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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belle iloise — 바다의 시간을 담아낸 프랑스의 미식 유산
프랑스 브르타뉴의 끝자락, 바람이 세차게 불고 바다가 가장 거칠게 숨 쉬는 곳 퀴베롱(Quiberon).
에서 한 세기에 가까운 시간을 바다와 함께 살아온 브랜드 la belle iloise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브랜드입니다. 프랑스의 장인정신과, 시간의 미학, 프랑스의 식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1932년, 조르주 일리에(Georges Hilliet)의 고집에서 시작한 브랜드 입니다,

그는 “정어리는 신선할수록, 그리고 정직할수록 맛있다”는 신념 하나로 퀴베롱 항구에 작은 통조림 공방을 엽니다.프랑스에는 많은 항구도시가 있어, 이미 수많은 수산 가공 공장이 있었지만,조르주는 대량생산을 거부하고, 기계 대신 사람의 손,방부제 대신 올리브 오일,빠른 생산 대신 기다림을 토대로, 정직하게 제품을 만들어왔고, 이 고집은 곧 la belle iloise 만의 철학이 되었습니다.

라 벨 일루아즈의 정어리가 특별한 이유는, 와인처럼, 귀하게 손질하여, 시간을 두고, 맛이 깊어지는데 갓 잡은 정어리는 손질한 후 증기로 부드럽게 익힌 뒤 지중해의 태양을 듬뿍 받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에 담아 숙성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살은 부드러워지고 가시는 거의 녹듯 사라지며 풍미는 깊고, 고소한 맛을 내게되죠. 그래서 프랑스 사람들은 “좋은 정어리는 5년을 기다릴 가치가 있다.” 고 말합니다. 시간만이 낼 수 있는 깊은 맛의 본질때문에 실제로 빈티지 사딘(Vintage Sardine) 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며,해마다 생산 연도를 적어 보관하는 미식가들도 많다고 하네요.

라 벨 일루아즈의 캔을 보면, 감탄을 내 지를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비린걸 못먹는 저도, 15년전 쯤 홀세일로 한국 ssg에 들어왔을때, 사르딘은 비려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먹지는 못하겠으면서도, 통조림이 아름다워 사게 되었던 기억이 나요.

그러다 제가 넘도 좋아하는 요리 컬럼니스트 데이비드 라보비츠의 책 “나의 파리 부엌“에서 소개하는 식재료로, 이 라 벨 일루아즈의 정어리 요리가 나왔고, 그 때 처음 맛본 정어리는 하나도 비리지 않고, 고소하고, 깊은 맛이 있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놀라울 정도였죠.

제가 좋아하는 아르데코 풍의 그림들과, 브루타뉴의 바다,항구,어부,파도 배, 1930-50년대의 프랑스 빈티지 감성을 담은 캔들은 매우 아이코닉해서, 파리의 어떤 식료품점에 가도, 이 라 벨 일루아즈는 빠지지않고, 진열이 되어있어요. 이 디자인들은 단순한 일러스트가 아니라 브랜드가 살아온 장소의 기록이기도 하죠. 그래서 프랑스 사람들은 이 통조림을 먹고 빈 캔은 버리지 않아요, 저만해도, 브러쉬들을 꼽아두기도 하고, 작은 소품과 집게를 담아 두었죠. 먹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남겨지는 소중한 물건이 되는거죠.

종이라벨 하나까지 디테일이 살아있어, 저처럼 컬렉션으로 모으는 분들도 계시고, 선물했을때 너무들 좋아하시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먹어요? 정어리 못먹어요. 하시는 분들도 일단은 드셔보시라고 해보세요. 파리와 런던에 가면. 쉬크한 와인바에, 이 정어리만 깡통채 열어서 서브하는 곳들도 많은데, 무언가 더하지 않아도,심지어 비린걸 못먹어도ㅡ 이 자체로 너무 훌륭한 요리라, 역시 프랑스가 미식의 나라는 나라구나 하는 감동을 꼭 받게 되실거에요!

프랑스에서 라 벨 일루아즈는 ‘먹는 기념품’이 아니라 ‘간직하는 미식 오브제’ 로 여겨진다고까지 하네요. 저도 이 틴케이스들은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으고 있어요. 그 자체 만으로도 너무 아름답죠,

사실 수입이 중단되었다가, 작년에 라 벨 일루아즈는 아시아 독점으로 한국에 소개 되었고, 이미 마니아층 사이에서는 깊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솔직히 삶의 속도가 너무 빨라졌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식품을 만나는 행복한 감동이 줄었고, 즉각적인 소비는 되지만, 오래 공고히 뿌리 내리지 못하는 에프앤비 시장의 성격상, 느리게 만들고, 오랜동안 숙성되어, 천천히 즐기며 먹는 정어리의 매력은 삶의 태도를 대변해 주기도 하죠. 그래서 이 브랜드는 그 자체로 큐레이션이 되는 거 같아요,

하나하나 어쩜 이렇게 맛에 대한 스펙트럼이 다 다른지, 놀라울 정도입니다. 이번에 제가 선보이는 라 벨 일루아즈 라인업은
🐟 사딘 (Sardine)
-Saint-Georges
-티무트 후추와 타임,레몬
-올리브오일과 레몬
-토마토,피망,마늘
-두가지의 피망과 레몬,올리브오일
-위스키를 가미한 정어리 크림
🐠고등어
-허브와 망통레몬의 고등어 플레이크
-머스타드 소스의 고등어 필렛
🦞랍스터
-랍스터 비스크 수프
모두 방부제 무첨가로 재료 본연의 맛을 풍부히 즐기실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정어리 그 자체로 즐기며, 화려하게 먹지 않아요.
✔ 따뜻한 바게트
✔ 살짝 데운 감자
✔ 버터 한 조각
✔ 화이트 와인 혹은 샴페인
만으로도 충분히 라 벨 일루아즈를 음미할 수 있습니다.좋은 통조림은 요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 프랑스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라 벨 일루아즈는 퀴베롱에서 4대째 가족 경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직영 부티크는 프랑스 전역에 있어서 아마 여행중에 많이 보셨을 거에요. 다른 프랑스 장인 기업들이 그렇듯 대기업에 인수되지 않고 해외 대량 유통도 되지 않는 그야말로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브랜드죠. 느리지만 그래서 더 믿을 수 있고, 먹고 나면 기억에 강하게 남는 것이고,한 번 알면 계속 찾게 되죠. 제가 먹어본 가장 맛있는 정어리 입니다.
라 벨 일루아즈가 1932년 설립한 이래 90년동안 생산한 베스트 셀러이자, 아이코닉한 상징이기도 한 생 조르주 정어리는 프랑스 근해에서 잡은 정어리를 24시간 이내에 손질하고 수작업으로 모든 가시와 비늘을 정리한 후 고품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에 담궈, 맛과 풍미가 극대화 된 대표적인 정어리라인업입니다.

샴페인하고,그대로 뜯어 즐기기에도 맛있고, 언젠가 이 브랜드의 수현님이 양파를 카라멜라이징해서, 구운 빵위에 올리고, 후추와 레몬필을 얹어서 주셨는데, 어찌나 맛있던지요.
세미드라이드 토마토,파슬리,레몬 제스트까지 더하면, 완벽한 타르틴이 됩니다. 마지막에 올리브오일까지 드리즐하면, 풍미가 극대화 되고요.

빨간 케이스가 엄청 아이코닉하고 예쁘죠? 구운 바게트에 그냥 올려도 맛있고, 의외의 조합이지만, 잼, 케이퍼와도 잘 어울려서, 저는 잼과도 함께 잘 먹는 편입니다.
구운 빵위에 정어리와,옆에 좋아하는 잼 스프레드,케이퍼, 딜,핑크 페퍼콘을 부수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오후의 간식으로 이만큼 훌륭한 것도 드물죠. 저는 새콤한 모과잼과 진득한 무화과 잼과 페어링 하였습니다.

버진 올리브오일, 레몬 타임, 티무트 후추로 절인 정어리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정어리 라인업중 하나인데요. 티무트 후추의 시트러스한 감귤과 자몽향, 레몬의 상큼함과 정어리 전체를 감싼 허브 ‘타임‘향이 일품인 정어리로 제가 가장 즐겨먹는 것 중의 하나에요.

그냥 그 자체로 너무 훌륭해서, 빵위에, 버터랑, 딜, 레몬필,후추, 브로콜리,소금 얹어서 먹었는데 맛이 그냥 극락이더라고요. 달걀에 소금,레몬즙,후추,딜,올리브오일,정어리 넣고 갈아서 스프레드도 만들었는데 어찌나 고소하고 맛있던지. 제가 먹을 수 있는 생선이라면,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부드러운 정어리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더하고, 레몬 슬라이스를 곁들인 레몬 정어리는 상큼한 시트러스 향과 신선한 풍미가 치고 올라와, 정어리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입문하시기 좋은 맛 입니다. 저는 예전에 해먹었던 데이비드 리보비츠의 정어리 히예트가 생각나 만들어보았는데요

정어리에 버터, 요거트,레몬즙,딜,케이퍼,소금,후추를 넣고 갈았는데 너어무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레몬이 균형감을 더해주는 거 같아요. 라 벨 일루아즈의 위대한 고전중 하나인, 정어리크림도 발라 타르틴을 만들어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요



1968년 개발된 정어리 크림은 토스트에 간단히 발라서 즐길 수 있는데, 고급스러운 질감과, 독특한 풍미를 가지고 있어 오랜시간동안 사랑받아온 베스트 셀러중 하나입니다. 평소 파테나. 푸아그라 좋아하신 분들이라면 너무너무 좋아하실 거 같은 맛이에요. 히예트도 맛있으니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라 벨 일루아즈의 또 다른 인기쟁이 피토마일은 고추,토마토,마늘을 곁들인 정어리의 살짝 매콤한 버전으로 저는 이번 라인업에서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을 맛으로 예상하는데요. 정말 극강의 고소함과 풍미를 가진 피토마일은 매력적인 무지개 빛깔 뒤 감미롭고 균형잡힌 맛, 진정한 프로방스의 풍미를 선물해 줄거라 생각해요. 그냥 먹어도 진짜 맛있습니다. 너무 막 집어 먹어서 탈이에요

사실 이건, 그냥 밥하고 먹어도 맛있고, 제가 생 조르주는 김치 찌개도 끓여 보았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피토마일 만큼은 그냥 본연의 맛으로 즐겨주시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맛있어요,



붉은 색과 녹색 두가지 맛 고추의 약간 매운맛, 상큼한 레몬향, 그리고 올리브오일이 미묘하게 균형감을 이루는 피망은 와인을 부르는 맛입니다. 저는 브리오슈 위에 올려먹으니 그렇게나 맛있더라고요.



오늘 촬영하다가, 결국엔 와인 한 잔 했습니다. 다른거 필요없이 라 벨 일루아즈만으로도 행복한 와인 상이 마련되었어요. 그래서 유럽과 홍콩에 정어리바들이 많은가봐요.

프랑스 근해 고등어를 잘 손질하여, 살만 부드럽게 담긴 플레이크 고등어는 남부의 레몬하면 떠오르는 망통레몬의 상큼한 맛과 프로방스의 향이 어우러져, 남프랑스의 따스한 햇살과 지중해의 신선함을오롯이 느낄 수 있어요. 제가 고등어 안좋아하는 거 다 아시죠? 처음에 이게 선물 세트 라인업에 있단걸 알고는, 제발 고등어 대신 참치가 있었음 좋았을텐데 하고 바랬는데 왠걸, 고등어 절대 안먹는 제게도 이건 비리지 않고, 고소하고 상큼해요. 이렇게 놀라운 맛이라니. 이걸 왜 이제 안거죠?

머스터드 소스의 고등어 필렛도, 말하자면, 그냥 프랑스 미식의 정점입니다. 전통적인 프랑스 방식으로 조리된 겨자를 곁들인 고등어 필레는 부드러운 텍스처와 상큼한 해조류의 풍미가 남다릅니다. 겨자씨와 브리타니 지역의 해초가 더해진 고등어는 깊고 독창적인 맛을 내며, 쿠스쿠스와 곁들여 타불레를 만들어도 맛있어요.

마지막으로 랍스터 비스크-원래 브르타뉴의 생선 수프를 소개할 예정이었는데, 제가 또 랍스터 비스크 성애자 아니겠습니까.저의 요청으로 첫타자는 오마르의 비스크 수프를 소개하고 싶었어요

집에서 비스크 만든다는게 보통일이 아니거든요. 이 수프는 그대로 즐기셔도 맛있지만 각종 스튜나 스프,커리만들때 베이스로 사용하면 미친 풍미를 자랑하는 요리가 됩니다.


저는 이걸로 토마토 퓨레와, 치킨스톡을 넣은 수프도 만들고, 나중에 커리파우더를 넣고 수프커리도 만들었는데 진짜, 감탄하고 쓰러질 정도로 맛있더라고요. 이 세상 어디에도 이런 맛은 없겠다 싶을 이 랍스터의 신선한 바다맛, 시원하고 감칠맛 있는 깊은 맛. 세상에나 이런 맛을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니!!재료가 좋으면 요리는 다른게 필요없다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습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리는 라 벨 일루아즈 라인업은 단품은 물론 구정 선물세트까지 포함하고 있는데데요. 가격이 넘 착해서, 아마도, 이번 구정 때 선물하시면, 센스와 감각이 차고도 넘친다고 칭찬 받으실거 같아요. 이거 어떻게 먹냐 질문하시면 그냥도 먹고, 와인과도 먹고, 빵에 올려서도 드시라고. 그 자체 만으로도 너무너무너무 맛이있어서, 아마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거라 기대해 봅니다.



너무 맛있고, 감동적이라, 진짜 한번 맛보기까지가 생소해서 그렇지, 이 맛을 한 번 보면, 다시 꼭꼭 찾게 될 거라 확신하며, 여러번 붐업 되려고 하였으니, 아직은 붐이 오지 못한 이 한국 시장에, 사르딘 바람을 꼭 불어넣고 싶어요. 비린맛 초딩인 제가 강추하는 이 미식세계를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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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belle iloise — 바다의 시간을 담아낸 프랑스의 미식 유산
프랑스 브르타뉴의 끝자락, 바람이 세차게 불고 바다가 가장 거칠게 숨 쉬는 곳 퀴베롱(Quiberon).
에서 한 세기에 가까운 시간을 바다와 함께 살아온 브랜드 la belle iloise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브랜드입니다. 프랑스의 장인정신과, 시간의 미학, 프랑스의 식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1932년, 조르주 일리에(Georges Hilliet)의 고집에서 시작한 브랜드 입니다,

그는 “정어리는 신선할수록, 그리고 정직할수록 맛있다”는 신념 하나로 퀴베롱 항구에 작은 통조림 공방을 엽니다.프랑스에는 많은 항구도시가 있어, 이미 수많은 수산 가공 공장이 있었지만,조르주는 대량생산을 거부하고, 기계 대신 사람의 손,방부제 대신 올리브 오일,빠른 생산 대신 기다림을 토대로, 정직하게 제품을 만들어왔고, 이 고집은 곧 la belle iloise 만의 철학이 되었습니다.

라 벨 일루아즈의 정어리가 특별한 이유는, 와인처럼, 귀하게 손질하여, 시간을 두고, 맛이 깊어지는데 갓 잡은 정어리는 손질한 후 증기로 부드럽게 익힌 뒤 지중해의 태양을 듬뿍 받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에 담아 숙성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살은 부드러워지고 가시는 거의 녹듯 사라지며 풍미는 깊고, 고소한 맛을 내게되죠. 그래서 프랑스 사람들은 “좋은 정어리는 5년을 기다릴 가치가 있다.” 고 말합니다. 시간만이 낼 수 있는 깊은 맛의 본질때문에 실제로 빈티지 사딘(Vintage Sardine) 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며,해마다 생산 연도를 적어 보관하는 미식가들도 많다고 하네요.

라 벨 일루아즈의 캔을 보면, 감탄을 내 지를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비린걸 못먹는 저도, 15년전 쯤 홀세일로 한국 ssg에 들어왔을때, 사르딘은 비려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먹지는 못하겠으면서도, 통조림이 아름다워 사게 되었던 기억이 나요.

그러다 제가 넘도 좋아하는 요리 컬럼니스트 데이비드 라보비츠의 책 “나의 파리 부엌“에서 소개하는 식재료로, 이 라 벨 일루아즈의 정어리 요리가 나왔고, 그 때 처음 맛본 정어리는 하나도 비리지 않고, 고소하고, 깊은 맛이 있었어요. 너무 맛있어서 놀라울 정도였죠.

제가 좋아하는 아르데코 풍의 그림들과, 브루타뉴의 바다,항구,어부,파도 배, 1930-50년대의 프랑스 빈티지 감성을 담은 캔들은 매우 아이코닉해서, 파리의 어떤 식료품점에 가도, 이 라 벨 일루아즈는 빠지지않고, 진열이 되어있어요. 이 디자인들은 단순한 일러스트가 아니라 브랜드가 살아온 장소의 기록이기도 하죠. 그래서 프랑스 사람들은 이 통조림을 먹고 빈 캔은 버리지 않아요, 저만해도, 브러쉬들을 꼽아두기도 하고, 작은 소품과 집게를 담아 두었죠. 먹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남겨지는 소중한 물건이 되는거죠.

종이라벨 하나까지 디테일이 살아있어, 저처럼 컬렉션으로 모으는 분들도 계시고, 선물했을때 너무들 좋아하시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먹어요? 정어리 못먹어요. 하시는 분들도 일단은 드셔보시라고 해보세요. 파리와 런던에 가면. 쉬크한 와인바에, 이 정어리만 깡통채 열어서 서브하는 곳들도 많은데, 무언가 더하지 않아도,심지어 비린걸 못먹어도ㅡ 이 자체로 너무 훌륭한 요리라, 역시 프랑스가 미식의 나라는 나라구나 하는 감동을 꼭 받게 되실거에요!

프랑스에서 라 벨 일루아즈는 ‘먹는 기념품’이 아니라 ‘간직하는 미식 오브제’ 로 여겨진다고까지 하네요. 저도 이 틴케이스들은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으고 있어요. 그 자체 만으로도 너무 아름답죠,

사실 수입이 중단되었다가, 작년에 라 벨 일루아즈는 아시아 독점으로 한국에 소개 되었고, 이미 마니아층 사이에서는 깊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솔직히 삶의 속도가 너무 빨라졌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식품을 만나는 행복한 감동이 줄었고, 즉각적인 소비는 되지만, 오래 공고히 뿌리 내리지 못하는 에프앤비 시장의 성격상, 느리게 만들고, 오랜동안 숙성되어, 천천히 즐기며 먹는 정어리의 매력은 삶의 태도를 대변해 주기도 하죠. 그래서 이 브랜드는 그 자체로 큐레이션이 되는 거 같아요,

하나하나 어쩜 이렇게 맛에 대한 스펙트럼이 다 다른지, 놀라울 정도입니다. 이번에 제가 선보이는 라 벨 일루아즈 라인업은
🐟 사딘 (Sardine)
-Saint-Georges
-티무트 후추와 타임,레몬
-올리브오일과 레몬
-토마토,피망,마늘
-두가지의 피망과 레몬,올리브오일
-위스키를 가미한 정어리 크림
🐠고등어
-허브와 망통레몬의 고등어 플레이크
-머스타드 소스의 고등어 필렛
🦞랍스터
-랍스터 비스크 수프
모두 방부제 무첨가로 재료 본연의 맛을 풍부히 즐기실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정어리 그 자체로 즐기며, 화려하게 먹지 않아요.
✔ 따뜻한 바게트
✔ 살짝 데운 감자
✔ 버터 한 조각
✔ 화이트 와인 혹은 샴페인
만으로도 충분히 라 벨 일루아즈를 음미할 수 있습니다.좋은 통조림은 요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 프랑스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라 벨 일루아즈는 퀴베롱에서 4대째 가족 경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직영 부티크는 프랑스 전역에 있어서 아마 여행중에 많이 보셨을 거에요. 다른 프랑스 장인 기업들이 그렇듯 대기업에 인수되지 않고 해외 대량 유통도 되지 않는 그야말로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브랜드죠. 느리지만 그래서 더 믿을 수 있고, 먹고 나면 기억에 강하게 남는 것이고,한 번 알면 계속 찾게 되죠. 제가 먹어본 가장 맛있는 정어리 입니다.
라 벨 일루아즈가 1932년 설립한 이래 90년동안 생산한 베스트 셀러이자, 아이코닉한 상징이기도 한 생 조르주 정어리는 프랑스 근해에서 잡은 정어리를 24시간 이내에 손질하고 수작업으로 모든 가시와 비늘을 정리한 후 고품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에 담궈, 맛과 풍미가 극대화 된 대표적인 정어리라인업입니다.

샴페인하고,그대로 뜯어 즐기기에도 맛있고, 언젠가 이 브랜드의 수현님이 양파를 카라멜라이징해서, 구운 빵위에 올리고, 후추와 레몬필을 얹어서 주셨는데, 어찌나 맛있던지요.
세미드라이드 토마토,파슬리,레몬 제스트까지 더하면, 완벽한 타르틴이 됩니다. 마지막에 올리브오일까지 드리즐하면, 풍미가 극대화 되고요.

빨간 케이스가 엄청 아이코닉하고 예쁘죠? 구운 바게트에 그냥 올려도 맛있고, 의외의 조합이지만, 잼, 케이퍼와도 잘 어울려서, 저는 잼과도 함께 잘 먹는 편입니다.
구운 빵위에 정어리와,옆에 좋아하는 잼 스프레드,케이퍼, 딜,핑크 페퍼콘을 부수어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오후의 간식으로 이만큼 훌륭한 것도 드물죠. 저는 새콤한 모과잼과 진득한 무화과 잼과 페어링 하였습니다.

버진 올리브오일, 레몬 타임, 티무트 후추로 절인 정어리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정어리 라인업중 하나인데요. 티무트 후추의 시트러스한 감귤과 자몽향, 레몬의 상큼함과 정어리 전체를 감싼 허브 ‘타임‘향이 일품인 정어리로 제가 가장 즐겨먹는 것 중의 하나에요.

그냥 그 자체로 너무 훌륭해서, 빵위에, 버터랑, 딜, 레몬필,후추, 브로콜리,소금 얹어서 먹었는데 맛이 그냥 극락이더라고요. 달걀에 소금,레몬즙,후추,딜,올리브오일,정어리 넣고 갈아서 스프레드도 만들었는데 어찌나 고소하고 맛있던지. 제가 먹을 수 있는 생선이라면,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부드러운 정어리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더하고, 레몬 슬라이스를 곁들인 레몬 정어리는 상큼한 시트러스 향과 신선한 풍미가 치고 올라와, 정어리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입문하시기 좋은 맛 입니다. 저는 예전에 해먹었던 데이비드 리보비츠의 정어리 히예트가 생각나 만들어보았는데요

정어리에 버터, 요거트,레몬즙,딜,케이퍼,소금,후추를 넣고 갈았는데 너어무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레몬이 균형감을 더해주는 거 같아요. 라 벨 일루아즈의 위대한 고전중 하나인, 정어리크림도 발라 타르틴을 만들어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요



1968년 개발된 정어리 크림은 토스트에 간단히 발라서 즐길 수 있는데, 고급스러운 질감과, 독특한 풍미를 가지고 있어 오랜시간동안 사랑받아온 베스트 셀러중 하나입니다. 평소 파테나. 푸아그라 좋아하신 분들이라면 너무너무 좋아하실 거 같은 맛이에요. 히예트도 맛있으니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라 벨 일루아즈의 또 다른 인기쟁이 피토마일은 고추,토마토,마늘을 곁들인 정어리의 살짝 매콤한 버전으로 저는 이번 라인업에서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을 맛으로 예상하는데요. 정말 극강의 고소함과 풍미를 가진 피토마일은 매력적인 무지개 빛깔 뒤 감미롭고 균형잡힌 맛, 진정한 프로방스의 풍미를 선물해 줄거라 생각해요. 그냥 먹어도 진짜 맛있습니다. 너무 막 집어 먹어서 탈이에요

사실 이건, 그냥 밥하고 먹어도 맛있고, 제가 생 조르주는 김치 찌개도 끓여 보았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피토마일 만큼은 그냥 본연의 맛으로 즐겨주시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맛있어요,



붉은 색과 녹색 두가지 맛 고추의 약간 매운맛, 상큼한 레몬향, 그리고 올리브오일이 미묘하게 균형감을 이루는 피망은 와인을 부르는 맛입니다. 저는 브리오슈 위에 올려먹으니 그렇게나 맛있더라고요.



오늘 촬영하다가, 결국엔 와인 한 잔 했습니다. 다른거 필요없이 라 벨 일루아즈만으로도 행복한 와인 상이 마련되었어요. 그래서 유럽과 홍콩에 정어리바들이 많은가봐요.

프랑스 근해 고등어를 잘 손질하여, 살만 부드럽게 담긴 플레이크 고등어는 남부의 레몬하면 떠오르는 망통레몬의 상큼한 맛과 프로방스의 향이 어우러져, 남프랑스의 따스한 햇살과 지중해의 신선함을오롯이 느낄 수 있어요. 제가 고등어 안좋아하는 거 다 아시죠? 처음에 이게 선물 세트 라인업에 있단걸 알고는, 제발 고등어 대신 참치가 있었음 좋았을텐데 하고 바랬는데 왠걸, 고등어 절대 안먹는 제게도 이건 비리지 않고, 고소하고 상큼해요. 이렇게 놀라운 맛이라니. 이걸 왜 이제 안거죠?

머스터드 소스의 고등어 필렛도, 말하자면, 그냥 프랑스 미식의 정점입니다. 전통적인 프랑스 방식으로 조리된 겨자를 곁들인 고등어 필레는 부드러운 텍스처와 상큼한 해조류의 풍미가 남다릅니다. 겨자씨와 브리타니 지역의 해초가 더해진 고등어는 깊고 독창적인 맛을 내며, 쿠스쿠스와 곁들여 타불레를 만들어도 맛있어요.

마지막으로 랍스터 비스크-원래 브르타뉴의 생선 수프를 소개할 예정이었는데, 제가 또 랍스터 비스크 성애자 아니겠습니까.저의 요청으로 첫타자는 오마르의 비스크 수프를 소개하고 싶었어요

집에서 비스크 만든다는게 보통일이 아니거든요. 이 수프는 그대로 즐기셔도 맛있지만 각종 스튜나 스프,커리만들때 베이스로 사용하면 미친 풍미를 자랑하는 요리가 됩니다.


저는 이걸로 토마토 퓨레와, 치킨스톡을 넣은 수프도 만들고, 나중에 커리파우더를 넣고 수프커리도 만들었는데 진짜, 감탄하고 쓰러질 정도로 맛있더라고요. 이 세상 어디에도 이런 맛은 없겠다 싶을 이 랍스터의 신선한 바다맛, 시원하고 감칠맛 있는 깊은 맛. 세상에나 이런 맛을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니!!재료가 좋으면 요리는 다른게 필요없다는 진리를 다시금 깨닫습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리는 라 벨 일루아즈 라인업은 단품은 물론 구정 선물세트까지 포함하고 있는데데요. 가격이 넘 착해서, 아마도, 이번 구정 때 선물하시면, 센스와 감각이 차고도 넘친다고 칭찬 받으실거 같아요. 이거 어떻게 먹냐 질문하시면 그냥도 먹고, 와인과도 먹고, 빵에 올려서도 드시라고. 그 자체 만으로도 너무너무너무 맛이있어서, 아마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거라 기대해 봅니다.



너무 맛있고, 감동적이라, 진짜 한번 맛보기까지가 생소해서 그렇지, 이 맛을 한 번 보면, 다시 꼭꼭 찾게 될 거라 확신하며, 여러번 붐업 되려고 하였으니, 아직은 붐이 오지 못한 이 한국 시장에, 사르딘 바람을 꼭 불어넣고 싶어요. 비린맛 초딩인 제가 강추하는 이 미식세계를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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