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ella Gragnano Pasta 2종SOLD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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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ella Granagno
파엘라 파스타의 시작은 브랜드가 아니라, 도시 자체의 산업이었습니다. Gragnano는 나폴리 남쪽의 작은 도시입니다.이탈리아를 좀 다녀보긴 분이라면 파스타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 그라냐뇨를 고집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신 적이 있으실 거에요.
이곳은 오래전부터 ‘파스타를 만드는 도시’로 불렸습니다.18세기, 이 지역은 충분한 햇빛과 바다에서 올라오는 습하고 끈적한 공기 그리고 산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바람이 만나는 지형이었어요
이 기후 덕분에 사람들은 파스타를 자연 건조할 수 있었고,그 결과 Gragnano는 유럽 전역에 파스타를 공급하는 도시가 됩니다.

그 당시에는 브랜드라는 개념조차 없었습니다.그러냐노라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공장이었던 셈이었습니다.길거리마다 나무 막대에 걸린 파스타가 늘어져 있었고,사람들은 생활하며 그 광경을 거의 일상이라 생각하며 보냈죠.

영화의 한 장면과도 같은 이 사진은 사실 연출이 아니라 그 시절의 평범한 풍경이었습니다.

Faella는 그러냐뇨 파스타의 마지막 세대 중 하나입니다.이탈리아의 대표적 아티장 브랜드이죠

Faella는 1907년에 설립된 브랜드 입니다.이 시기는 이미 산업화가 시작된 이후였고,많은 파스타 공장이 빠른속도와 대량 생산의 급물살로 갈아타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Faella는 조금 다른 선택을 합니다.bronze die (청동 금형)를 계속 사용하고,저온 건조 (slow drying) 방식을 유지하며,지역 밀 (durum wheat)을 고집해왔죠.
이것은 단순한 전통의 계승이 아니라 ‘맛의 구조를 바꾸지 않겠다’는 신념과도 가까운 선택이었습니다.급속한 산업화의 물살에 합류했다면 브랜드 규모도 훨씬 커지고, 돈도 많이 벌 수 있었기 때문에 쉽지는 않은 선택이었죠

이 결정 덕분에 Faella는 대형 브랜드가 되지는 않았지만,지금까지도 장인 생산자들의 레퍼런스로 남아 있습니다.

20세기 중반, 대부분의 파스타는 ‘산업 제품’이 되었습니다.1950–1970년대는 파스타 산업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도시 인구의 상당수가 이 산업에 종사함을 고려해 보았을 때, 감히 이해가 되는 결정이기도 합니다.)

고온건조,테플론 금형,대량생산이 산업화 시대의 주 골자라 할 수 있는데 이 방식은 효율적이었지만,파스타의 표면은 점점 매끈해졌고 소스가 붙는 힘은 약해졌습니다.

Faella는 많은 유혹 속에서도 본질을 고집하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합니다. 18-60시간에 걸리는 자연건조,낮은 온도, 거친 표면의 파스타는 전설적 아티장 파스타의 교본이 됩니다.

그리고 2013년, Gragnano는 하나의 이름이 됩니다 — IGP, 많이들 들어보셨죠? 우리가 발사믹 -모데나 파르미지아노-파르마라고 부르는 것처럼 이건 브랜드 이야기라기보다 지역의 이야기라고 하여도 무방합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2013년,Gragnano Pasta는유럽에서 IGP (Indicazione Geografica Protetta) 인증을 받습니다.그라냐뇨가 무엇인지 모른다 해도 이 IGP파스타를 먹는다면 일단 맛은 합격이구나 생각하셔도 되요.

쉽게 말하면 이제는 아무 곳에서 만든 파스타를“Gragnano pasta”라고 부를 수 없게 되었다는 뜻인데요. 제가 누차 강조해왔지만 이 조건은 꽤 엄격합니다.
📌 Gragnano 지역에서 생산할 것
📌 청동 금형을 사용할 것
📌 저온 건조할 것
📌 지역의 물을 사용할 것
Faella는 이 기준을 이미 100년 전부터 지키고 있던 브랜드입니다.그래서 이 인증은 새로운 규칙이 아니라 오래된 전통과 기술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와 같아요.

지금의 Faella는 여러분들이 다 아는 데체코처럼 거대한 회사도 아니고 마케팅이 화려한 브랜드도 아닙니다. 몇년전 파르마에 박람회를 갔다가 우리가 이마트에서 본 다 아는 그 브랜드들 부스가 너무 커서 놀란 적이 있어요. 속으로 돈을 엄청 많이 벌었구나 싶었어요.

하지만 Faella는 이탈리안 셰프들이 사랑하고, 식재료 애호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저처럼 요리 좋아하는 사람들이 팬트리에 쟁여놓고 쓰는 파스타지요.파엘라는 이제는 많이 사라진 그라냐뇨의 초기 방식을 지금껏 이어오고 있는 몇 안되는 생산자이며, 그렇기에 더 귀하고 소중한 파스타입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해 드리는 파엘라 파스타 종류가 좀 많아요. 특히 숏파스타는 처음 보는 것들이 많으실텐데, 파케리의 경우는 이탈리아 미식 가이드 감베로 로쏘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제품군으로, 소스나 올리브 오일을 잘 먹어서 비교적 단순한 요리에도, 식감과 맛이 풍부하게 살아납니다.


파케리 파스타의 이름이 참 재밌는데요. 나폴리 방언 '손바닥으로 가볍게 치다'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져요. 크기가 크고 두께가 두꺼워 소스를 묻히는 것 뿐만 아니라 안쪽까지 담아내는 구조이죠, 꼰낄리오니, 리가토니 모두 이런 형태라 소스가 듬뿍 들어가는 파스타에 자주 사용하곤 합니다.

어제 제가 막내가 가장 좋아하는 국물이 자작한 빼쉐를 만들어 거기에 파스타면을 넣어 조리해 주었는데요.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흡입을 하며 이런 이야길 하더군요.

“엄마 면이 좀 덜익은거 같아. 근데 미치게 중독성이 있어. 어떻게 이렇게 맛난 파스타를 만든거야?”

좀 많이 웃겼는데 이 녀석이 나가서 사먹은 면들은 먹으면서도 툭툭 끊어질 정도로 부드럽고 탱탱 불은 면들인데 그러냐뇨 면들은 쫄깃 탱글하면서도 씹히는 고소함이 있으니, 이걸 덜 익었다 표현을 한 거 같아요(원 레시피 보다 좀 더 익혔거든요)

“좀 탱글하고 기존에 먹던 거랑은 다르지?근데 신기한게 요 맛을 기억하고, 다음 번에 나가서 면을 비교해봐. 아마 못먹을지도 모른다“

푸실로니도 일반 푸실리보다 훨씬 크고 깊은 나선 구조입니다.그래서 소스가 안쪽까지 들어가 맛이 풍부하고 고르게 퍼집니다. 요 며칠내내 냉장고 털이용으로 냉파스타를 해먹었는데 탱글하고 쫄깃하니 너무 맛있습니다.

삼겹살 굽고 남은 기름에 넣고 버무려 시오콘부랑 버섯만 넣어도 맛나더라고요.
이게 며칠째인지 ㅎㅎ, 리코타 치즈 얹으니 또다른 느낌입니다. 이번에 종류도 워낙 많고, 할인도 하고 소스도 같이 사실 수 있어 참 좋으실 거에요

파스타 만들때 중요한건 레시피가 아니랍니다:) 중요한건 재료에요. 집에서 특급레시피 한번 창조하시길 바라며 오픈기간동안 전 맛나게 먹는 법 많이 낋여올께요:)
그러냐뇨 파스타만큼은 꼭 입문하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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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엘라 파스타의 시작은 브랜드가 아니라, 도시 자체의 산업이었습니다. Gragnano는 나폴리 남쪽의 작은 도시입니다.이탈리아를 좀 다녀보긴 분이라면 파스타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 그라냐뇨를 고집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신 적이 있으실 거에요.
이곳은 오래전부터 ‘파스타를 만드는 도시’로 불렸습니다.18세기, 이 지역은 충분한 햇빛과 바다에서 올라오는 습하고 끈적한 공기 그리고 산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바람이 만나는 지형이었어요
이 기후 덕분에 사람들은 파스타를 자연 건조할 수 있었고,그 결과 Gragnano는 유럽 전역에 파스타를 공급하는 도시가 됩니다.

그 당시에는 브랜드라는 개념조차 없었습니다.그러냐노라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공장이었던 셈이었습니다.길거리마다 나무 막대에 걸린 파스타가 늘어져 있었고,사람들은 생활하며 그 광경을 거의 일상이라 생각하며 보냈죠.

영화의 한 장면과도 같은 이 사진은 사실 연출이 아니라 그 시절의 평범한 풍경이었습니다.

Faella는 그러냐뇨 파스타의 마지막 세대 중 하나입니다.이탈리아의 대표적 아티장 브랜드이죠

Faella는 1907년에 설립된 브랜드 입니다.이 시기는 이미 산업화가 시작된 이후였고,많은 파스타 공장이 빠른속도와 대량 생산의 급물살로 갈아타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Faella는 조금 다른 선택을 합니다.bronze die (청동 금형)를 계속 사용하고,저온 건조 (slow drying) 방식을 유지하며,지역 밀 (durum wheat)을 고집해왔죠.
이것은 단순한 전통의 계승이 아니라 ‘맛의 구조를 바꾸지 않겠다’는 신념과도 가까운 선택이었습니다.급속한 산업화의 물살에 합류했다면 브랜드 규모도 훨씬 커지고, 돈도 많이 벌 수 있었기 때문에 쉽지는 않은 선택이었죠

이 결정 덕분에 Faella는 대형 브랜드가 되지는 않았지만,지금까지도 장인 생산자들의 레퍼런스로 남아 있습니다.

20세기 중반, 대부분의 파스타는 ‘산업 제품’이 되었습니다.1950–1970년대는 파스타 산업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도시 인구의 상당수가 이 산업에 종사함을 고려해 보았을 때, 감히 이해가 되는 결정이기도 합니다.)

고온건조,테플론 금형,대량생산이 산업화 시대의 주 골자라 할 수 있는데 이 방식은 효율적이었지만,파스타의 표면은 점점 매끈해졌고 소스가 붙는 힘은 약해졌습니다.

Faella는 많은 유혹 속에서도 본질을 고집하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합니다. 18-60시간에 걸리는 자연건조,낮은 온도, 거친 표면의 파스타는 전설적 아티장 파스타의 교본이 됩니다.

그리고 2013년, Gragnano는 하나의 이름이 됩니다 — IGP, 많이들 들어보셨죠? 우리가 발사믹 -모데나 파르미지아노-파르마라고 부르는 것처럼 이건 브랜드 이야기라기보다 지역의 이야기라고 하여도 무방합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2013년,Gragnano Pasta는유럽에서 IGP (Indicazione Geografica Protetta) 인증을 받습니다.그라냐뇨가 무엇인지 모른다 해도 이 IGP파스타를 먹는다면 일단 맛은 합격이구나 생각하셔도 되요.

쉽게 말하면 이제는 아무 곳에서 만든 파스타를“Gragnano pasta”라고 부를 수 없게 되었다는 뜻인데요. 제가 누차 강조해왔지만 이 조건은 꽤 엄격합니다.
📌 Gragnano 지역에서 생산할 것
📌 청동 금형을 사용할 것
📌 저온 건조할 것
📌 지역의 물을 사용할 것
Faella는 이 기준을 이미 100년 전부터 지키고 있던 브랜드입니다.그래서 이 인증은 새로운 규칙이 아니라 오래된 전통과 기술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와 같아요.

지금의 Faella는 여러분들이 다 아는 데체코처럼 거대한 회사도 아니고 마케팅이 화려한 브랜드도 아닙니다. 몇년전 파르마에 박람회를 갔다가 우리가 이마트에서 본 다 아는 그 브랜드들 부스가 너무 커서 놀란 적이 있어요. 속으로 돈을 엄청 많이 벌었구나 싶었어요.

하지만 Faella는 이탈리안 셰프들이 사랑하고, 식재료 애호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저처럼 요리 좋아하는 사람들이 팬트리에 쟁여놓고 쓰는 파스타지요.파엘라는 이제는 많이 사라진 그라냐뇨의 초기 방식을 지금껏 이어오고 있는 몇 안되는 생산자이며, 그렇기에 더 귀하고 소중한 파스타입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해 드리는 파엘라 파스타 종류가 좀 많아요. 특히 숏파스타는 처음 보는 것들이 많으실텐데, 파케리의 경우는 이탈리아 미식 가이드 감베로 로쏘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제품군으로, 소스나 올리브 오일을 잘 먹어서 비교적 단순한 요리에도, 식감과 맛이 풍부하게 살아납니다.


파케리 파스타의 이름이 참 재밌는데요. 나폴리 방언 '손바닥으로 가볍게 치다'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져요. 크기가 크고 두께가 두꺼워 소스를 묻히는 것 뿐만 아니라 안쪽까지 담아내는 구조이죠, 꼰낄리오니, 리가토니 모두 이런 형태라 소스가 듬뿍 들어가는 파스타에 자주 사용하곤 합니다.

어제 제가 막내가 가장 좋아하는 국물이 자작한 빼쉐를 만들어 거기에 파스타면을 넣어 조리해 주었는데요.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흡입을 하며 이런 이야길 하더군요.

“엄마 면이 좀 덜익은거 같아. 근데 미치게 중독성이 있어. 어떻게 이렇게 맛난 파스타를 만든거야?”

좀 많이 웃겼는데 이 녀석이 나가서 사먹은 면들은 먹으면서도 툭툭 끊어질 정도로 부드럽고 탱탱 불은 면들인데 그러냐뇨 면들은 쫄깃 탱글하면서도 씹히는 고소함이 있으니, 이걸 덜 익었다 표현을 한 거 같아요(원 레시피 보다 좀 더 익혔거든요)

“좀 탱글하고 기존에 먹던 거랑은 다르지?근데 신기한게 요 맛을 기억하고, 다음 번에 나가서 면을 비교해봐. 아마 못먹을지도 모른다“

푸실로니도 일반 푸실리보다 훨씬 크고 깊은 나선 구조입니다.그래서 소스가 안쪽까지 들어가 맛이 풍부하고 고르게 퍼집니다. 요 며칠내내 냉장고 털이용으로 냉파스타를 해먹었는데 탱글하고 쫄깃하니 너무 맛있습니다.

삼겹살 굽고 남은 기름에 넣고 버무려 시오콘부랑 버섯만 넣어도 맛나더라고요.
이게 며칠째인지 ㅎㅎ, 리코타 치즈 얹으니 또다른 느낌입니다. 이번에 종류도 워낙 많고, 할인도 하고 소스도 같이 사실 수 있어 참 좋으실 거에요

파스타 만들때 중요한건 레시피가 아니랍니다:) 중요한건 재료에요. 집에서 특급레시피 한번 창조하시길 바라며 오픈기간동안 전 맛나게 먹는 법 많이 낋여올께요:)
그러냐뇨 파스타만큼은 꼭 입문하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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