며 김치나, 미역국에 멸치나 까나리 액젓 쓰는 분들을 많이 봐왔어서, 이게 전혀 생소한 맛이 아니라는 강한 확신이 들었고, 어떤 한국요리든, 채소든,고기든 신기할 정도로 잘 어울리기 때문에, 잘 사용할 수 있을거란 강한 확신이 있었어요. 요리를 잘하면 비밀 병기로, 요알못이면 남다른 한끗으로 잘 사용할 수 있겠다 싶었거든요! 일단 비리지 않은 극강의 감칠맛과 고소함, 담백함이 한국분들의 입을 사로잡을 거란 생각이 들었죠. 일단 써보면, 우아 할 정도로 요리 퀄리티가 달라져요.

요리 초보 새댁이 시금치국을 끓였는데 남편이 들어와 허겁지겁 국을 원샷하게 만드는 거에요. 그러고는 생각하겠죠 뭐지? 같은 시금치 국인데 뭔가 맛이 깊고, 감칠맛이 사네…똑같이 끓인거 같은데 왜이렇게 맛있지? 하는 그런 느낌으로요. 🤣🤣
오죽하면 한국에서는 다시다, 이탈리아는 콜라투라라는 말이 있겠어요. 저는 시금치국,미역국 끓일때도 넣어봤는데, 그 극강의 감칠맛 때문에 가뜩이나 국물파인데, 거의 국물을 다먹는 것도 모자라 바닥까지 핥아먹을 지경입니다.

앤초비도 어찌나 고소하고 짜지도 않고 맛있는지, 반찬 없을때 뜨거운 밥에 버터랑, 앤초비 하나만 올리고 먹어도 꽤나 맛있더라고요.이 감칠맛에 중독이 되어서, 여러분들이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두쫀쿠 생각이 나듯이, 저는 조금만 출출하면 이 앤초비 생각이 나는데, 추릅 하고 침이 고이는 모먼트 입니다.

제가 아침마다 토마토 퓨레 먹잖아요. 언젠가 수프커리 하고 남은 토마토소스가 있어 (까사 마라쪼 나폴리)사다놓은 바질이 시들하기 직전이라 다 때려넣고, 앤초비 넣고 갈아서도 먹어 보았는데 그 기막힌 감칠맛과 풍미라니. 꽤나 양이 많이 나와, 남은건 유리병에 넣고 냉동해서, 나중에 이걸로 치킨스톡이랑 야채만 넣어 수프를 끓여 먹었는데 그것도 대박이었고, 너무 맛있어서, 양을 늘리고 싶어 랍스터 비스퀴랑 커리를 넣어 또 다른 방식으로 수프를 끓였는데….와 진짜 미친 맛이었어요.

토마토소스,바질,앤초비를 넣은 주스 위에 올로랑 후추
위 베이스에, 치킨스톡,파스타, 야채와 고기를 넣은 수프
위 수프에 랍스터 비스퀴, 커리파우더를 넣어 양을 늘린 수프(핵존맛)
앤초비 파스타야 뭐, 이 콜라투라와 앤초비만 있으면 천하무적이죠. 앤초비 3마리 정도 올리브오일에 볶고 삶은 면 넣고 면수 추가해 가며 에멀시파잉 할때 콜라투라를 넣었는데, 이건 뭐…..그냥 이탈랴 가서도 이만큼 맛있는 앤초비 파스타 나와보라 그래라고 해야할 정도입니다.
제가 한거 아니고 콜라투라랑 앤초비가 다했습니다. 한쪽 방향으로 에멀시파잉만 잘 해주시면 되요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그야말로 흡입을 했습니다. 여기에 좋아하는 야채 더해주면, 맛도 식감도 더 업그레이드 되니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좋은 그라냐뇨 면까지 있으면 금상첨화인데, 이것도, 같은 대표님이 수입하시니 기회가 되면 꼭 드셔보세요

요즘의 저의 식생활입니다. 저번 주동안 컨텐츠 만드느라 거의 집에 있고 딱 두번 외출 하였는데, 아쉬움이 없어요. 그냥 맛있는거 먹고, 글쓰고 책읽고, 운동하고, 덕업일치의 삶이라 너무 행복하단 생각을 하였습니다. 주말 아침엔 아이스템 콜리플라워를 데쳐, 레몬소금,올리브오일,앤초비 다져서 막 쉐킷쉐킷 하여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 웃음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행복이 뭐 별건가요? 이런게 행복이지

전통적인 니스 샐러드엔 꼭 앤초비가 있어야 하는데, 앤초비와 감자가 함께한 니스 샐러드도 꽤나 맛있었어요

감자를 삶고 컵같은 것들로 누른후 에어프라이어에 바삭하게 구워, 요거트랑 앤초비,레몬필,올오 해서 먹었는데….와 정말 너무 감동적인 맛이 아닐 수 없더군요.
가끔 이런 쉽고 맛있는 조합을 생각해내는 절 보면, 아 나는 천재인가 싶은 적도 있는데 그게 아니라 재료가 좋은 거였어요.
바냐 카우다에 착안해서, 요거트에 앤초비랑 올오랑 소금 넣고 갈아서 샐러드 소스로도 활용해 봤는데, 엄청난 감칠맛 폭발 이더군요! 여러분들도 샐러드 드레싱 고민될때 꼭 만들어보세요!

집에 남아있는 사과랑 모르타델라랑 루꼴라랑 다 처리해야해서 급조한 샐러드라 비주얼은 폭탄이지만, 진짜 맛있더라고요. 특히 사과랑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딜같은 허브랑 원하면 다진마늘 넣어도 맛있을거 같아요.
병은 양이 꽤나 많아요. 제가 거의 매일 요리해 먹는데도, 아직도 몇마리 남아있어요. 그럴때는 이 라운드틴 필레도 추천드립니다.후쿠오카 여행때 가져갔는데 친구들과 아침마다 맛있게 나눠먹고 와인안주로도 활용하니 좋더라고요. 만약에 남으면 유리병에 넣어서 보관하고요.


전 온센 다마고에도 넣어먹고, 낫또 위에도 올려먹었는데 예술로 맛있더라고요. 진짜 감칠맛 대 폭발!



편의점에서 사온 음식들로 이 얼마나 호사스런 아침입니까! 친구들도 너무 좋아하더라고요,아 중요한 부분을 까먹었네요! 다른 앤초비들은 해바라기씨유에 담겨져 있지만, 이 녀석들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에 담겨있습니다. 이 오일도 버리지 말고 사용하세요!
이번에 진행하는 아이템은 모두 네가지 입니다. 앤초비(병) 앤초비(라운드틴)콜라투라(100밀리,50밀리), 대표님이 이번에 컨텐츠 첫 오픈이라, 엄청난 할인율을 적용해 주셨는데요. 광고 50프로,40프로 세일을 많이 보아온지라 이 수치가 현타 오시죠? 제가 현지 가격을 알기때문에, 이게 얼마나 큰 할인율인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너무 진정성가득한 대표님이라, 마진 얼마 안남기시는거 제가 잘 알고, 그래서인지 대표님은 저보다 언니신데 몸무게가 41킬로 밖에 안나가요. 대표님 아니시면, 콜라투라나 이 퀄의 앤초비나 다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납품하는데, 한국에서 맛볼 수나 있었을까요? 두쫀쿠 저도 맛있게 먹긴 합니다만, 그런거엔 돈 안아끼면서, 고메 제품에 유독 지갑을 열지 않으시는데, 한국시장에 가면, 이렇게 아르마토레의 콜라투라가 있다(제가 아는 한 미국에도, 일본에도 없어요!)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많이들 경험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카피 페이스트 해서 수입사에서 주는 컨텐츠 올려, 공구하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는 길도 있겠지만, 뭐하러, 영혼을 갈아가며, 이렇게 열심히 컨텐츠를 만들겠습니까😊한국 푸드 시장이, 유행만 쫓다가 사라져 버리지 않고, 브랜드의 존엄성을 느끼고, 그래서 성숙한 시장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이렇게나 열심히 한다는걸, 알아줏시면 좋겠지만,그렇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렇게나 엄청난 브랜드들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컨텐츠 빌더라는 것만으로도 저는 마음이 부자니까요.
부라타,당근라페 바람을 일으켰던 몇년전 처럼, 한국에서도 앤초비,콜라투라 광풍이 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올 한해, 새로운 컨텐츠 들로 열심히 호흡하겠습니다. 늘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다는 것 잘알고, 올 한해는 저도 그 호흡에 발맞추어 끝내주는 컨텐츠와 제품들로 보답하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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